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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16" prev="15" title="一撃に返す•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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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1)止水"></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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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d="侠女之声(女抒情)"></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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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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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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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살아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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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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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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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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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소상의 마음속의 호수에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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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수의 표면은 잔잔한 물결도 없이, 그대로 멈춰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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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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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hide_ui" duration="2"></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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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2)无尘" duration="2"></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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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2"></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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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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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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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잘 살아야 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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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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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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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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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음속의 호수에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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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람이 멎고, 먼지나 티끌도 남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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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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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hide_ui" duration="2"></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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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心湖(3)明镜" duration="2"></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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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2"></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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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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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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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약속해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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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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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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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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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목소리가…… 울려 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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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음속의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하늘과 땅을 비추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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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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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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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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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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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왜 검의가 미완성이었을까? 더 이상 의심하지 않을 거야.[\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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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왜 검의가 미완성이었을까? 더 이상 후회하지 않을 거야.[\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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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왜 검의가 미완성이었을까? 더 이상 집착하지 않을 거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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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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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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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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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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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든 걱정을 버린다. 오직 검에만 집중한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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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사람을 죽이는 도구,[\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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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술——사람을 죽이는 재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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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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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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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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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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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을 죽이고, 살아 나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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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상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은, 이게 전부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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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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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PureBlack"></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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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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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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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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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습게도, 목적은 이렇게나 간단했다.[\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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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그녀는 먼 길을 돌아서 왔다. 너무나도 먼 길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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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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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轩辕剑_灯光0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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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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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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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손가락으로 검자루를 쥐어보니, 바로 안심이 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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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검 헌원, 지금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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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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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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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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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가의 피와 입가에 남은 자국을 닦아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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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녀는 검을 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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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는 아무런 검식(劍式)도 취하지 않았다. 다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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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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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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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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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계(啓), 화(化), 수(守), 개(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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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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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잔월(残月),[\s] 단해(断海),[\s] 열공(裂空)</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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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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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골(飛鶻), 현준(玄隼),[\s] 우연(雨燕), 등작(藤雀),[\s] 운응(雲鷹), 월로(月鷺).[\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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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류(垂柳), 유란(幽蘭), 경죽(勁竹), [\s]묵국(墨菊), 정련(淨蓮), 청송(青松).[\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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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암파(岩破), 난뢰(亂雷), 벽력(霹靂), 산붕(山崩), 순진(瞬塵), 진풍(震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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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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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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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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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치 태허 4형, 21식이 자유롭게 손안에서 울리며,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 튀어나올 것 같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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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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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잘 들어라.」</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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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적은 가까웠지만, 그 목소리는 마치 먼 곳에서 들려오는 듯하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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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나는 오직 개검•산붕 하나만을 쓸 것이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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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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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소상은 아무런 내색도 보이지 않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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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딱 한 번의 개검•산붕이다. 난 적당히 하지 않는다. 어떻게 받아낼지 한번 보자.」</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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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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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받아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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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비마의 말이 소상의 머릿속을 스쳐갔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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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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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결국, 모든 것은 일검(一劍)으로 끝날 것이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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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goto" to="17"></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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