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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Knoll
2024-12-03 00:13:06 +09:00 Unver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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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3">「뭐가 어떻든 태허일문을 이어나가야만 하니까. 내 손에서 끊어지게 둘 순 없어.」</dialog>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甜笑-标准-中景"></motion>
<dialog chara="004">「후우, 우리 일곱 중에, 조우 사저가 가장 옛날을 그리워하나 봅니다.」</dialog>
<text>두 사람은 잡담만을 이어가며, 본래 하려 했던 얘기 아직도 들어가지 않았다. 임조우는 계속 참는 듯이 보였지만, 소미는 사사로운 일들에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다.</text>
<text>두 사람은 잡담만을 이어가며, 본래 하려 했던 얘기 아직도 들어가지 않았다. 임조우는 계속 참는 듯이 보였지만, 소미는 사사로운 일들에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다.</text>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自信-标准-中景"></motion>
<dialog chara="004">「조우 사저의 제자는 그런데로 소질이 있습니다. 배짱도 있고. 단, 남자인게 아쉽습니다. 우리 망아지만큼 되긴 어렵겠죠.」</dialog>
<dialog chara="003">「……난 제자를 뽑을 때, 사부님처럼 재능을 중시하진 않아왔다. 게다가, 언경은 적수가 없을 정도로 무술에 재능이 있어. 남녀를 떠나서, 내 제자 그 누구도 언경에겐 비할 바 못해.」</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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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임조우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text>
<motion chara="003" action="img_trans" reversex="true" img="林朝雨-心头一震-标准-中景"></motion>
<dialog chara="003">
<p>「이미 20년이 흘렀지만, 그날 밤은 잊혀지지 않는다……</p>
<p>「이미 이십 년이 흘렀지만, 그날 밤은 잊혀지지 않는다……</p>
<p>완여와 능상도, 거의 죽을 뻔했어. 혹시 네가 없었다면 언경의 얼굴의 그 검도…… 큰 화를 불러오고 말았겠지.」</p>
</dialog>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甜笑-标准-中景"></motion>
<dialog chara="004">「역시, 조우 사저는 옛 시절을 정말 그리워하시는 군요. 후후, 벌써 20년입니다. 『혹시』 같은 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dialog>
<dialog chara="004">「역시, 조우 사저는 옛 시절을 정말 그리워하시는 군요. 후후, 벌써 이십 년입니다. 『혹시』란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dialog>
<text>
<p>소미는, 과거의 일엔 전혀 흥미가 없었다.</p>
<p>임조우도 그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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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3" action="img_trans" reversex="true" img="林朝雨-惊讶-标准-中景"></motion>
<text>임조우의 마음속에, 갑자기 차가운 무언가가 치밀어 올랐다.</text>
<text>소미를 싫어한다 해도, 내심, 그녀에겐 뭔가 생각이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text>
<text>20년 전, 그녀가 일곱 제자를 모아, 천하무적의 진선(眞仙)인 정위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을 때 처럼. ——시간과 함께, 세상은 바뀌어갔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태허칠검도 예전과는 달라지고 말았다.</text>
<text>
<p>20년 전, 그녀가 일곱 제자를 모아, 천하무적의 진선인 정위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을 때 처럼.</p>
<p>——시간과 함께, 세상은 바뀌어갔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태허칠검도 예전과는 달라지고 말았다.</p>
</text>
<motion chara="003" action="img_trans" reversex="true" img="林朝雨-怅然-标准-中景"></motion>
<dialog chara="003">「그럼, 넌……」</dialog>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平静-标准-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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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action="img_trans" chara="004" img="苏湄-闭目-标准-中景"></motion>
<dialog chara="004">「네.」</dialog>
<dialog chara="004">
<p>20년 전, 우리들은 사부님을 묻고, 태허산을 태워버렸습니다.</p>
<p>이십 년 전, 우리들은 사부님을 묻고, 태허산을 태워버렸습니다.</p>
<p>그 후, 산에 돌아가 봤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죠.」</p>
</dialog>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平静-标准-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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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3" action="img_trans" reversex="true" img="林朝雨-惊恐-标准-近景"></motion>
<dialog chara="004">「…………」</dialog>
<dialog chara="003">
<p>「그러니까…… 넌 한참이나 오래전부터, 사부님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던 거냐? 너…… 20년 전에도 알고 있었어?</p>
<p>「그러니까…… 넌 한참이나 오래전부터, 사부님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던 거냐? 너…… 이십 년 전에도 알고 있었어?</p>
<p>그럼에도, 알리지 않았다니…… 아무 말도 없이, 입 닫고 있었다는 건……」</p>
</dialog>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平静-标准-近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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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dialog chara="004">「아뇨,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dialog>
<motion chara="003" action="hide" img="林朝雨-怅然-标准-近景"></motion>
<text>임조우는 뒤로 물러섰다. 돌연, 잔주름이 늘어난 볼에 통증이 느껴진다. 늙음은 태허검파의 당문의 긍지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10년이나 더 나이가 든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가식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날아가고 있었다.</text>
<text>임조우는 뒤로 물러섰다. 돌연, 잔주름이 늘어난 볼에 통증이 느껴진다. 늙음은 태허검파의 당문의 긍지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10년이나 더 나이가 든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가식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text>
<motion chara="003" action="show" img="林朝雨-愤怒-标准-近景" reversex="true" pos="left"></motion>
<dialog chara="003">
<p>「소의는 평생을 고독하게 살아왔어. 그 아이는 우리랑은 달라. 우리는 준비하고 있겠지만…… 어쨌든, 걔한테 알리지 않으면 안 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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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미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 눈엔 안개가 끼인듯하였다.</text>
<dialog chara="004">「……시간……」</dialog>
<text>그 입에서, 희미하게 말이 내뱉어졌다. 소미는 어찌할 바를 모르듯 주변을 둘러봤다. 마치 기억을 잃은 한 노인이, 과거의 유물이 산더미처럼 쌓인 곳에서 자기도 잘 모르는 보물을 찾아낸 것처럼.</text>
<dialog chara="004">「단지…… 조금 더…… 시간이……」</dialog>
<dialog chara="004">「단지……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dialog>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闭目-标准-近景"></motion>
<text>그렇게 얘기하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대화가 끝에 이른듯했다.[\s]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 그 노인의 환영은 사라져있었다. 임조우의 앞에 서있는 건, 냉정한 무쌍문의 주인만이 남아있었다.</text>
<motion chara="004" action="img_trans" img="苏湄-平静-标准-近景"></motion>
<dialog chara="004">「그렇습니다…… 전 쭉 알고 있었습니다. 20년 전, 사부님의 유체가 태허산에서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훔쳐 갔을 수도 있고, 이미 사부님이 살아난 거일 수도 있겠죠——제가 무슨 수로 사실을 알겠습니까? 전 그저, 하나의 『가능성』을 알아챘을 뿐입니다.」</dialog>
<dialog chara="004">「그렇습니다…… 전 쭉 알고 있었습니다. 이십 년 전, 사부님의 유체가 태허산에서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훔쳐 갔을 수도 있고, 이미 사부님이 살아난 거일 수도 있겠죠——제가 무슨 수로 사실을 알겠습니까? 전 그저, 하나의 『가능성』을 알아챘을 뿐입니다.」</dialog>
<dialog chara="004">「사부님은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dialog>
<dialog chara="004">
<p>「믿긴 어렵지만, 가능성이 있는 이상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