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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13" type="block" prev="12" title="悪い羅刹人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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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녀가 거침없이 말하기 시작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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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标准-标准-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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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元气-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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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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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쪽의 녀석들이 금사방이라 불리는 건 아실 테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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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들은 몹쓸 놈들입니다,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다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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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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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浅笑-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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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自信-标准-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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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소녀는 사부에게 명을 받아 이 화를 제거하려 왔습니다. 호협(豪俠)이라 하죠, 악을 벌하고, 정의를 신장하며, 사람들에게 공평하고, 천하를 태평하게 하는…… 어, 얘기꾼들이 이렇게 말하고 다닙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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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前-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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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녀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수줍게 나찰인을 보았다, 그가 흥미롭다는 듯이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을 알자, 조금 기뻐졌는지 허리를 곧게 세우고 목소리도 엄숙해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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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duration="1" img="素裳-愤怒-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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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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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금사방 자체는 작은 도적들의 무리로, 두려울만한 게 못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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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노응』이라는 자가 이들의 두목이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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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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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그 자는 쉽지 않습니다, 사부께서는 그가 수련가라고 하셨으며,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부님도 절 보내지 않으셨을 겁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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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笑-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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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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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일은 첫째로 막북 백성들의 해를 제거하는 것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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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둘째로 제 자신의 시험이기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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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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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欸真的吗-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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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조금은 과장된 얘기여서, 소상은 내심 꺼림칙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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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하지만 나찰인이 별말 없이 들어주는 것을 보자, 소녀는 이 금발의 이국인이 아주 훌륭한 대화 상대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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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标准-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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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思索-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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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우리 자재문(自在門)의 무공은 「태허검기」라는 것으로, 무림에서 전설과도 같은 정위선인의 절학이며, 강호의 그 무엇보다도 심오한 무공입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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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小恶魔-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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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태허검기의 다섯개의 온(蘊)은, 심(心), 형(形), 의(意), 혼(魂), 신(神)이 있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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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inline="true">소녀의 검심(劍心), 검형(劍形)과 검혼(劍魂)은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되었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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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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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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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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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헌원검의(軒轅劍意)에 막혀, 더 이상 나아가질 못하고 있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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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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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嘟嘴-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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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검의(劍意)의 수련법은 사부님께서도 모르시고, 제 어머니가 알고 계십니다. 어머님께서는 「헌원과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되면, 자연스레 이뤄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이건 그냥 검인데, 대체 어디에 마음이 있다는 겁니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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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이것에게 십몇 년이나 얘기를 걸어봤지만, 한 번도 반응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대답이라도 해주면 감사할 텐데. 에휴, 좀 더 알기 쉽게 어머님께 물어보고 싶지만, 집에 돌아간 지도 오래되었으니……」</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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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浅笑-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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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아, 아직 말을 못 했는데, 헌원검은…… 음, 변명은 아니고……</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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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검을 도적들에게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시길, 금방 회수할 겁니다, 그리고 그 회수할 방법에 대해선——」</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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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duration="1" img="素裳-大笑潇洒-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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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이 소녀가 묘책을 가지고 있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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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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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녀가 두 눈이 반짝이며 말했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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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록 그녀의 말은 두서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않았지만, 나찰인은 재미있게 듣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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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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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元气-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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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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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사부를 따라 검을 배운지 10년이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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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부를 제외하고는, 아직 다른 고수들과 비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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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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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어머니께서는 검을 수련하는 것과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하셨지만, 저는 검을 사용하는 것이 딱히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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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笑-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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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어리다고 무시하진 말아주세요, 저도 나름 실력이 뛰어나니까요. 방금도 4명의 남자를 물리쳤지만,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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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조심스럽게 힘의 정도를 잘 조절해야 하기에, 그리 간단하지는 않은 일이지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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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너는 살인하지 않는다, 어떻게 금사방을 물리치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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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나찰인의 질문은 절묘했다, 그의 신주어는 별로였지만, 소상은 신경 쓰지 않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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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背手-中景" duration="1"></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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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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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 그게, 죽여야 할 땐 죽여야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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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명을 죽여 백 명을 구한다면, 좋은 일…… 이니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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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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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前-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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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하지만, 저는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인명이니까 말입니다! 가능하다면 살육은 적게 하고 싶습니다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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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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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저는 그 『노응』이란 녀석을 곧바로 때려눕힐 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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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악인만 없으면, 도적들은 자연히 흩어져, 별거 아니게 될 테니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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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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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그렇군.」</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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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나찰인이 대답하자, 소상은 그가 관심을 가지는 줄 알고, 기쁜 기색이 만연해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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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撒娇哭-背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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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제가 당신——아윽!」</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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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hide" duration="0"></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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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손목에 족쇄가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양 팔을 당겨 팔에 통증이 왔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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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금사방이 그녀에게 준 『절기산』은 극약으로, 하단전의 진기를 흔들어 경맥에 흐르는 것을 막아, 깊이 쌓아올린 내공도 무용지물로 만든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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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inline="true">——하지만, 소녀가 배운 것은 『태허검기』.</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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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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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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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위진인의 절학은, 강호의 수많은 무공과 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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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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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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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반적으로는 내공으로 단전을 단련하고, 그곳에 진기를 저장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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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태허검기』는 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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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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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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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심』을 단련한 자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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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천지를 단전으로 삼고, 육체를 경맥으로 삼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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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武)』야말로 『기(気)』의 근원이니, 숨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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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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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렇기에 소상에게 하단전이 막힌 것은 조금 불편하긴 해도, 그리 큰일이 아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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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아, 이런 상태로 말을 이어가긴 불편하니, 먼저 족쇄를 제거하고——」</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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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내가 해주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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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46铁镣铐撒地"></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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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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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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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말이 끝나자마자, 소상은 단단했던 두 족쇄가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며, 손발이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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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의 두 손과 다리 모두 상처 하나 없고, 그녀의 옷 역시 흠집 하나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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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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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duration="2" img="素裳-呆滞刺激-普通-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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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다…… 당신……」</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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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소상의 말문이 막혔다, 이 아름다운 나찰인을 만났을 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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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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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법으로 의자와 유리잔을 사라지게 하니, 족쇄를 조각내는 것도 무리한 일은 아니려나……[\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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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설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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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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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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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는 눈앞의 관과 함께 다니는 이상한 사람을 다시금 바라보았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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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혹시 숨어있던 절정 고수가 아닐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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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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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상은 믿을 수가 없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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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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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녀가 생각하는 무림고수의 모습은 사부, 어머니, 혹은 훗날 자신의 모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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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눈앞의 나찰인과 그녀가 생각하는 무술의 달인의 모습엔 너무나도 거리가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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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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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惊讶2-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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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em italic]하지만, 분명 재주는 비범한데……[/em]</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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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녀가 정신이 팔려있을 때, 나찰인이 불쑥 입을 열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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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네 묘책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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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惊讶-普通-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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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음, 음…… 에?」</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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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네 계획.」</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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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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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아, 제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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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왠지 모르게, 나찰인의 실력을 보고 난 후, 갑자기 그녀는 자신감이 사라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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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自信-标准-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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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저…… 원래는 도적들의 주둔지에 잠입한 뒤, 『노응』에게 도전할 생각이었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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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그런데…… 에휴, 사실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잘 풀리진 않았습니다. 원래는 족쇄를 부수고, 나가서 검을 찾으면서…… 천천히 방법을 생각하려 했는데.</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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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별 묘책도 아닙니다, 전 그저…… 아…… 말 못 하겠어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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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녀의 목소리가 점점 가늘어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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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이길 수 있나?」</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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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예?」</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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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네가 도전한다고 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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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严肃-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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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네, 이길 수 있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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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좋아, 가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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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지, 지금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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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네 계획대로가 아닌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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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그렇긴 한데요, 그래도……」</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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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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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自信-标准-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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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상이 고개를 떨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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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지금은 한밤중인데…… 어느 대협이 밤중에 찾아가 비무를 청합니까? 광명정대하지 못하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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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思索-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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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광명정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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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나찰인이 그 단어를 음미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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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낮인가? 모두가 일어나 있는 시간에, 그에게 도전한다고?」</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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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元气-普通-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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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그렇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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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소상이 힘껏 대답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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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의문이 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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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듣고 있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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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낮, 광명정대, 그 응이란 작자는 백 명의 부하와 함께 있는데, 과연 너의 도전을 받아줄까?」</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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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欸真的吗-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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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당연히 받을 겁니다, 그것이 강호의 도리니까요! 그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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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悲伤目下-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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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이소상이 잠깐 생각을 하더니, 이내 한숨을 쉬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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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당신 말에도 일리가 있군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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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奸-摊手-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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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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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낮은, 불가능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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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기려면, 밤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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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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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自信-标准-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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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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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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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주의 옛말을 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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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것이며, 곰의 발바닥도 내가 원하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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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 개가 서로 상극이라, 선택이 어렵다는 의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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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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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自信-摊手-中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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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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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명정대』, 물고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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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악인징벌』, 곰의 발바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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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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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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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명정대를 원하면, 악인징벌을 못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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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개를 동시에 얻을수 없으니, 물고기를 희생해 곰의 발바닥을 얻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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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상사 모든 걸 할 수 없어, 득과 실이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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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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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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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action="hide_ui" duration="0.5"></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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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06痊愈"></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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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微笑自信-单十字-中景(棺材)" duration="0.5"></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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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0.5"></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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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나찰인의 손이 허공을 젓는 모습은, 꽤 시원스러웠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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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그래서, 갈 건가, 소저?」</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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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 inline="true">「아……</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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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img_trans" img="素裳-嘟嘴-抱手-中景"></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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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 chara="002">좋아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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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looptimes="0"></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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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2" action="hide"></motion>
|
|
<motion chara="001" action="hid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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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47火熄灭"></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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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牢房-暗" duration="2"></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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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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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나찰인이 살짝 웃자, 하늘을 떠다니던 불꽃이 사라졌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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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니, 불꽃은 남아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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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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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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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불꽃은 순간이동이라도 하듯 나찰인의 손 근처에 갑자기 나타나더니, 점점 더 격하게 타올랐다.[\s]</p>
|
|
<p>불꽃의 모습은…… 마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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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
|
<text>검?</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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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 id="01-48火燃烧"></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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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 img="牢房-亮"></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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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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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소상은 나찰인의 『요법』을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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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신을 차리고 나니, 불꽃은 이미 사라졌고, 감옥 문은 부서져 있었다. 무언가 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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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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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tion mode="fade" in="1" stop="0.5" out="1" color="#000000"></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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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show" pos="center" duration="1.5" img="奥托-微笑奸-单空手-近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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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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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부디.」</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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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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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img_trans" img="奥托-标准-标准-近景(棺材)"></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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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이소상은 말없이 앞서가다 이내 걸음을 멈추고 그에게 고개를 돌려 한탄하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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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제게 나쁜 걸 가르쳐 주시는군요, 다…… 당신은 나쁜 나찰인입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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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 chara="001">「하아.」</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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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51奥托叹气2"></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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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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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01" action="hide" duration="5"></motion>
|
|
<text>나찰인이 한숨을 쉬는데, 그 목소리엔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는 듯하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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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그럴지도.」</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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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어둠 속에서, 그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에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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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1">「내 일은, 좋고 나쁨을 정의할 수 없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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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가 처음 흑뢰에 갇혔을 때, 여기를 지키던 사람은 두 명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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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중 하나는 감옥에 나찰인을 얌전히 집어넣고 나서,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자리를 떳고, 다른 하나는 먹을 걸 주러 가다 혼비백산하여 다시는 그곳에 발을 들이려 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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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게 사람이냐? 저건 요괴야! 등불이 말하는 거 너도 봤지? 나 못 가, 죽어도 못 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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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에겐 감옥의 이방인이 「노응」보다도 더 무서운듯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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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 이상한 것은, 「노응」이 그 말을 듣고도 땅이 뒤집힐 정도로 화를 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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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회인이 며칠 안에 올 테니, 인원을 조금 더 늘려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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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증원』을 하기로 했다, 사람 십여 명이, 칼 열 몆자루와 함께 보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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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로 온 이들은 전전긍긍하며 감옥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모두가 안심하며, 앞서 감옥을 지킨 두 사람을 비웃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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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웃고 넘어가긴 했지만, 도적들은 방심하지 않고 스스로 2교대로 나눠, 5명씩 감옥의 문을 지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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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 이 5명은 안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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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밤은, 어딘가 이상했다. 맹주를 화나게 한 소녀가 감옥에 들어간 후,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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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쥐 죽은 듯 조용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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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목소리도, 잡음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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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경비들은 소리의 이상을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무언가가 불에 타는 냄새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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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는 냄새는 점점 더 강렬해졌다. 5명은 각자 칼을 쥐고, 문 앞에 모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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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려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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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경비가 작은 소리로 모두에게 물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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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답을 기다리기도 전에, 문이 폭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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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명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적홍의 불꽃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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