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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10" type="block" prev="09" title="伝剣">
<se id="01-20拿出轩辕剑"></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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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소녀는 여유롭게 천을 들추며, 가보로 내려온 그 검을 자세히 보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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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21轩辕剑氛围声"></se>
<cg img="氛围_通用_轩辕剑"></cg>
<text>고대검 - 헌원(軒轅).</text>
<text>길이는 2척 1촌, 검신은 황금색으로 양쪽에 날이 있고, 짙은 회색의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었다.</text>
<text>재질은 불분명했다, 정철(精鐵)도, 한강(寒鋼)도 아니었으며,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 데다, 바람에 날린 머리카락을 벨만큼 날카로워서, 그 예리함과 단단함만 따져도 명검의 반열에 들고도 남을 것이다.</text>
<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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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id="久远时光中"></bgm>
<bg img="忆剑山庄"></bg>
<text>어머니는 이 검을 그녀에게 물려줄 때, 이렇게 신신당부하셨다.</text>
<dialog chara="009">
<p>「이 검은 네 대사부가 남기신 물건으로, 내가 가장 아끼는 집안의 보물이다.</p>
<p>너는 이걸 받아, 잘 간직하거라, 절대 이 검이 몸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여라.」</p>
</dialog>
<dialog chara="009">
<p>「『태허검기』의 진정한 비기는 공법(功法)에 있지 않고, 이 검 속에 있다.</p>
<p>검의(劍意)를 깨닫고 나면, 자연스레 이 어미의 뜻을 알게 될 것이다.」</p>
</dialog>
<text>진소의가 소녀의 볼을 만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text>
<dialog chara="009">「……네가 비기를 깨닫지 못한다 해도 괜찮단다.[\s] 검의는 난해해, 우리 일곱 중 네 스승만이 의온(意蘊)을 익히지 못하였지만, 무공의 조예에 있어서 그녀에게 비견될 이는 아무도 없다.」</dialog>
<text>어머니는 문득 한숨을 쉬었다.</text>
<dialog chara="009">「능상(凌霜)은 항상 담담하고, 이(利)를 취하는 걸 지극히 경멸하는 자이지만…… 이미 십여 년이나 흘렀으니, 인물도 변했을 것이다.」</dialog>
<dialog chara="009">
<p>「소상아, 헌원검을 그녀에게 건네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녀가 직접 요구하더라도 아니된다.[\s]</p>
<p>이유를 물으면, 내가 그렇게 당부했다고 말하거라.」</p>
</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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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BGDesert03"></bg>
<mono inline="true">
<p></p>
<p>소상이 처음 집을 떠날 땐, 보통 난리가 아니었다. 막상 사막에 도착하고 나서는 몇 번 울고 나더니, 이내 호기심으로 가득해 사방을 어슬렁거리다, 사부를 보채가며 이런저런 잡담을 하기 시작했다.</p>
</mono>
<bg img="BGDesertWU"></bg>
<mono inline="true">
<p></p>
<p></p>
<p>어린 아이에게 비밀을 지켜달라는 건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아이는 헌원검의 일까지도 스스로 털어놓게 되었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p>
<p>어머니가 예상한 대로, 사부는 정말로 헌원검을 넘기라고 요구했다.[\s]</p>
<p>소상은 천성이 온순하여, 한번 생각하고는, 이내 두 손으로 그 고대검을 내밀었다.</p>
</mono>
<text>
<p>아무렴 사부란 작자가 다섯 살짜리 꼬마를 괴롭히며, 물건을 빼앗는 그런 사람은 아니겠지?[\s]</p>
<p>헌원을 보일 때, 그 소녀는 마치 새 옷을 자랑하는 것처럼 가슴이 뛰었다.</p>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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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回忆-弹剑" duration="3" pos="0,80"></bg>
<delay t="3"></delay>
<dialog chara="007">「……」</dialog>
<text>사부는 헌원검을 무릎 위에 놓고 아무 말 없이 손가락으로 검 끝을 어루만지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입을 열었다.</text>
<dialog chara="007">「이것이 일곱째의 『묵염향(墨染香)』이더냐?」</dialog>
<text>
<p>일곱째…… 소상은 잠깐 멍해있다, 어머니가 사부와 같은 문파의 동문으로서, 일곱 번째 제자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s]</p>
<p> 『묵염향』은 어머니가 사용하던 헌원검의 이름이었다.</p>
</text>
<text>사부의 말을 듣고서야, 그녀는 어머니가 무술을 쓰는 모습도, 무기를 꺼내 든 모습도 본 적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text>
<dialog chara="002">「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럴겁니다. 어머님께선 이게 집안의 가보라고 하셨습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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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回忆-弹剑" duration="0.5" pos="0,90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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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回忆-程凌霜" duration="4" pos="0,8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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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7">「아…… 가보.」</dialog>
<bg img="回忆-弹剑" pos="0,80"></bg>
<text>사부는 차가운 눈길로 무릎 위의 보검을 보며,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날을 가볍게 튕겼다.</text>
<bg img="PureBlack"></bg>
<text>순간 멍해진 소상에겐, 마치 보검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처럼 보였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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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轩辕剑-上升" pos="0,30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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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轩辕剑-上升" duration="30" pos="0,-900"></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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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것은 아주 천천히, 천천히 오르다, 가장 높이 올라간 순간, 그 움직임을 멈추었다.</text>
<bg img="轩辕剑-光华"></bg>
<text>황금색의 검신 위에 쏟아지는 한줄기의 햇빛이 마치 그 검의 기이한 문양에 빨려 들어가는 듯 하더니, 곧 다채로운 색의 광휘가 뿜어져 나왔다.</text>
<dialog chara="002">「우와……」</dialog>
<text>이소상은 멍하니 보기만 했다.</text>
<text>잘 생각해 보면, 사실 이 검이 날았다 떨어지기까지, 고작 1초에 불과한 광경이었다.</text>
<text>
<p>하지만 소상의 눈에는, 한없이 긴 1초였다.[\s]</p>
<p>어릴 때부터 검과 함께했던 그녀였지만, 지금까지 검이라는 게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p>
</text>
<cg img="氛围_通用_轩辕剑下落"></cg>
<text>
<p>그 느린 시간 동안, 찬란하게 빛나는 헌원은 천천히 내려와,[\s]</p>
<p>그 검신은 소리 없이 그녀 바로 앞의 지면에 꽂혔다.</p>
</text>
<se looptimes="0"></se>
<cg></cg>
<bg img="回忆-程凌霜" pos="0,80"></bg>
<text>사부는 소매를 털고 일어서며 말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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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7">「내일부터, 너는 검심(劍心)을 수련한다. 검심을 완전히 익히면, 다시 검형(劍形)을 연마한다. 검형이 대성하고 나면, 이 검을 들어도 좋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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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氛围_通用_轩辕剑"></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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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img="牢房-暗"></bg>
<text>
<p>옛일을 떠올리던 소상은 피식하고 웃음을 흘렸다.[\s]</p>
<p>지금의 그녀는 이 헌원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p>
</text>
<text>손안의 보검을 보자, 소상은 어린 여자 아이처럼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다.</text>
<text>
<p>이성이 이를 막기도 전에, 먼저 본능이 앞서나간다.[\s]</p>
<p>소녀는 보검을 어루만지다, 이전에 사부가 했던 것처럼, 검 끝을 손가락으로 튕겼다.</p>
</text>
<cg></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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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32铁剑掷出"></se>
<bg img="轩辕剑-弹飞"></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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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보검이 날아올라, 바람을 가르며, 공중에서 금빛의 광채를 내뿜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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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41轩辕剑撞击声"></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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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40轩辕剑掉落声"></se>
<text>——다음 순간, 헌원은 지붕에 부딪히더니, 바닥으로 떨어졌다.</text>
<bg img="牢房-亮"></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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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망했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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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지하실의 문이 갑자기 열리고, 빛줄기가 들어오더니, 하나의 그림자가 내려왔다.</text>
<motion chara="094" action="show" img="砂匪1-中-轻笑" pos="center"></motion>
<text>그는 주위의 소리에 연연하지 않고, 곧바로 그녀의 방 앞으로 갔다.</text>
<text>이소상은 그 도적을 알아보았다.</text>
<dialog chara="002">「미안해요, 실수를 조금…… 별일 없겠죠? 시끄러웠나요?」</dialog>
<motion chara="094" action="img_trans" img="砂匪1-中-坏笑"></motion>
<text>산적은 철창을 사이에 두고 그녀를 보더니, 별안간 험악한 웃음을 지었다.</text>
<dialog chara="094">「방주께서 널 보자신다.」</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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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chara="002">「어라…… 알겠어요.」</dialog>
<motion chara="002" action="show" pos="center" img="素裳-嘟嘴-抱手-近景"></motion>
<text>이소상은 자신이 배신당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한숨을 쉬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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