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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00:22:19 +09:00

307 lines
15 K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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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id="10" type="block" prev="09" title="剣神?">
<bgm id="国势倾危(燃)"></bgm>
<cg img="氛围_第二折_仙人"></cg>
<delay t="1"></delay>
<mono pageend="true" chara="002">
<p></p>
<p></p>
<p>「유모가 말하길, 선인은 세상 유일의 진정한 선인으로, 수 천년을 살며, 늙지도 죽지도 않았다고 합니다.」</p>
<p></p>
<p>「그녀의 법력엔 한계가 없어, 삼계(三界)를 초월해, 신주 전체를 한 손으로 다스리고, 칼 한 자루로 천하를 평정할 수 있었습니다.」</p>
<p></p>
<p>「그녀는 신주의 수호자로서, 그녀가 죽인 요마와 괴수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고 합니다.」</p>
</mono>
<mono pageend="true" chara="002">
<p></p>
<p></p>
<p></p>
<p>「조정은 그녀를 상선(上仙)이라 칭했습니다.</p>
<p>하지만 그녀는 정사를 돌보지 않고, 왕조가 바뀌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p>
<p>그럼에도 매번 새로운 황제가 즉위하면, 태허산에 찾아가 그녀를 알현해야만 했습니다.」</p>
</mono>
<mono pageend="true" chara="002">
<p></p>
<p></p>
<p></p>
<p></p>
<p>「선인을 뵈면, 수명이 늘어나, 왕조가 번영할 수 있다고 얘기되어 왔으니까요.」</p>
<p></p>
<p>「반면, 그녀의 얼굴을 보지 못한 군왕은, 제 수명이 다하기도 전에 죽거나, 왕조가 바뀌어 버리는 등, 좋게 끝나는 일이 없었습니다. 」</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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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2" duration="1"></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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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002">
<p></p>
<p>「——대충 이 정도입니다. 다른 것도 들었긴 한데, 잊어버렸네요.」</p>
</mono>
<mono chara="001">
<p></p>
<p>「흠……」</p>
</mono>
<mono>나찰인은 이소상의 표정을 관찰하며 물어봤다.</mono>
<mono chara="001" pageend="true">「그 얘기들은 허구인가? 아니면 사실인가?」</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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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mono chara="002" pageend="true">
<p></p>
<p>「사실이라면… 마교 교주 염세라(閻世羅) 쓰러뜨린 거 말입니까? 아니면 무형의 검으로 이도(璃島)의 괴수를 벤 거?</p>
<p>이런 것들은 강호에서 전설처럼 얘기되는 거라, 저도 어디까지 진짜고 어디까지 가까인진 잘 모릅니다.</p>
<p>어떤 사실을 알고 싶은 겁니까? 유모가 제게 알려준 건 몇 없긴 한데……」</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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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y t="1"></delay>
<mono chara="001">
<p></p>
<p>「예를 들어……」</p>
</mono>
<mono>나찰인의 시선이 갑자기 날카로워졌다.</mono>
<mono chara="001">
<p></p>
<p>「선인의 법력엔 한계가 없이, 삼계를 초월할 정도라면, 죽은 이를 되살리는 것도 가능한가?」</p>
</mono>
<mono chara="002">
<p></p>
<p>「죽은 이를…… 되살리는 것 말입니까?」</p>
</mono>
<mono chara="001">「그렇다.」</mono>
<mono pageend="true">나찰인은 작게 대답했다.</mono>
<mono>
<p></p>
<p></p>
<p>그의 시선은 이소상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가 보고 있는 건 그녀가 아닌, 그녀 곁의 무언가 거대한 빛나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 듯했다. 그것은 빛과 열을 내뿜으며, 그의 눈빛 또한 뜨겁고 빛나게 만들고 있었다.</p>
</mono>
<mono chara="002" pageend="true">
<p></p>
<p>「저, 저도 잘 모릅니다……」</p>
</mono>
<mono>
<p></p>
<p>소상은 강렬한 시선으로부터 몸을 돌려, 그의 앞에 놓인 관을 쳐다봤다.</p>
<p>불현듯 그녀는 무언가를 깨달았다.</p>
</mono>
<mono chara="002" pageend="true">
<p></p>
<p>「당신…… 누군가를 되살리려 하는 겁니까?」</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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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4" duration="1"></cg>
<delay t="1"></delay>
<mono chara="001">
<p></p>
<p>「아.」</p>
</mono>
<mono>
<p></p>
<p>나찰인이 입을 열었지만, 그 말엔 아무런 의미도 담겨있지 않았다.</p>
</mono>
<bgm looptimes="0"></bgm>
<mono pageend="true">
<p></p>
<p>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의 눈빛은 어둡고 차갑게 변해있었다. 그 빛과 열은 한순간에 사라졌다.</p>
<p>이소상 옆에 있는 건, 때로는 슬픔에 잠겨있기도, 때로는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 그 이방인이었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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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5" duration="1"></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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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002" pageend="true">
<p></p>
<p>「그렇군요. 그래서 선인을 찾았었네요! ……그녀에게 누군 가를 되살려달라고 할 겁니까?」</p>
</mono>
<bgm id="红颜近落霞(慢哀)"></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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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6" duration="1"></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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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 chara="001">
<p></p>
<p>「그렇다.」</p>
</mono>
<mono chara="-3">
<p></p>
<p>나찰인의 시선은 밑을 향했다.</p>
</mono>
<mono chara="001" pageend="true">
<p></p>
<p>「누구나 가질 만한 소망이지, 그렇지 않나?」</p>
</mono>
<mono>
<p></p>
<p>금발의 남자는 온화하게 미소 지었다.</p>
</mono>
<mono chara="001">
<p>「난 그저 그녀를 되살리고 싶다. 단순하지.</p>
<p>하지만 단순한 소원일수록, 이루긴 더 어려우니……」</p>
</mono>
<mono chara="001" pageend="true">「19년이나 지났다. 앞으로 마흘 후면 정확히 19년이 되겠군.」</mono>
<mono chara="002">
<p></p>
<p>「아……」</p>
</mono>
<mono>소상은 말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머리를 숙이곤 한숨을 쉬었다.</mono>
<mono chara="002">「오래됐네요.」</mono>
<mono pageend="true">
<p></p>
<p>그녀는 겨우 15살이었다. 그녀는 사랑받아 본 적도 별로 없었고, 누군가를 사랑한 적도 없었기에, 나찰의 말에 담긴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p>
</mono>
<mono chara="002">
<p></p>
<p>「19년……」</p>
</mono>
<mono chara="001">
<p></p>
<p>「그저 한순간일 뿐이다. 내겐 시간이 있으니, 그녀 또한 그렇다.」</p>
</mono>
<mono>나찰인의 손가락이 관을 부드럽게 쓸어내려갔다.</mono>
<mono chara="001" pageend="true">「우리가 선인을 만나면, 그녀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mono>
<text inline="true">——「우리」.</text>
<text>
<p></p>
<p>소상은 자기 얘기인 줄 알고 순간 멍해졌다.</p>
</text>
<text>하지만, 나찰인의 비취색 눈동자는 관에 고정되어, 넋을 잃은 채, 그녀의 존재를 완전히 잊은 듯 보였다.</text>
<text>그런 그를 보며, 홀연 소상은 나찰인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졌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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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1" duration="1"></cg>
<delay t="1"></delay>
<mono chara="002">
<p></p>
<p>[em italic](선인이 정말 사람을 되살릴 수 있으려나?)[/em]</p>
</mono>
<mono pageend="true">소녀는 몸이 떨려오는 걸 참지 못했다.</mono>
<mono>
<p></p>
<p>그녀는 나찰인이 선인에게 그런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지 상상도 못했다. 처음엔 그저 사부에게 소개해, 사부가 그를 선인과 만나게 해주면 되는 단순한 일이라 생각했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하지만, 지금 이소상은 이미 그가 바라는 소망에 발을 들이고 말았다.</p>
<p>딱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그 한마디가, 지금은 그녀의 심금을 울리게 만들고 있었다.[\s] </p>
<p>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그녀는 자기 스스로에게도 불분명했다.</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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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8" duration="1"></cg>
<delay t="1"></delay>
<mono chara="002">
<p></p>
<p>「그렇게 될, 음, 꼭 되살아날 겁니다!」</p>
</mono>
<mono>그녀는 자신이 없었지만 그렇게 말했다.</mono>
<mono chara="002" pageend="true">「그럼…… 나찰인, 제 사부를 뵈고, 그다음 선인을 만나면, 당신은……」</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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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duration="1"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7"></cg>
<delay t="1"></delay>
<mono>
<p></p>
<p>그녀는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를 기운 내게 하고 싶었지만,</p>
<p>부끄러운 마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목소리는 더욱 작아졌다.</p>
</mono>
<mono chara="002">
<p></p>
<p>「소원은 분명…… 이뤄질 겁니다.」</p>
</mono>
<mono chara="001" pageend="true">
<p></p>
<p>「……」</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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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7" duration="1"></cg>
<delay t="1"></delay>
<mono>
<p></p>
<p>나찰인은 입꼬리를 올리며, 희미한 미소를 보였다.</p>
</mono>
<mono chara="001" pageend="true">
<p></p>
<p>「고맙다, 소상.」</p>
</mono>
<mono pageend="true">
<p></p>
<p>소상은 멍하니 있다, 바보 같은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챘다.</p>
<p>그러곤 입을 삐죽 내밀더니, 시선을 옮겼다.</p>
</mono>
<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7"></cg>
<dialog chara="002">「어——」</di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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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cg>
<se id="02-02马奔跑(沙漠)"></se>
<text>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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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百里逐驹2"></cg>
<se id="02-02马奔跑(沙漠)" looptimes="-1"></se>
<text>그녀의 눈앞에, 한 명의 사람과 한 필의 말이 점점 다가왔다. 그녀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았다.</text>
<dialog chara="002">(어라? 사부님을 아는 사람인가?)</dialog>
<text>그녀는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았다. 그는 금발과 덥수룩하게 수염이 난 거한이었다.</text>
<text>이소상에게 문득 느낌이 왔다. 비록 십 년이 넘게 외지인과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누군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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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风中奇缘17"></cg>
<mono>
<p></p>
<p>공교롭게도, 그 남자도 이소상과 나찰인을 쳐다봤다.</p>
</mono>
<mono pageend="true">
<p></p>
<p>처음엔 가볍게 스쳐가듯 했지만, 순간 무언가를 본 듯, 돌연 그의 시선이 칼날처럼 날카로워졌다.</p>
</mono>
<se looptimes="0" id="02-02马奔跑(沙漠)"></se>
<mono pageend="true" chara="099">
<p></p>
<p>「……젠장.」</p>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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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百里逐驹3" scale="2" origin="60%,5%"></cg>
<bgm id="太鼓乱舞(战斗)"></bgm>
<text>남자는 눈을 감았다. 하지만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눈을 떴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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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그의 얼굴엔 불안, 당혹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기쁨이 뒤섞여 있었다.</text>
<text>그는 손을 들었고, 그 손안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검에서 반사된듯한 빛이 사방으로 퍼졌다——!</text>
<se id="02-02马奔跑(沙漠)" looptimes="0"></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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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id="01-26大刀向下挥"></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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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서걱!</text>
<motion chara="-5" action="hide"></motion>
<se id="02-01马嘶鸣"></se>
<se id="02-02马奔跑(沙漠)"></se>
<text>소리와 함께 마차의 고삐가 끊어졌다. 두 말은 끊임없이 울부짖으며, 사막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text>
<se id="01-34男沙地重摔"></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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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마차는 모래에 처박히며, 뒷부분이 높이 들어올려졌다, 다시 무겁게 떨어졌다.</text>
<se id="01-30女孩轻功whoosh_02"></se>
<text>소상은 급히 몸을 돌려, 태허 수검형(守劍形) 초식 「정련(净莲)」을 구사하며——안정적으로 착지했다.</text>
<text>그녀는 나찰인을 잡아주려 했지만, 오히려 공기의 벽이 그녀를 받쳐주었다. 보아하니 나찰인이 순간적으로 그 장막을 넓힌듯하였다.</text>
<text>둘은 조금 비틀거렸지만, 쓰러지진 않았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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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 chara="097" action="show" pos="center" img="李素裳-特写-坚定"></motion>
<dialog chara="002">「!!!」</dialog>
<text>눈앞에 닥친 갑작스러운 변화에, 이소상의 마음속에선 미지의 공포가 느껴졌다.</text>
<text>
<p>그 기술은 그녀에게 있어 익숙한 것이었다.</p>
<p>그 남자가 돌연 사용한 그것은 다름 아닌 태허검기 「개검형(開劍形)」인 「암파(岩破)」였다!</p>
</text>
<motion chara="097" action="img_trans" img="李素裳-特写-艰难"></motion>
<dialog chara="002">[em italic](누구야? ……어떻게 태허검기를 쓸 수 있는 거야?)[/em]</dialog>
<text>게다가 거기엔 더욱 소상을 놀라게 하는 사실이 있었다.</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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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img="CG_第二折_百里逐驹4"></cg>
<bg img="BGPureWhite00"></bg>
<text>——검을 뽑았던 그 사내의 손엔 분명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았던 것이었다.</text>
<cg img="CG_第二折_百里逐驹4" duration="15" scale="3" origin="20%,5%"></cg>
<text>[em italic]무형의 기로, 유형의 신검(神劍)을 만들어낸다.[/em]</text>
<text>
<p>——태허 오온에서 가장 높은 경지.</p>
<p>그녀가 아는 한, 하늘 아래 그걸 쓸 수 있는 건 그녀의 사부뿐이었다……</p>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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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검신(劍神)」!?</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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