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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09" prev="08" title="地下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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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ion mode="fade" in="0" stop="0.5" out="1" color="#00000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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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PureBlack"></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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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원래 이소상은 밤이 깊어질 때까지 절대로 소리 내는 일 없이 얌전하게 기다리기로 결심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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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hide_ui" duration="1.5"></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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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5"></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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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계획대로 될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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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향을 하나 태울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그녀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 결심을 깨버리고 말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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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d="佛心禅悟"></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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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생각해 볼수록, 이 약정(約定)이란 것은 정말 기발한 생각이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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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一折_李素裳1"></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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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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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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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역자 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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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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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시진(时辰) : 2시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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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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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1시진(时辰) 전, 이소상은 금사방의 보초 네 명을 쓰러트리고 그들에게 정보를 물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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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inline="true">「……113명? 오늘 저녁에 돌아옵니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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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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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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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생각보다 많아서, 곤란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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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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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一折_李素裳2"></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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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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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기, 저보단 당신이 『노응』을 더 잘 아실테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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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 제가 그와 일기토를 원한다고 하면, 그가 응할 거라 생각하십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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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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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95">「너, 넌 대체 뭐하는 녀석이야?!」</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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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남자는 엉뚱한 대답을 하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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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一折_李素裳1"></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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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inline="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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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휴……[\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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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이소상, 『자재문(自在門)』의 대제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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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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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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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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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제를 돌리지 마시죠, 아직 제게 대답해 주지 않으셨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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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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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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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슨 말을 하는 거야……자재문이라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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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넌 대체 누구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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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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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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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자는 이 소녀의 말이 전부 헛소리로 들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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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소상은 이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 상대하는 것을 그만두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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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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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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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BGDesert01" duration="1"></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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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show" pos="center" img="素裳-专注-抱手-近景" duration="1"></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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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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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0명 이상에, 규율까지 있어? ……너무 귀찮잖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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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일의 목적은 「노응」 한 사람만 꺾으면 되는 건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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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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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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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부가 가볍게 적어준 [em color=#FAFAD2]「금사방을 아느냐? 가서 그들의 수괴를 격퇴하고 돌아오거라.」[/em]라는 한마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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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말은 쉽지만, 지금은 이 성실한 제자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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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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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普通-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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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녀는 한숨을 쉬며,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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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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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녀의 경험은 얕았고, 참고할 만한 건 부친, 유모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꾼들에게 들어온 얘기들밖에 없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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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진선(眞仙)」 정위진인……[\s]「경진검(輕塵劍)」 임조우……[\s]「백리축구(百里逐駒)」 마비마……</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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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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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호의 우레와 같은 이름들이 하나씩 떠오르더니, 소녀에 의해 하나씩 제외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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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들은 모두 유명한 고수들로, 애초에 지금의 자신과 같은 처지에 빠질 리가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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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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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뭔가 묘책 같은 거 없으려나……」</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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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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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italic]염세라(閻世羅)……[/e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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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갑자기 40년 전의 무림에서 활약한 괴걸(怪傑)이 소녀의 머릿속에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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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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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야기꾼에게 한번 들은 게 전부였지만, 의외로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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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강호의 호인들이 모여 연화대회(蓮花大会)를 열고, 마교를 공격할 계획을 논의했다. 그러나 성화교의 교주 염세라가 위장 잠입했을 줄을 어찌 알았으랴.</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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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대회 당일, 염세라는 소(少), 련(蓮), 화(華)의 삼파(三派)의 장문을 모두 꺾어버리고, 옥련대(玉蓮台)를 불태운 뒤, 크게 웃으며 떠나갔다고 한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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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em italic]위장 잠입……[/em]</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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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小恶魔-普通-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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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그렇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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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녀는 마침내 해볼 만한 방법을 생각해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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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hid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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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ion mode="fade" in="1" stop="0.5" out="1" color="#00000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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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一折_李素裳1"></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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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소상이 남자 뒷머리를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다, 힘은 강하지 않았지만, 밑에 깔려있는 남자는 긴장한 듯 숨을 들이마셨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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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아, 움직이진 말아 주세요, 전 당신을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과 상의하고 싶은 게 있어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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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95">「이 미친년이…… 무, 무슨 속셈이냐?」</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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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당신들의 방주가 돌아올 때, 여러분이 제게 당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분명 진노해 여러분을 크게 벌할 겁니다, 안 그래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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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녀는 이것을 긍정이라 생각하여, 신이 나서 말을 이어갔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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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一折_李素裳2"></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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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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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게 제안이 있습니다, 제 계획을 따라주신다면, 그에게 들키는 일은 없을 거라 보증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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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당신의 동료들을 데려오세요, 같이 약정(約定)을 하나 하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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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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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ion mode="shutter" in="1" stop="0.5" out="1" color="#00000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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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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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牢房-暗"></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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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렇게, 소녀는 「자진해서」 흑뢰(黑牢)로 갔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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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흑뢰(黑牢, 지하 감옥)』는 본래 역참의 지하창고였다. 금사방이 이곳을 점령하고 난 후에도 그 기능은 변하지 않았다, 그저 보관하는 대상이 식료품에서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지만.</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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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도적들이 약탈한 「상품」들은 모두 이곳으로 들어간다, 백회의 노예상인은 달에 한 번씩 방문해 지하 감옥을 비우고, 동일한 가치의 금은을 두고 간다. 수년 동안, 이 「역참」의 운영은 정말 순조로웠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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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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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제 발로 들어와, 지하 감옥에서 「상품」인 척 위장하고 있는 사람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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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금사방이 이곳을 점령한 이래, 이소상이 처음일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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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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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ion mode="clock" in="1" stop="0.5" out="1" color="#00000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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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牢房-暗"></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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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show" pos="center" img="素裳-标准-抱手-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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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지하 감옥은 어둡고 습하며, 역겨운 악취로 가득했고, 어딘지 모를 곳에서 낮은 소리의 흐느낌이 간간이 들려오다, 또 사라지곤 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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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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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상은 얼마 없는 지푸라기를 깔고, 단정히 앉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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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심결(劍心決)』을 암송하며 시간을 보낼 요량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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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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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hid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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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PureBlack" duration="2"></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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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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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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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심법(劍心法)은 『태허검기(太虛劍氣)』의 입문 심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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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호에서 바라지 않는 자가 없는 기공절학(奇功絶學)이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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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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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것은, 검심결의 실체라는 게 그저 기이하고, 오묘한 음절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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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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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inline="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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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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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음절은 형식이 없어, 문자로 표현할 수 없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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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를 행하는 것도, 신체를 단련하는 것도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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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구결(口決)』이라 할 수 있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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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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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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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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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를 알지 못하는 이가 검심결을 듣는다면, 광인의 잠꼬대로 들릴 뿐이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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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주 무림에서 수천 년간 정점을 지킨 신공(神功)일 거라고는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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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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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누가 알겠는가, 그 심오함은 여기에 있다는 것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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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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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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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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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외우고, 묵념하고, 경청하는 것이, 곧 연심(煉心)인 것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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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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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ion mode="fade" in="1" stop="0.5" out="1" color="#00000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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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음 ……타라리…… 음…… 야고라……」</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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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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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어에는 힘이 있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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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상은 비록 이치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심(心)』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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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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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단어의 울림과 운율의 기복, 검심결은 마치 기혈에 녹아들듯, 기경팔맥(奇經八脉)을 누볐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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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음, 마리.」</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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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1)止水" duration="1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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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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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몸은 한층 더 가벼워지고, 정신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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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감이 한데 모여, 하나의 심호(心湖, 마음의 호수)가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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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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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음, 올류특.」</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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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맑고 투명한 호수에, 몇 가지 근심이 낙엽처럼 떨어졌지만, 잔물결조차 생기지 않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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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음, 객파이사류.」</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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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물결이 잔잔해지고, 물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평온이 「이소상」이라는 존재를 가득 채웠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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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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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것이 바로 검심사경(劍心四境)의 첫 번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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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수(止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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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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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이어서……)</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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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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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상은 잡념을 버리고, 검심을 움직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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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 경지로 나아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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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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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hide_ui" duration="5"></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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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2)无尘" duration="5"></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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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4.5"></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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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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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수는 얼음이 되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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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티끌만큼의 사념마저 털어내,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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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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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제 2경—— 『무진(無塵)』</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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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한번 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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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3)明镜" duration="5"></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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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4.5"></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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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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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음의 균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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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수는 투명해져, 만물을 비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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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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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제 3경—— 『명경(明鏡)』</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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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것은 이소상이 십수년이나 수련을 하고 나서야 깨달은 『검심』이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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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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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그 위의, 검심의 지고한 경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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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직 사부만이 도달했던 제 4경…… 바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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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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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hide_ui" duration="5"></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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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4)太虚" duration="5"></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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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5"></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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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태허(太虛)』…………</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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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PureBlack" duration="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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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4" action="shake" duration="0.2" range="40" direction="default"></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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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앗——」</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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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looptimes="0"></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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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牢房-暗"></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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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show" pos="center" img="素裳-疲惫无神-抱手-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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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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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빙판이 깨져, 호수는 흩어졌고, 검심결(劍心決) 또한 머릿속에서 사라졌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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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소상은 그대로 앉은 자세를 유지했지만, 순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고, 등은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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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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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绝望张嘴-抱手-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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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또 실패……인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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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명경(明鏡)』에 도달한 후, 소상의 검심에는 진전이 없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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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대체 왜?」</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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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어머니는 사부가 두 살로 가장 어린 나이에 입문했지만, 가장 높은 검심을 하였다 하셨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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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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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의 검심결을 밤낮으로 들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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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부보다 더 빨리 진전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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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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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前-普通-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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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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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사부는 13세에 『태허』를 깨닫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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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세의 나이에 이미 『검신(劍神)』의 경지에 올라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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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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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普通-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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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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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나는? 같은 15세인데...[\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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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검심(劍心)』도 충분하지 못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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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의(劍意)』는 갈피도 못 잡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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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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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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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심지어 이 두 개의 산을 넘더라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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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武)의 정점에 우뚝 서있는 「신(神)」온(蘊)은, 구름과 안개에 덮여있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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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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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 chara="002">「……」</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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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 chara="002">「에이.」</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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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이소상은 멍하니 있다, 돌연 웃음을 터트렸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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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大笑-抱手-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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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 chara="002">「사부는 정말 대단하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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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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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정(情)』은 『심(心)』온(蘊)의 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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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심호(心湖)에 파도를 내버려 두면, 검심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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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명경(明鏡)의 심(心)을 가진 소상은 이를 잘 알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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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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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笑-普通-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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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 chara="002">
|
||
<p>「괜찮아, 작은 실패는~ 항상 있었으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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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검(試劍)이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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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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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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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소상은 옆에 두었던 천으로 싸여진 물건을 손에 쥐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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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계획대로만 된다면, 오늘 밤, 신검(神劍)은 검집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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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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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action="goto" to="10"></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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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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