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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18" prev="17" title="炎と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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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d="太鼓乱舞(战斗)"></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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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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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이 움직인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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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검 「적절영」이 산도 부숴버릴듯한 기세로, 모래 언덕을 말아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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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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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氛围_第二折_瞬尘"></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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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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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이 움직인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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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상의 헌원이 곧바르게 나아간다. 그것은 「순진(瞬塵)」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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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검(守劍)도, 화검(化劍)도 아닌, 개검(開劍)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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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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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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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검 대 개검――[\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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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속임수도 없었고, 후회도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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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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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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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목숨을 건 도박, 사느냐 죽느냐, 이소상은 이미 마비마와 동귀어진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보였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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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실은 조금 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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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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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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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개검으로 받아칠 생각을 한 건, 「진풍」에 당했을 때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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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奥托的眼睛2"></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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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노란색과 파란색의 나선 속에서, 이소상과 나찰인은 짧은 순간 눈이 마주쳤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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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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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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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녹색 눈은 속이 텅 빈 것 같았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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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 이소상은 완전히 확신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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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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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em italic]나찰인이라면 분명 도와줄 거야![/em]</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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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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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찰인이 도와준다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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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분명 지지 않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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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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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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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머릿속에서 각본이 쓰이는 와중에, 승부를 정할 순간이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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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든 걸 쏟아 부운 두 검을 뒤로, 나찰인이 왼손을 들어 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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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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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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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금색의 십자가가 그의 손안에서 구현되더니, 폭발하듯 사라졌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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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것은 천명파의 삼대 보물 중 하나, 「유다의 서약」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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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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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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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대의 신이 남긴 법구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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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이지 않는 사슬들이 마비마를 향해 날아가, 그를 옭아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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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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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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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목표…… 지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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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기…… 봉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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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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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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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일 전 밤, 이소상과 「노응」의 목숨을 건 싸움과 같은 일이 다시 한번 재현되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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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갑자기, 마비마의 가슴에 격동이 느껴지더니, 진기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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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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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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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italic](뭐——?[/em][\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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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italic]이게 무슨——?)[/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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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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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눈 깜짝할 사이, 마비마는 머리를 빠르게 굴려, 원인을 파악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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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나찰귀!!!)[/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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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억누르던 기대와 쾌감이 갑자기 폭발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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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드디어 움직였군!!!!)[/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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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좋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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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비마는 크게 소리쳤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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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덤벼라! 이래야 재밌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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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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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가 검에서 손을 놓았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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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산붕의 기세는 이미 완성되었다. 더 이상 힘을 가할 필요도 없는듯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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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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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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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기를 막아도 이를 멈출 방법은 없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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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거대한 칼, 적절영은, 압도적인 무게와 힘을 가지고, 앞으로 쇄도해나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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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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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inline="true">동시에, 마비마는 왼손으로 주먹을 날렸다. 그것도 개검•산붕이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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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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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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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기를 잃어버려도, 그는 여전히 태허 제6검, 수많은 싸움을 겪어온 마비마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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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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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온전히 근육의 힘만으로 헌원의 검신을 강력하게 때려, 하늘 위로 날아올렸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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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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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슉——[\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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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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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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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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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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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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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헌원이 마비마의 정수리를 스쳐가며, 그의 긴 머리를 몇 가닥 잘라내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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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절영은 소상 바로 옆으로 날아가며, 엄청난 흡인력으로 그녀의 작은 몸을 뒤로 끌어당겨, 땅바닥에 쓰러뜨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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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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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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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의 왼쪽 어깨는 적절영과 너무 가까웠던 나머지, 모래의 흐름에 휘말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상처를 입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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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로운 고통과 이미 가진 고통이 한꺼번에 몰려와, 소녀의 뇌에 들이닥쳤고, 그녀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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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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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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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비마는 승리했다. 그는 「산붕」 한 가지 기술만을 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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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마비마는 패배했다. 그는 「산붕」 을 한 번만 쓴 게 아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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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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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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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소상의 최후의 일격 「순진」, 그것은 개검 중에 가장 빠르고 정확한 초식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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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 「순진」을 쓰지 않았다면, 소상은 적절영이 만든 산붕 앞에서, 절대 마비마에게 위협이 될 수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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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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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하지만 「진풍」이 아닌 「순진」이었기에, 마비마는 순전히 힘만으로 그것을 받아칠 수 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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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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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운이 좋았던 걸까? 순전히 운만은 아니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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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상대의 초식을 보고 대처하는 기교가 현묘하고 매우 적절하기 때문이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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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실력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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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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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action="show" pos="left" chara="008" img="马非马-沉思-标准-远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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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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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 하나의 생사를 건 결투.[\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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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비마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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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력을 다할 가치가 있는 상대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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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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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d="原始武士"></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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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멀지 않은 곳에, 나찰인이 가만히 서있었다. 그의 얼굴엔 미소가 사라졌고, 더 이상 여유로움도 보이지 않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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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손을 댔구나.」</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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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네 녀석——드디어 손을 댔구나?!」</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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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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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italic]아, 정말 좋군! 저 녀석도 감정도 눈물도 없는 인형은 아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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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냉혹해 보이는 얼음 속에도, 타오르는 불길이 있었나 보군![/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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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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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비마의 기쁨이 절정에 달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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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퍽!</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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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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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기가 담기지 않은 주먹이, 나찰인의 뺨을 때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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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할 거라는 걸 알았음에도, 나찰인은 대응하지 못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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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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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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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몸이 모래 바닥 위로 내던져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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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찰인은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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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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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무슨 재주를 부린 거냐? 내 진기를 틀어막다니.」</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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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38踏在沙上的脚步声"></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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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거한은 금발 남자에게로 걸어갔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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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고대 서남 지방에 『현천화기(玄天化炁)』라는 특이한 기술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네가 쓴 것과는 다르다. 어떻게 내 진기를 봉인한 거지…… 독을 쓴 거냐? 흠, 언제 날 중독시킨 거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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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img_trans" img="马非马-笑-标准-远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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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 inline="true">「뭐, 됐다. 나도 신경 쓰지 않는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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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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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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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요한 건, 넌 이미 그 행동으로 내게 싸움을 걸어왔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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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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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비마는 나찰인 앞에 멈춰, 그 남자를 거리낌 없이 살펴보고 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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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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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는 모래에 긁힌 상처와 뒤섞인 선혈이 그의 잘생긴 얼굴을 흐트러뜨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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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그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허리를 곧게 피고는, 그 기이한 녹색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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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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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검을 회수하지 않을 건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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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나찰인이 물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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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img_trans" img="马非马-疑惑-标准-远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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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음? 신경 쓰지 마라. 내가 필요하다면 그때 가지러 갈 것이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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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img_trans" img="马非马-苦笑-标准-远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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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게다가, 네가 진기를 막아버린 이상, 『적절영』에 너무 의지하는 건 오히려 날 불리하게 만들 것이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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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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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img_trans" img="马非马-疯狂-标准-远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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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비마는 나찰인의 시선을 따라 뒤를 흘끗 쳐다보곤, 웃음을 참기 어려워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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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네가 걔를 신경 쓰는 건 잘 알고 있다. 걱정하지 마라. 그 아이는 괜찮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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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지금 너는 걔를 걱정할 필요도, 도망칠 방법을 궁리할 필요도 없다——그저 네가 가진 모든 걸 꺼내, 날 죽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 뭐, 네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테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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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나찰인은 침묵했다. 뭔가를 생각하는 듯 보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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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그럼, 내 일검(一劍)을 받아보고 싶은 건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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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뭐?」</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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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비마는 순간 멍하더니, 이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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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하하하, 네 일검을 받고 싶어? 입은 살아있군! 재밌군! 좋다. 네가 어떤 무공을 가졌는지 한번 봐야겠다. 검이 필요한가? 그 아이의 헌원? 네가 원한다면 내 적절영을 빌려도 된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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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나찰인은 시선을 내리며, 한숨을 쉬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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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필요없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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