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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00:13: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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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06" prev="05" title="待ち伏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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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p></p>
<p></p>
<p></p>
<p></p>
<p>한편, 100리 밖에서는……</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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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氛围_第一折_烈阳"></bg>
<se id="01-35炎热沙漠环境"></se>
<mono>
<p></p>
<p>한 남자가 금빛의 모래 위에 가만히 엎드려 있었다.</p>
</mono>
<mono>
<p></p>
<p>굵은 땀방울은 이마, 콧등, 목, 겨드랑이와 다리 사이로 흘러내리며, 몸의 곳곳을 가렵게 하고 있었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하지만 그는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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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p>
<p>옷을 입고 있음에도, 뜨거운 모래에 피부가 다 타버릴 듯하였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남자는 혼절하지 않도록 정신을 집중하려 노력했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이런 타오르는 괴로움을 느낄 때마다, 그는 언제나 「노응」이 한 말을 다시금 떠올렸다.</p>
<p>자신과 같은 도적들이 관병들에게 잡히게 된다면, 뜨겁게 달궈진 인두로 가슴에 낙인이 찍히게 된다.</p>
</mono>
<mono>
<p></p>
<p>인두는 모래보다 단단하고, 햇빛보다 뜨거워서 피부에 닿자마자 피부가 들러붙고, 떼어낼 때는 그 들러붙은 피부가 함께 떨어져나간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그 기분은, 「노응」이 말하길, 정말 지옥과 다름 없다고 한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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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p>
<p>금사방의 형제들은 평소에도 지옥이란 말을 입에 버릇처럼 달고 산다.[\s] 결국, 그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시 지옥에서 만날 운명일 것이다.</p>
</mono>
<mono>
<p></p>
<p>지옥은 끔직하고, 지루하다. 금도 없고, 술도 없고, 미인도 없다.</p>
<p>그곳에 좋은 것 따윈 전혀 없을 것이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하지만 여기서, 오늘의 「한탕」이 성공하면,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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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p>
<p>이번 「한탕」은 이전의 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노응」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손에 넣었다.</p>
<p></p>
<p>멀리서 오는 상단은 부유한 귀족의 자제가 함께하고 있었고, 마차는 금은보화로 가득했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만약 정보가 틀리지 않았다면, 대략 2각(30분) 후, 전부 우리 것이 될 것이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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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렇게 생각하고 나서, 그는 살짝 고개를 들어, 곁눈질로 뒤에 홀로 서있는 한 남자를 보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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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 자는 사십 세는 족히 넘어 보였고, 희끗한 머리, 얼굴의 주름과 흉터는 그가 가진 증오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text>
<text>
<p>사실 그의 나이는 조금 더 어리지만, 그래도 불혹에 가까웠다. 그의 얼굴을 흘끗 보았을 때, 그 무엇보다 주위를 끄는 것은 그의 맹금류와 같은 눈빛이었다.</p>
<p>마치 사냥감을 주시하듯이,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p>
</text>
<text>그는 사냥감을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매복한 금사방은 그의 발톱과도 같았다.</text>
<text>「노응」——바로 그의 별칭, 존칭이자 유일한 이름.</text>
<text>「노응」의 명령이라면, 끓어오르는 모래 위에 오랜 시간 엎드려 있으라고 한들, 금사방의 어느 누구도 반발하지 않는다.</text>
<text>
<p>질문도, 맹세도 필요 없다,</p>
<p>그저 「노응」의 명령에, 제대로 복종하기만 한다면——</p>
</text>
<text>——그곳에는 오직 「승리」만이 있을 뿐이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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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p>갑자기, 「노응」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며,</p>
<p>그 눈빛 또한 동시에 바뀌어갔다.</p>
</text>
<text>그의 두 눈은 지켜보는 걸 멈추고,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한다——바로 사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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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노응」은 손을 들며, 뒤로 한 걸음, 다시 한걸음 물러났다.</text>
<text>상단 호위들의 시야에서 벗어남과 함께, 손을 움직여 출격 신호를 보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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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p></p>
<p>엎드려있던 남자는 고개를 돌리고, 숨을 들이마셨다. 뜨거운 공기가 폐를 가득 채웠지만, 여전히 참을만했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저 멀리, 먼지가 일어난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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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远处的烟尘" duration="3"></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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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1">
<p></p>
<p>「온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누군가 낮게 말했다.</p>
</mono>
<mono>
<p></p>
<p>긴 시간의 잠복을 이어온 남자들은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듯했다. 가장 어려운 단계가 드디어 끝난 것이다.[\s]</p>
<p></p>
<p>이제 남은 건 승리 뿐. 그리고 이 승리를 위해……</p>
</mono>
<mono>
<p></p>
<p></p>
<p>그들은 충분히 오랫동안 기다려왔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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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99">「……」</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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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멀지 않은 곳의 어느 마차, 그 안에 한 짝의 관이 묵묵히 서있다.</text>
<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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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氛围_通用_棺材" duration="20" pos="0,-520" scale="2" origin="50%,0%"></cg>
<text>약 한 사람분의 높이, 목재는 백색 염료로 화려하게 칠해져 있었고, 그 위로는 화려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text>
<text>
<p>외견상 거의 완전히 밀봉되어 있어,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았다.</p>
<p>몇 개의 검은색 가죽끈은 관을 둘러싸, 이를 단단하게 결박하고 있었다.</p>
</text>
<text>이 관의 주인은 관 속의 무언가를 외부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듯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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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 주인은 바로 그 관의 앞에 있었다.</text>
<text>
<p>금발 녹안의 남자는 홀로 관 앞에 무릎을 꿇은 채, 그의 긴 손가락으로 관의 표면을 미끄러지듯 훑고 있었다.</p>
<p>그의 동작은 어루만지듯 부드러웠지만, 거기에 온몸의 힘을 다 쏟아붓는 듯했다.</p>
</text>
<dialog chara="099">「……」</dialog>
<text>
<p>이 자는 손수 그 관을 만들어, 관속의 물체와 세상을 완전히 단절시켰다.[\s]</p>
<p>바로 세상의 모든 법칙에 맞서, 그의 사랑을 현계로 되돌리기 위해.[\s]</p>
<p>염원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그는 자기 자신을 포기할 수 없었다.</p>
</text>
<text>
<p>그때, 저 멀리서 들려오는 함성, 비명, 곡소리,</p>
<p>낙타의 울부짖음, 마차가 쓰러지고 도검이 부딪치는 소리 속에서——</p>
</text>
<text>
<p>——남자는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p>
<p>마치 관을 제외한 모든 것이, 그와는 상관없는 듯했다.</p>
</text>
<text>아무런 상관도 없는 듯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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