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허의 일곱째 제자, 억검산장(憶劍山莊)의 실질적인 여주인. 8살에 적연의 제자로 들어간다. 진소의는 그 이전에 대해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부모가 누군지도, 어디서 왔는지도 몰랐다. 기억하는 건 오직 사부의 품에 안겨있었다는 것. 사저들의 도움으로, 진소의는 긴 시간을 걸쳐, “인간”의 삶을 다시 배웠다. 불안이 극심한 그녀는 언제나 사부와 사저들에게 달라붙어있었고, 그들이 사부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을 때, 큰 충격에 빠졌다. 그녀는 사부와 사저들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그렇게 둘 중 한쪽은 영영 잃게 될 것이었다. 이는 어린 진소의에게 있어 매우 큰 고통이었다. 적연이 승천한 후, 진소의는 오랜 기간 사라졌다, 3년 후 천중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고, 억검산장의 “천공자(川公子)” 이신과 결혼하게 된다. 그렇게 2년 후, 딸을 낳고, 소상이라 이름 붙인다. 적연의 일곱째 제자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억검산장은 매우 유명해져,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억겁산장에 들어간 이후, 소의는 한 번도 그녀의 실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강호에선 『태허진기』 진수를 전수받았기에, 그녀의 무공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을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