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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14" prev="13" title="霧と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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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PureBlack"></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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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d="十大恶人(阴谋)"></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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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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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격.[\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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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비마는 일격 하나만으로 승리를 취했지만,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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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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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BGDesert03"></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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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show" pos="center" duration="1" img="奥托-严肃-标准-远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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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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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손바닥에서 명중했다는 느낌이 전해져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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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비마는 참지 못하고 나찰인을 쳐다봤고, 그의 무반응에 실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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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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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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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완전한 무반응…… 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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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찰인의 눈은 소상을 향하고 있었다. 마치 자갈이나 먼지를 바라보는 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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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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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PureBlack"></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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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inline="true">[em italic]바로 눈앞의 어린 여자가, 눈, 코, 입 할 것 없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 어떻게 무반응일 수가 있는 거지?[/em]</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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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em italic] 아무리 남이라지만…… 어떻게 심각하게 다친 사람을 눈앞에 두고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는 거지?[/em]</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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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정말 재미없는 녀석이군.)[/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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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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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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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망의 감정이 소나기처럼 쏟아내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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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가운 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비마를 한기로 감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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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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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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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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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이 금발이 짜증 났다. 본능적으로 거부감과 염증이 치밀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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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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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氛围_第二折_冰块"></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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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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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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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유하자면, 이 나찰인은 세상의 바깥에서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와 같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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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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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엇도 필요하지 않고,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그것은 계속해서 떠다니며, 어디에도 종속되지 않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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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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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氛围_第二折_烟雾2"></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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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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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BGDesert02"></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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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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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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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에 반해 마비마는——불덩어리와 같은 존재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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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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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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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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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상은 연기로 가득했고, 마비마는 그저 맹렬하게 불타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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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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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세계는 그가 불타고 있을 때만 존재할 수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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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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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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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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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맹렬한 감정만이, 폭발적인 충동만이, 파멸적인 전투만이, 그를 존재하게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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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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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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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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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그 허무맹랑한 존재에서, 그 자신의 파편을 발견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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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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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pageen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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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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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파편들이야말로, 그의 인생의 의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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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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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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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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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비마는 소녀의 검을 주워, 자세히 살펴봤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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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show" pos="center" img="马非马-闭目-标准-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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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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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검은 정말로 고검・헌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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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연진인이 일곱 제자에게 나눠준 보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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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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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img_trans" img="马非马-疑惑-标准-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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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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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italic](이걸 어떻게 얻은 거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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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섯째 사저의 검은 이미 부서졌다. 그럼 이건 어디서 온 거지?)[/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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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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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아, 소미는 이미 알았던 건가? 그래서 내게 당부했던 거군……)[/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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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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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그럼 난 이걸로 뭘 해야 하는 거지?)[/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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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38踏在沙上的脚步声"></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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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는 헌원검을 쥐고, 무릎 꿇은 소녀를 향해 걸어갔다. 그의 걸음걸이는 느렸지만 확고함이 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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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8" action="hid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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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BGDesert03"></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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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show" pos="0,300" img="素裳-战损-虚弱-空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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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싸울 의지가 없는 강자보다, 그에게 패배한 소녀 쪽이 훨씬 흥미롭게 느껴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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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hid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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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氛围_第二折_火苗2"></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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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2-20柔柔的火"></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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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녀 역시 불덩이와 같았다. 새롭게 피워진 불꽃, 하지만 어떻게 타올라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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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아쉽군——)[/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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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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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비마는 자신의 힘을 잘 알고 있었고, 대부분의 내공을 물러, 그녀가 중상을 입되 죽진 않도록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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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그 부상은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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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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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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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 italic](아쉽군——이 아이의 솜씨에 경험만 부족하지 않았다면, 개검 진풍을 못 받아내진 않았을 건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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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대가 내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패배하지도 않았겠지.)[/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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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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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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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는 16세에 검심 「명경」의 경지에 이르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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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재능이라면 7검 중 13세에 「태허」의 경지에 이른 능상에 버금갈 정도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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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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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8">[em italic](다섯째 사저가 왜 제자로 받아들였는지 잘 알겠군. 시간만 더 있으면, 이 아이도 「검신(劍神)」이 될 수 있을 것이다.)[/em]</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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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게다가…… 운이 좋게도 그녀는 여자로 태어났다. 이는 태허검기를 수련하기에 최고의 조건이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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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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