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c578b2b730330657c63bf5de8c5ac6857b459b4 Mon Sep 17 00:00:00 2001
From: Sakura Knoll
Date: Mon, 5 Jun 2023 00:47:52 +0900
Subject: [PATCH] Translate duriduri ch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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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R/xmlDurandal/catalog_list.xml | 2 +-
.../duriduri/ko-KR/xmlDurandal/ch12.xml | 288 ++---
.../duriduri/ko-KR/xmlDurandal/ch20.xml | 1030 ++++++++---------
3 files changed, 660 insertions(+), 660 dele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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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20
+ ch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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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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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d67eeefb..a49008da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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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일행이 「장례식」에서 돌아왔을 때, 「칼레도니아호」의 선원들은 라일라 갑판장의 지시에 따라 상륙 지점에 임시 연단을 세워두고 있었다.
붉은 머리의 선장은 부하들을 불러 모아, 곧 연설을 시작할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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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재 목적지는 유카탄 반도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를 완성시키려 보석을, 아니 그 부품을 찾으려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선장은 이 여정 중에 그대들을 부자로 만들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신 대륙, 평범한 이들은 올 엄두조차 못 낼 이곳이라면, 모두를 부자로 만들 기회는 충분히 넘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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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우리는 대서양만 가로지를 게 아니라, 태평양까지 가로질러, 4개 혹은 5개의 대륙에 우리의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일에는 돈과 명예를 아득히 뛰어넘는 커다란 목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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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선장이 하고 싶은 말은,
이 세계라는 커다란 무대에서, 여러분 하나하나가 각자의 멋진 삶을 연출하고 있는 최고의 배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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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탈리,
그리고 이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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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지중해를 지나갈 때, 항상 보아왔을 겁니다——높은 벽 너머의 광활한 황무지, 그 누구도 발을 들일 수도 없고, 그 누구도 거주할 수 없는 그곳.
그리고 이 비극의 시작은 한 전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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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으로,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대륙 중심에 있는 고대 도시의 폐허에 이르렀지.」
「여기서 황제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해. 하지만 폐허가 갑자기 에너지로 충만해지더니, 거울 같은 벽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
「그 벽은 마치 온 세상의 모든 불꽃과 번개를 담고 있는듯하였어. 모든 사람, 동물 그리고 식물들은 그것에 닿자마자 하얀 먼지가 되어 증발하듯 날아가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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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년 전, 지브롤터까지 완전히 삼켜졌다는 참담한 소식을 다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다음 우리에게 어떤 불운이 닥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 모든 것을 부숴버리려 하는 재해에 맞서 싸워, 그 「황제」의 손아귀에서 우리의 세계를 되찾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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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그대의 선장은 언제나 가볍고 생각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준비도 없이 전쟁을 치르지는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무기를 손에 넣을 절호의 기회가 우리들의 눈앞에 있습니다!
나오세요, 철가면 뒤로 모습을 숨긴 여행자이자, 다른 세계에서 온 학자! 지난 30년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전설과도 같은 경험을 모두에게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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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 가리킨 방향에서, 「철가면」은 처음으로 맨 얼굴을 드러냈다.
그녀의 손에 들린 성검 듀란달도 이에 호응해, 무기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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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별」은 Cullinan Diamond의 별칭입니다. 인간이 찾아낸 가장 큰 다이아몬드로 3106 캐럿이다(약 621 그램).
대영제국 정부가 1907년에 다이아몬드를 얻은 후, 세공인이 9개의 큰 조각(그리고 수많은 작은 조각)으로 잘라 추가로 가공하였고, 그중 가장 큰 부분(530.2캐럿)은 왕의 홀에, 두 번째로 큰 조각(317.4캐럿)은 왕관 앞쪽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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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 설마 이걸로…… 칼을 시험해 보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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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내다 팔 생각도 없던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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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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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무리 좋은 원석이라도 결국은 잘라야 가치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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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잘라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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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는 것이에요.」
박사가 무표정으로 암초에 박힌 성검을 뽑으니, 검의 표면이 뿜어내는 광채가 사라졌다.
그녀는 저절로 갈라지는 인파를 지나, 눈송이처럼 부서지는 파도를 건너, 다시 연단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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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슈뢰딩거 박사, 방금 연출은 정말 환상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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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별」을 반으로 쪼개버릴까 봐 무지 걱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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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중에 책임만 안 물으시면, 그렇게 하고 싶었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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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거기 두 발키리 분——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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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고 솔직하게 말해보는 건 어떻냐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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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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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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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당신이 그 유명한, 「죽었으면서도 살아있는」 「슈뢰딩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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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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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비앙카 님은 「죽었으면서도 살아있는 고양이」를 말하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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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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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저를 보고 떠올리는 게, 그런 지루한 사고 실험 따위냐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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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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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루해요?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굉장히 유명한 비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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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할지…… 그건 그저 「고의적인 오류」에 바탕을 둔 엉터리로 만든 모순에 불과하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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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그게 왜 유명한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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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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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는 것이에요. 지금은 과거의 얘기 같은 걸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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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일은 마음대로 해석하라는 것이에요. 지금 정말로 중요한 건 이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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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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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몇 가지 의심되는 게 있지만, 아무래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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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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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가 있는 이 「세계의 거품」에 수명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는 것이에요——「정규적인」 세계의 수명보다 훨씬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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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가능한 한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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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벽」의 주인이 바깥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어쩌면 바깥세상은 전혀 존재가치가 없다고 여길 거라 생각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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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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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그냥 직감적인 추측 불과한다는 것이에요——이를 뒷받침할 증거도, 이에 반하는 증거도 아직 없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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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쩌면 「벽」 안의 사람은 밖으로 오고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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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는 그만두고, 바깥 날씨나 신경 쓰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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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폭풍이라도 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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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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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이번 항해의 목적지가 열대 지방이라는 거야. 거기서도 지금처럼 이중 삼중으로 껴입고 있을 생각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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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심하시라, 너희들의 선장이 이미 너희를 위해 준비한 게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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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다 같이 좀 입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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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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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깐, 왜 갑자기 멋대로 옷을 떠넘기는 거야? 꼭 여기서 갈아입어야 돼? 그리고, 이 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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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야? 남자들만 못 들어오게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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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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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님, 걱정 마시길. 제가 몸을 가리는 걸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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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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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모처럼 몸매도 좋은데 조금 뽐내는 게 좋지 않아? 「발키리」니까, 예쁘고 귀여운 옷을 입는 게 맞지 않겠어?
너, 너 지금 뭘 잘못 알고 있어! 대체 발키리가 뭔 줄 아냐고——아! 리타! 으, 읍……
음, 사이즈는 문제없네요. 그럼 이제 스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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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핏이 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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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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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특히 리본 부분이 정말 귀엽네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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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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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다들 만족하는 듯하니, 이제 「생중계」를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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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새,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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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무선 영상 통신을 말하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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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에 그녀가 칼레도니아호와 알렉산드리아 항구 간의 통신 채널의 준비를 제게 부탁했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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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치——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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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슈뢰딩거 박사님? 다들 벌써 대서양에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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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는 것이에요. 셸리 회장은 바쁘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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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서재에 계세요. 바꿔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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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중요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지미나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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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에게 누구 옷이 가장 귀여운지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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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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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알겠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미! 선장님이 부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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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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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 님, 저는 아프로디테·로즈와이즈에요. 만약 제게 황금 사과를 주신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동안 떨어지지 않도록 축복을 내려드리겠어요.」
「흥, 멍청한 녀석, 얼른 황금 사과를 나 아테나·아타지나에게 넘겨! 그럼 최신 무기와 전투 기술을 줘서, 널 무적의 영웅으로 만들어줄게!」
——에헴, 위의 얘기는 그냥 해 본 소리야.
- 애초에 바깥 세계는 겨우 2012년 3월 5일밖에 안됐고——양자의 바닷속의 어느 거품 세계에서도, 이 여신들이 질투심에 서로 싸운 경우는 전혀 없었으니까.
+ 애초에 바깥 세계는 겨우 2012년 3월 5일밖에 안됐고——양자의 바닷속의 어느 거품 우주에서도, 이 여신들이 질투심에 서로 싸운 경우는 전혀 없었으니까.
⋯⋯하지만, 별들이 움직이며 다시 태양이 바다 위로 떠오를 때, 칼레도니아호의 선원들은 다른 이의 목숨이 걸린 분쟁에 휘말리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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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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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우리 세계에서, 2012년 12월 21일은 하얍으로는 13.0.0.0.0이다. (이런 식으로, 해당 날짜는 소위 「종말의 날」이라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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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통첩을 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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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교화를 여전히 거부하고, 그 야만적인 방식으로 「새 시대」의 도래를 축하하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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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축일 휴전을 깨고, 폭력을 사용해서 강제로라도 너희들이 진보된 문화를 받아들이게 만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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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연방의 요사스러운 것들, 네 녀석들에게 신앙 따윈 없는 모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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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성한 축일 휴전」은 너희 선조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건데 벌써 잊어버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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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다! 대사제님의 사상을 이해도 못 하는 야만인 녀석들, 어딜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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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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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심을 내린듯하니, 우리도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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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야만적인 풍습에 금성의 저주가 영원히 내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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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전쟁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할머니, 연방 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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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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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둔한 것. 일이 이미 이렇게 되었는데, 겨우 말 몇 마디로 이들을 돌려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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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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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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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말해도 모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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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폭력으로 폭력을 막는 게 전문인 발키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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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선장이, 당신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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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헴.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속담이 있지요——그러니까 다들 화 좀 가라앉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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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뜻에 따라 지금 여기에 막 상륙했는데——
——양쪽 모두 제 체면을 봐서, 병사를 물리고 휴전하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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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の大陸、この星を守ることこそ、共和国の使命である」——爽やかな騎士は祖国のことをそう語った。
- 赤道の北にある群島から南の果ての氷原まで、広い南アメリカ大陸のすべてを共和国が守っている。
- その一方で、地心へと通じる「ワカートンネル」を守るため、兵も割かなければならない。それ故、この辺境の警備は彼女たちのような前線から交代してきた部隊が務める——
- 「ただ地理上、共和国の辺境が脅かされる心配はほとんどない。我々の行軍は半分観光のようなものだ」
- 騎士たちやシェイクスピア船長が言うには、潜水艦以外でこの世界の海を渡ることはできないらしい。
- 海の真ん中で100メートルを超える大波が常にうねっているそうだ——戦乙女たちがいた世界では、台風や津波でもせいぜい20〜30メートル程度なのに。
- この世界には多くの秘密が隠されている……でも戦乙女たちにとって最優先任務は、エーテルアンカーに関する情報収集。
- ……そして、その次点の任務が聖剣の宝石を探す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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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あ、あそこにある鉄の塊があなたたちの「潜水艦」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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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あ。2万リーグ以上を航行してきた、素晴らしき「カレドニア号」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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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땅을 지키고, 이 행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이 공화국에 내려진 천명입니다」——씩씩해 보이는 기사는 이렇게 자신의 조국을 소개했다.
+ 적도 북부의 제도에서부터, 최남단의 빙하까지, 공화국은 한치의 빈틈도 없이 이 남미 대륙을 지키고 있었다.
+ 게다가 지구 중심부로 통하는 「와카 터널」 역시 중무장한 부대를 배치하여 수비할 필요가 있기에, 변경의 순찰은 교대를 위해 이동하는 부대에 의해 행해진다——
+ 「하지만, 공화국의 지리적 위치상, 변경엔 위협이 될만한 게 없어서, 교대를 위한 행군은 여행이랑 다름없죠. 그래서 다들 휴식으로 여기고 있어요.」
+ 기사와 셰익스피어 선장의 말에 따르면, 이 세계에선 오직 잠수함만이 항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 대양 한가운데엔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 파도들이 즐비한다고 한다——발키리가 살던 세계에선, 태풍이나 쓰나미가 와도 「고작」 20, 30미터 정도의 파도가 다이지만.
+ 이 미지의 세계엔 아직도 숨겨진 비밀이 많다…… 하지만, 발키리의 최우선 목표는 「에테르 앵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
+ ……그리고, 두 번째론 성검의 보석들의 행방을 찾는 것.
+
+ 아, 앞의 저 쇳덩이가 당신들의 「잠수함」인가요?
+
+
+ 맞아요. 2만 리 이상 항해를 한, 위대한 「칼레도니아호」입니다!
- 注釈:
- リーグ(英語:League。フランス語:Lieue。スペイン語:Legua)は、古代ローマ発祥の長さを表す単位。米では一般的に3マイルもしくは3海里と定義されている。
- p.s. ジュール・ヴェルヌの『海底二万里』(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の原文タイトルに使われたのがこの単位である。
+ 주역:
+ 리그(영어:League 프랑스어;Lieue 스페인어;Legua)는 고대 로마에서부터 내려온 단위로, 영어권 세계의 일반적 정의는 보통 3마일이나 3해리, 프랑스어권에서는 1만에서 1만 4천에 해당한다.
+ p.s. 쥘·베른의 『해저2만리』(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의 제목에도 이 단위가 쓰이고 있다.
-
-
- たった一日で大西洋を横断できるのか?
-
-
- なんだい、騎士さんは休みを利用してエジプト旅行にでも行きたいのかな?
-
- こちらにもメリットがあれば、喜んで案内しよう。
-
-
- あ、いや……ただそちらの潜水艦の足が速いのであれば、「ワカートンネル」へも案内できると思っただけだ。
-
-
- ……本気かい?この国で一番重要な要塞なんだろう?
-
-
- はは……「地底大陸」という共通の敵がいるのだから、互いのことを知っておいた方がいいと思ったんだ。
-
-
- でも……それだったら、こちらの実力も見せるよう言うのが普通じゃありませんか?
-
-
- ふふっ、ここは我々の共和国だぞ。そのようなこと客人に失礼だ。
-
- それに、その「カレドニア号」の驚異的なスピードこそが、大事な戦力だろう?
-
-
- はぁ……A級戦乙女もなめられたものですね。
-
- 素手でも下位の崩壊獣(Bêtes Houkai)を簡単に片付けられるんですよ!
-
-
- ……「崩壊」(Houkai)?その禁忌の名を知っているのか?
-
-
- あれ、言ってませんでしたっけ?私たちの世界で「戦乙女」は「崩壊」と戦う軍人なんですよ!
-
- 私たちは他の……えーと、「平行世界」みたいなところから、この世界へとやって来たのは説明しましたよね。
-
-
- ああ……確かにそう聞いたな……
-
- つまり、「崩壊」はこの大陸特有の現象じゃないのか。
-
- それなら——
-
-
-
-
- 皆さん!ぜひ私の同行を許可してほしい!
- ちょっと——何で急に跪くんですか!?
- 「崩壊」は怪物を生むだけでなく、人の体をも蝕む。先天的な才がなければ、このような分厚い鎧を纏っていても、戦場では一週間と戦えない。
- ——それが我々軍隊が、前線と定期的に交代する根本的な理由だ。
- それに実際の作戦では——私のような「インカ」の名を冠する「星語者」以外——一般兵が野戦で優位を取ることはできない。
- 戦乙女が本当に我ら「星語者」より強く、崩壊や崩壊獣に対抗できるスペシャリストであるのなら……
- ぜひとも、共和国議長と要塞司令に紹介させてほしいのだ!
- 頼むッ!
- そ、それはもちろん構いませんが、とりあえず立ち上がってください!そちらの言い分はわかりましたから!
-
-
-
-
-
- まあ、船に乗ったのならもう我々の仲間だ。さあ、目的地の座標を教えてくれ。
-
-
- あ、ああ……感謝する。目的地は西経1.5度、南緯47.5度だ。
-
-
- 1.5度?今いるのは南アメリカだろ?71.5度じゃなくて?
-
-
- い、いや。1.5度で間違いない。
-
-
- おかしいな……その座標に陸地なんてないぞ、南大西洋のど真ん中だ。
-
- なるほど……
-
- ローランドさん、失礼ですが、どの「本初子午線」を使っているのでしょうか?
-
-
- 「どの」?本初子午線とは、クスコ旧市街の中軸を通るあの線じゃないのか?
-
-
- ん?
-
-
- 船長、どうやらこの国の経緯度は我々と異なるようです。
-
-
- ……盲点だ。0度の経線がグリニッジじゃない経緯度なんて聞いたことないぞ。
-
-
- あははっ……「グリニッジ」とは……知らない地名だ。
+
+
+ 대서양을 하루 만에 건넜다고요?
+
+
+ 왜요, 기사 아가씨? 이집트로 잠깐 휴가라도 다녀오고 싶으신가요?
+
+ 저희에게도 뭔가 이득이 될만한 게 있다면, 기꺼이 모셔드리도록 하죠!
+
+
+ 아, 아뇨……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렇게나 빠른 배라면, 제가 바로 「와카 터널」로 안내해 드릴 수도 있을 거예요.
+
+
+ ……어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신가요? 방금, 그곳이 당신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라고 하지 않았어요?
+
+
+ 하하…… 우리 모두 「지하 대륙」의 적들과 맞서고 있는 만큼, 서로가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아는 게——그 무엇보다 기본적인 일 아닐까요?
+
+
+ 틀린 말은 아닌데……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저희의 전투력을 먼저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
+
+ 후훗, 우리 공화국까지 직접 찾아오실 정도인데, 그런 요구는 실례가 되겠죠.
+
+ 그리고…… 이 배, 「칼레도니아호」의 엄청난 항속 속도만으로도, 충분히 전력이 될 것 같은데요?
+
+
+ 흠…… A급 발키리의 능력을 너무 얕잡아보시는 것 같은데.
+
+ 말씀드리지만, 평범한 수준의 붕괴수(Bêtes Honkai)라면 맨손으로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요!
+
+
+ ……「붕괴」(Honkai)? 그 금기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으신 거죠?
+
+
+ 네? 제가 설명을 안 드렸나요? 저희 세계에서 「발키리」는 「붕괴」와 싸우는 데 특화된 군인이에요!
+
+ 저희는 다른 곳…… 음, 「평행 세계」에서 이곳에 왔으니까요! 잊지 마세요!
+
+
+ 네…… 방금 당신들의 소개처럼……
+
+ 「붕괴」는 저희 대륙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보네요.
+
+ 그렇다면——
+
+
+
+
+ 여러분! 부디 제가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 자잠깐——왜, 왜 갑자기 무릎을 꿇으시는 거예요?!
+ 「붕괴」는 괴물들만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의 몸까지 침식시키죠.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은, 이런 중장갑을 입어도 한 주 이상 싸우는 게 불가능해요.
+ ——저희 군단이 정기적으로 부대를 교체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런 탓이죠.
+ 더욱이, 실전에서——저 처럼 「잉카」라 불리는 「별을 이야기하는 자」가 아닌——평범한 병사들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불가능해요.
+ 만약 발키리들이 정말 저희 「별을 이야기하는 자」 이상으로 강하고, 붕괴수와 맞서는 데에 있어 전문가라면……
+ 부디 여러분을 공화국 의장과 요새 지휘관에게 소개할 수 있게 해주세요!
+ 부탁해요!
+ 다, 당연히 가능하죠! 일단 일어나요, 일어나서 말해요! 무릎까지 꿇으실 필요는 없잖아요! 저, 저희도 당연히 거절할 생각은 없었다고요!
+
+
+
+
+
+ 좋아, 한배에 탄 이상, 운명을 같이한 셈이겠네요. 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위도와 경도를 알려주세요.
+
+
+ 아…… 네. 「서경」 1.5도, 「남위」 47.5도에요.
+
+
+ 1.5도? 지금 우린 남아메리카에 있는데? 71.5도를 잘못 말한 거 아니에요?
+
+
+ 아니…… 아니에요. 정말 1.5도예요.
+
+
+ 이상하네…… 거긴 아무것도 없는 남대서양 한가운데인데?
+
+ 아……
+
+ 롤랑 님, 「경도의 기준점」을 어디로 삼고 있나요?
+
+
+ 「기준」이 어디냐고요? 당연히 기준점은 쿠스코 구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경선 아닌가요?
+
+
+ 뭐?
+
+
+ 선장님, 아무래도 위도 경도 시스템이 저희랑은 다른 것 같아요.
+
+
+ ……이거 내게 맹점이 있었을 줄이야. 그리니치 이외에 다른 곳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처음 들어보네.
+
+
+ 하하…… 「그리니치」라…… 제겐 이곳이 처음 들어보는 곳이네요.
- 注釈:
- 本初子午線、0度の経線であり、その東西は東経と西経と呼ばれる(両者は180度で交わる)。緯度の起点(赤道)が地球の自転軸で決まるのと違って、理論上、どの経線も本初子午線として扱うことが可能。歴史上には複数の定義が存在した。
- グリニッジ(Greenwich)は、15~16世紀頃のイギリス王宮の所在地。1675年、ここに王立天文台が設立された。1884年、国際会議でグリニッジ天文台を通る経線が本初子午線と定義付けされた。そして、「グリニッジ時間」がイギリス以外にも普及し始める。1967年、国際天文学連合によりグリニッジ時間を基準に「協定世界時」が導入され、全世界の時間の基準となった。
+ 주역:
+ 경도의 기준점은 「본초자오선」이라 하여, 이 점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나눌 수 있다(180도에서 다시 이어진다). 이론상, 위도(적도)는 자전축에 고정되어 있는 달라질 수가 없는 반면, 본초자오선의 경우 어디든 될 수 있다. 역사상 여러 개의 본초자오선이 존재했다.
+ 그리니치(Greenwich)는 15, 16세기의 영국 왕궁이 위치한 곳이다. 1675년, 이곳에 「왕립천문대」가 세워졌고, 1884년 국제 컨퍼런스에서 그리니치 천문대의 위치가 본초자오선으로 공식 확정돼, 「그리니치 평균시」가 영국 밖으로도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1967년, 국제천문연맹에서 이 그리니치 평균시를 「세계표준시」로 공식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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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ふむ、そうと分かれば話が早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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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アリス、いるか?クスコ旧市街から西へ1.5度の経度を計算してく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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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かしこま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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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図書館の資料を元に算出したところ、西経73.5度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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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なんと、これはビデオ通話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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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共和国では、議長クラスのお偉い方しか使う機会がないという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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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どうだ、すごい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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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あ!要塞の外で見るのははじめてだ!あなた方は我々にとって最高の援軍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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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コホン、ローランド少将団長、お世辞が露骨すぎる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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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ああ!申し訳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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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って、あれ?ブオナローティ局長?何故、彼らとの通信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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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え……どういうこと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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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何だ、知り合いだったのか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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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ローランド、私の共和国での役職を教えて差し上げ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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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は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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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ブオナローティさんは共和国技術情報局の局長だ。全世界の各研究基地に入り、国内へと技術の輸入を行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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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って、スパイですよ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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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お褒めに預かり光栄ね、アタジナさ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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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図書館、アレキサンドリア港、ピラミッドのロケット発射場——ここは世界のどこにも追随を許さない研究環境だもの。世界のために役立ってもらわない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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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で、でも……あなたは今、代理「市長」ですよ!市民に対しての責任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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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民にとって、最大の利益とは安全よ。「崩壊帝国」に対抗できない世界など、安全とはほど遠い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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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に、シェリー会長が目を光らせている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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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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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うだ。だがまさか、こんなタイミングでカミングアウトされるとは思わなかった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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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君は代理会長なんだぞ。そうもあっさり正体を明かすなんて、どういう思考回路をしているんだか……
- ……「壁」の脅威が取り除かれたら、すぐにでも辞任してもら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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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どのような動機であれ、ここの法律に反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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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構わないわ。その時が来たら辞任してとっととアレキサンドリア港から出て行く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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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で問題ない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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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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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おいおい、シェリーさんも大変なんだから、余計な仕事を増やしてやる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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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さて、館長——いや局長さん——つまり我々「カレドニア号」の動向はすべて共和国の監視下にある、ということ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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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と議長が共和国を代表する立場であるのなら、答えはイエスになる。君たちの行動はすべて把握してる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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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逆に、他に君たちのことを知る共和国国民がいないことも保証しておき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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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こにいるローランド少将も、意図して君たちと接触したわけではないの。あまりいじめないでちょうだい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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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ハハハッ、ローランドさんみたいな良い子をいじめるはずがない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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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では、せっかく出てきてもらったんだし、説明してもらおうか。「ワカートンネル」とは一体何なんだ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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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当に地心を通っているのか?どうや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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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ええ、通っている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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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理について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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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を説明する前に、まず「地球球体説」について話し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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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いきなりだ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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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直感的に、私たちは十分な理由をもってして大地が平らではないことを証明できる。
- 昔の航海士は、南北の星空の違いから「天球」の存在を推測し、さらに天と地の平行具合を見ることで「地」とは「球」であると結論付けた。
-
- けど、この推論は厳密性に欠けているの。
- 「平らではない」ことと、「球である」ことはイコールではないでし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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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航海時代を生きた人々は、ただ二つの事実を観測しただけ。「星の位置が回っている」ことと「天と地の平行関係」。
- 前者は確かに「天と地の間では絶え間なく相対運動がされている」ことを導き出せるわ。でも、後者は「地面と空の構造が同じ」である証明にはな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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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理由は簡単よ。彼らは世界のすべてを踏破したわけじゃない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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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地球」が単純な構造であると誰もが思っている。
- 航海士が観測できない場所では大地が曲がっていて、折り畳まれているかもしれない。星空も海面の激しい波のせいで、正確な経緯度を測れていないかもし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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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馬鹿げているね。自然形成された地球がそんな複雑な構造をしているはずがないだろう?球体が最も安定的した構造だという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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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いえ、船長、局長さんが言わんとしていることは恐ら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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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我々が今いるこの世界は、自然形成されたものとは限らない、ということ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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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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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彼女の仮説は理に適っているわよ、船長閣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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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の世界は元々、「エーテルアンカー」によって逆方向から構築された——人造のものな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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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人々がどうやって世界地図を描いたのか、思い出してみて。
- 広い世界地図よ、複数の人間がそれぞれの区域を担当することになる。また、地面を「世界」という尺度から見れば、決して平面じゃない。
- だから、製図担当者たちには明確な規則が必要になる。
- 担当区域が被っているところがあれば、それぞれが描いた地図での相対関係をルール化しなければならない。
- そうして、一枚一枚の区域地図をそれぞれ紙に描くことで、最終的に一冊の地図になる。
- ——さて、今我々がいる世界をそんな一冊の地図と想像してみましょう。
- 海上の巨大な波が紙の縁、君たちが利用した「高速海流」は紙の繊維。
- もしくは、「ワーム」と言うべきかな。
- 「ワカートンネル」は、地心を通る「縫合線」、さしずめ本の背とのりの部分ね。
- だから厳密には、「ワカートンネルが地球を貫通」しているのではなく、「元々地球とはワカートンネルで繋がっている」の。
- ——それに、この本の背もページも、すべて誰かの意志によって作られた「人造の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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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質問がある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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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どう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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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量子の海の中でゼロから世界を作り出すには、天文学的な数字のエネルギーが必要になるはずなのです。
- 何らかの方法で「不要な区域」を「畳めた」としても、それが膨大なエネルギーに変わりない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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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ほどの膨大なエネルギーを使い、この地球を作った人間の正体と目的は一体何なのです?
-
-
- 正直に言って、彼らの目的は推測の域でしかないわ。
- けど、大図書館の資料から「容疑者」が誰かはわ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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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tela bahidalaki jhyurhi-kavina”——
-
- ——この難解な言葉を知っているかしら、シュレーディンガー博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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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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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もしかして、「ⵀⵤⴺⵚⴽ ⴳⴶⴱⴹⴽⴸⴱ ⵥⵛⵌⴱ-ⴸⵖⴱⵎ」のことなの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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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ええ、よくご存知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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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まあ、色々とあって過去に学んだことがあ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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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体、何を話しているんですか?何かの暗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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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ふふっ……あながち間違ってもいない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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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たちの言語で最も近い単語は、とても詩的な名前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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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ムーンライトスロー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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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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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リタさんは、どうやら心当たりがあるみたいなのです。知っていることを話してくれま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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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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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の知る限り、「ムーンライトスローン」は対崩壊特化型の大量破壊兵器です。そして、ネゲントロピーの巨大作戦兵器「アラハト」の主砲でもあります。
- ……「アインシュタイン」と「テスラ」を名乗る二人の「執行者」が指揮を執る装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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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なるほど、天命ではそう教わっているなのです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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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しかし、かっこいい名前を付けたものなのです。「ネゲントロピー」に「アラハト」ですか……ふふふふっ。
- ……でも、「執行者」は平凡なのです。アインシュタインのアイディアでしょうか。いかにも、あの唐変木が付けそうな名前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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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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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いえ、ちょっと昔のことを思い出していただけなのです。本題に戻る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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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厳密に言えば、「ムーンライトスローン」は兵器でないのです。あれはただのエネルギー転換装置。崩壊エネルギーをコントロール可能な普通のエネルギーに変換するもの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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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類は前文明末期にその技術を生み出しましたが、すでに手遅れだったのです。
-
- あの時代、人類の持つ工業規模を十年間維持できていれば、量産された「ムーンライトスローン」が惑星規模の崩壊エネルギーを吸収しきることもできたはず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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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の「ⵀⵤⴺⵚⴽ ⴳⴶⴱⴹⴽⴸⴱ ⵥⵛⵌⴱ-ⴸⵖⴱⵎ」が、当時の——5万年前に作られたプロトタイプなのです。
-
- それで、そこにいる「局長」兼「館長」さん——「ⵀⵤⴺⵚⴽ ⴳⴶⴱⴹⴽⴸⴱ ⵥⵛⵌⴱ-ⴸⵖⴱⵎ」と「ワカートンネル」には一体どんな関係があるというのです?
-
-
- 「ワカートンネル」は通り名よ。先ほどあなたが話したあの文明では、「ⵚⴺⵚⵇ ⵛⴺⵋⴱ」(etera jutashi)と呼ばれていたの。つまり、「エーテルアンカー」そのもの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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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心トンネルが……「エーテルアンカー」そのもの?
-
-
- そう。かの文明には「マイクロ宇宙」を構築する技術もあったようね——
- 資料によれば、我々がいるこの世界全体は「エーテルアンカー」が人為的に拡張されたことでできたものなの。この世界が「世界の泡」の中で窮地に立たされている根本の原因でもあるわ。
-
-
- その肝心のエネルギー源が——「ムーンライトスローン」と似たプロトタイプということ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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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最初はそうだった。
- 「膜」は「エーテルアンカー」の周りで安定した「流れ」を形成した後、周囲の世界の泡から漏れ出た崩壊エネルギーを吸収して成長していった。
- ピラミッドも、大陸の形も、星空も——そうやって「生まれた」ものなの。
-
-
- 待ってくださいなのです……つまり「小型の世界の泡」を作るのが目的ではなく、それらは崩壊エネルギーを変換するために用いられた手段なの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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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宇宙のゴミ処理場」のような世界の泡を作ろうとしたのが、当初の目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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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恐らくそう。
-
- とはいえ——オリジナルの世界に比べたらここの体積は小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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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う言えばわかりやすいかしら。「エーテルアンカー」を起動し、「マイクロ宇宙」を作る際に消費される崩壊エネルギーをもうワンランク上げることができれば、文献の中に登場する「第一律者」や「第二律者」自身が持つエネルギーに相当するの。
-
-
- 後期の律者が操る崩壊エネルギー規模は、その遥か上……
-
-
- そう。彼らからすれば、失敗した試みなの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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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の試みが我々にこの奇妙な世界を与えた。結果、同時に大きな災いの種を蒔いてしまった。
-
- 伝説の中の「ナポレオン」が、恐らく災いを起こすきっかけとなった人物ね。
-
- とはいえ……現実は伝説とかけ離れている。
-
- ローランド、共和国の敵について説明してあげて。
-
-
-
-
- 共和国が設立されたその日から、終わりのない消耗戦が続いている。
- 我々には技術兵器と「星語者」がいるが、敵方には崩壊獣と精緻を極めた指揮がある。
- 崩壊獣で瞬時に百ないし千もの部隊を組み、攻撃目標をピンポイントで襲撃する。臨機応変で、互いに連携をとり、まるで誰かが空から指揮しているかのような存在。
- 我々が新兵器を実戦投入する度、敵は戦術的な優位で遅れを取り戻す。
- それ以外の時間は、要塞を死守するしかすべがない——
- 少なくとも「ワカートンネル」さえ落ちなければ、我々の背後にある国は安全だ。だが、要塞が陥落してしまえば、敵はトンネルを越えて世界中を侵略するだろう。
- 敵との交渉も視野に入れていたが、問題は——
- ——敵国の名前も、指導者も分からない点だ。分かっているのは、崩壊獣を背後で「操る者」がいるということだけ。
- 「星語者」で結成された「使節探検隊」を出したこともあった。だが、敵地を数千リーグ進んでも、対話のできる相手は見つからなかった。
- 判明しているのは、敵の領土がエネルギーからできた高い壁の中にあるということ。そして、崩壊獣どもが壁の中から出てきて、我々の要塞へと攻め入ってくること。
-
-
-
-
-
- そんな……
-
-
- ……「ナポレオン」自身も怪物に変異しているとしたら、彼の周りで何が起きていてもおかしくないね。
-
- それこそ、ヤツが狂ってしまっている可能性だってある。
-
-
- ……
-
-
- ローランドさん、ひとつお聞きしてもよろしいでしょ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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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えっ?そこまで畏まらなくても大丈夫だ……それで何が聞きたい?
-
-
- 気にしないでください、リタは誰にでもこうなんです。
-
- 最初は気味が悪いかもしれませんが、悪気は決してありませんので。
-
- それで何を聞こうとしたんですか、リタ?
-
- ある単語についてです。
-
- ローランドさん、「星語者」とは一体何なのでしょ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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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ん?知らないのか?
-
- えーと……簡単に言えば、私やあなた方と同じ、他の世界から来た者のことで、先天的に崩壊エネルギーに対抗できる者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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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じゃあ、何でデュラはあなたを知っているのに、あなたは知らないんですか?おかしいじゃないですか?
-
-
- ……この世界に来る前の記憶がないからかもし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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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でも、他の世界で何を経験していたとしても、今の私には関係がない、だろう?
-
- 人は過去を変えられないし、未来を先んじて経験することだってできない——誰もが「現在」を生きているのだ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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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っ……ちょっと真面目すぎた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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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まあ、いつか退役した時には、あの「狂えるローランド」が過去に何をしたのか調べてみよう。
-
- だが今は、共和国の軍人として「知らない」方が良いと思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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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計じかけのオレンジ』みたいな話は、苦手なんだ。すまない。
-
-
-
-
- 少し気まずい雰囲気の中、外からの通信にノイズが入る。そして、ノイズは次第に強まり、ついには通信が切断されてしまった。
- 「カレドニア号」が電波の届かない深海に潜った証拠だ。
- ローランドは潜水艦の機械を興味津々に眺め、リタの料理に舌鼓を打った。
- そしてデュラに気を使ってか、共和国で流行っている冗談を披露した。
- 記憶喪失のことなど微塵も気に掛けている様子はなく、新たな世界で新しい人生を謳歌しているようだ。
- ……それを、ビアンカは少し羨ましいと思った。
-
-
-
-
- 翌日——
-
-
-
-
-
- うわぁ、ここ本当に南アメリカなんですか?アルプス山脈みたいです!
-
-
- 南緯47度だから、アルプス北のチューリッヒとほぼ同じ緯度だ。
-
- はっ——はくしゅ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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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着を持ってくればよかったな。寒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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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もう……情緒の欠片もない人ですね。
-
-
- 「ワカートンネル」の入り口は峡湾の向こうの谷にある、だが……
-
- その前に、ここで少し時間を頂いてもいいだろうか。
-
-
- ……?
-
-
-
-
- 厳かな雰囲気の石碑の前で、軍人は鎧を脱いだ。
- 初秋の野の花が、次第に彼女の手によって冠になっていく。
- 「私たちさすらいびとは、つねに、より孤独な道を探し、一日を終えたのと同じ所では新しい日を始めないのです。そして夕焼けが私たちを見たのと同じ所では、朝焼けが私たちを見ることがありません。」
- 「大地がまどろんでいるあいだにも、私たちは旅して行くのです。」
- 「私たちは不屈な植物の種。風に乗せられ散らされるのも、心の成熟と充満があってのこと。」
+
+
+ 좋아. 그럼, 정리됐네.
+
+ 앨리스, 아직 듣고 있어? 계산 좀 해줘, 쿠스코 구시가지에서 서쪽으로 1.5도 떨어진 곳, 경도가 어떻게 돼?
+
+
+ 으음——확인됐어요!
+
+ 대도서관의 정보에 따르면 서경 73도가 되겠네요.
+
+
+ ……세, 세상에, 이거 화상 통신 기술인가요?
+
+ 저희 나라에선, 의장님처럼 높으신 분들만 쓰실 수 있는데!
+
+
+ 어때요? 꽤 괜찮죠?
+
+
+ 네! 요새 밖에서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에요! 당신들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
+
+ 흠흠. 롤랑 소장, 그런 「과한」 칭찬은, 나중에 더 큰 「어색함」을 불러올 거 같은데요?
+
+
+ 아, 네! 죄송합니다!
+
+ 어라? 부오나로티 국장님? 다, 당신에 왜 여기에?!
+
+
+ 어…… 방금 그녀를 뭐라 부르신 거예요?
+
+ 그러게, 둘이 아는 사이 같은데?
+
+ 롤랑, 그들에게 공화국에서의 제 공식 직함을 소개하도록 하세요.
+
+
+ 아, 알겠습니다.
+
+ 부오나로티 님께선 저희 공화국의 기술정보국 국장으로, 전 세계의 각 연구 기지에서 얻어낸 기술을 국내로 이전하는 임무를 맡고 계십니다.
+
+ ……저기, 그, 그거 스파이 아닌가요?
+
+
+ 칭찬 감사합니다, 아타지나 양.
+
+ 대도서관, 알렉산드리아 항구, 피라미드 로켓 발사대——이런 연구 환경은 이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죠. 제겐 이곳이 이 세계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게 만들 의무가 있어요.
+
+
+ 하, 하지만…… 당신은 대리 「시장」이잖아요! 시민들을 돌볼 책임이 있지 않나요?!
+
+
+ 시민에게 있어서의 최대 이익은 안전입니다. 「붕괴 제국」에 저희가 굴복하게 된다면, 이 세계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겠죠.
+
+ ……게다가, 셸리 회장도 제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지켜보고 있으니, 딱히 문제없겠죠?
+
+
+ ……
+
+ 맞는 말이야, 하지만 지금 갑자기 그 얘기를 꺼낼 줄은 전혀 몰랐군……
+
+ 당장 회장 대리를 맡고 있는데도, 그런 내막을 함부로 드러내다니……
+ ……「벽」의 위협이 사라지고 나면, 즉시 사퇴해 줘야겠어.
+
+ 동기가 어떻든 간에, 자네의 이중 신분은 도시의 법률에 어긋나니까.
+
+
+ 문제없어요. 그땐 사퇴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리아를 떠날 거니까요.
+
+ 이럼 충분하겠죠?
+
+
+ ……
+
+ 자자, 셸리 여사가 불편해 보이니,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
+ 그래서…… 도서관장——아, 아니, 국장씨——그렇다는 건, 저희 「칼레도니아호」의 모든 움직임이 이미 공화국의 감시하에 있었다는 얘기인가요?
+
+
+ ……공화국의 의미가 저와 공화국 의장에 한해서라면, 그런 셈이에요. 당시의 동향은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어요.
+
+ 하지만, 그 이외의 공화국 사람들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역시 보증해드릴 수 있죠.
+
+ ——당신과 함께하고 있는 롤란드 소장도 당신들이 올 거라 알고 만난 건 아니랍니다. 부디 그녀를 난처하게 만들진 말아주세요.
+
+
+ 하하하, 롤랑 씨 같은 착한 사람을, 저희가 어떻게 난처하게 둘 수 있겠어요?
+
+ 그보다 이왕 나오신 김에, 그 「와카 터널」이라는 게 뭔지 한 번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죠.
+
+ 정말 지구의 중심을 통과하는 건가요? 어떻게 한 거예요?
+
+
+ 네, 통과하고 있어요.
+
+ 원리를 말씀드리려면……
+
+ 우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네요. 일단 「지구 구형설」부터 다루도록 하죠.
+
+
+ ……그게 무슨 뜻이죠?
+
+
+ 직관적으로 봐도,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반례는 충분히 많아요.
+ 원시 시대의 항해 민족들은 남과 북의 별자리의 차이를 통해 「천구」의 존재를 추측하였고, 이에 하늘과 평행히 펼쳐진 땅(地) 역시 구(球)형으로, 즉 「지구(地球)」로서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렸죠.
+
+ 물론, 빈틈이 많은 추리이긴 해요.
+ 「평평하지 않다」가 「구형이다」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으니까요.
+
+ 그 시대의 항해 민족들은 「별의 흐름」과 「천지의 평행」이라는 두 가지 사실을 관측해냈죠.
+ 전자의 경우, 「하늘과 땅은 연속해서 상대적으로 움직인다」라는 확실한 결론을 얻을 수 있지만, 후자를 통해 「하늘과 땅 모두 구형이다」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건 불가능했어요.
+
+ 이유야 간단해요. 그들은 전 세계를 다 돌아보지 못했으니까요.
+
+ 어느 누구도 「지구」가 이런 간단한 기하학 구조를 가졌을 거라 특정할 수 없었죠.
+ 아직 가보지 못한 어딘가에, 땅이 이상하게 말려있다거나, 접혀있는 구조가 있을 수도 있고, 바다를 나가도 거센 파도 탓에 정확한 위도와 경도를 파악하기도 어려웠죠.
+
+
+ 황당한 생각이네요. 어떻게 지구가 그렇게 복잡한 형태를 자연적으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어떤 형태보다도 안정적인 게 구형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
+
+ 아뇨, 선장. 제가 보기에 국장이 하려는 얘기는——
+
+ ——우리가 있는 이 세계가, 꼭 자연적으로 형성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
+
+ ……
+
+
+ 그녀의 추리는 정말 합리적이네요, 선장님.
+
+ 이 세계는 본래 「에테르 앵커」에 의해 역으로 구축된——인조품, 즉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
+
+
+
+ 사람들이 세계지도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한 번 상상해 보세요.
+ 세계지도는 워낙 크기에, 지도 제작자 여럿에게 각각의 구역을 맡겨 그릴 필요가 있죠. 하지만, 지면은 「세계」라는 규모에서 보면 단순히 가로 세로로 이루어진 평면이 아니었어요.
+ 이에, 지도 제작자들은 명확한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었어요.
+ 각각의 지도 제작자에게 맡겨진 영역에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해당 지도 제작사들 간에 그 공통되는 부분의 규칙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라고요.
+ 이런 조건 하에, 부분적인 지도들이 한 장의 종이에 모일 수 있게 되었고, 다시 이 종이들이 모여 하나의 도감이 될 수 있었죠.
+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바로 그런 도감 속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 대양 사이의 거센 파도들은 종이의 경계, 여러분들이 이용하는 「고속 해류」는 종이의 결이 되는 섬유질이라 할 수 있겠죠.
+ 어떻게 보면, 「웜홀」이라 할 수도 있을까요?
+ 여기서 「와카 터널」은, 그 땅들을 관통해 하나로 엮는 「봉합실」, 마치 책을 엮는데 쓰이는 접착제 혹은 책등과도 같은 거죠.
+ 엄밀히 말하면, 「와카 터널」은 지구를 관통하는 게 아니라, 「지구 자체가 와카 터널로 되어있다」라고 하는 게 맞아요.
+ ——그리고, 「책등」이든 각각의 「페이지」든, 모두 누군가의 의지를 통해 만들어진 「인조품」이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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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질문 하나 해도 되냐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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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든지요, 질문은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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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의 바다에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려면 천문학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 영리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영역」을 「접어서」 처리한다 해도, 「접혀진 세계」 역시도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한다는 것이에요.
+
+ 대체 누가 이런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에요? 대체 무엇이 목적이라는 것이에요?
+
+
+ 솔직히 말해서, 저도 모든 목적을 이해하는 건 아니에요.
+ 하지만 대도서관의 정보에 따르면, 「누가 그랬을지」는 어느 정도 특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 「asatela bahidalaki jhyurhi-kavina」——
+
+ ——이런 혀가 꼬이는 단어, 슈뢰딩거 박사님도 들어보신 적 있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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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ⵀⵤⴺⵚⴽ ⴳⴶⴱⴹⴽⴸⴱ ⵥⵛⵌⴱ-ⴸⵖⴱⵎ」로…… 쓰인다는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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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박사님은 이 언어의 철자까지도 익숙하신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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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모종의 이유가 있어서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
+
+ 그럼 대체 이게 무슨 뜻이에요? 무슨 암호 같은 건가요?
+
+
+ 하하…… 「암호」라, 이 이질적인 언어라면,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았다는 것이에요.
+
+ 이 장황한 구문의 뜻을 우리의 언어로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면 매우 시적인 의미를 가진 이름이 된다는 것이에요——
+
+ ——「월광왕좌」.
+
+
+ ……!
+
+
+ ……리타 양은 이 이름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는 인상이라는 것이에요. 저희에게도 알려줄 수 있냐는 것이에요.
+
+
+ ……
+
+ 제가 아는 바로는, 「월광왕좌」는 대 붕괴능 대량살상무기에요. 네겐트로피의 거대 작전 병기 「아라하토」에 탑재된 주포이기도 하죠.
+ ……이 무기는 자칭 「아인슈타인」과 「테슬라」라는 두 명의 「집행자」에 의해 지휘된다고 합니다.
+
+
+ ……하아, 천명이 그렇게 가르치냐는 것이에요?
+
+ 그나저나 그 사람들 이름 짓는 감각이 꽤 괜찮다는 것이에요. 「네겐트로피」라든가 「아라하토」라든가…… 하하하하
+ ……하지만, 「집행자」라는 직함은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에요. 그런 무미건조한 이름은 분명 아인슈타인이 붙였을 거 같다는 것이에요.
+
+
+ ……?
+
+
+ 그냥 옛 추억이 떠올랐다는 것이에요. 그럼 다시 본론에 들어가겠다는 것이에요.
+
+ 엄밀하게 말해서, 「월광왕좌」는 무기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건 단지 에너지를 전환하는 장치일 뿐이라는 것이에요. 붕괴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다는 것이에요.
+
+ 인류는 전 문명이 멸망하기 직전에 이 기술을 얻어냈지만, 당시 그들에겐 그것을 발전시키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에요.
+
+ 만약 그 당시의 산업 규모로 인류에게 십 년 정도의 시간만 더 있었다면, 대량 생산된 「월광왕좌」로 지구의 모든 붕괴능을 충분히 흡수시킬 수 있었을 거라는 것이에요.
+
+ 그리고 「ⵀⵤⴺⵚⴽ ⴳⴶⴱⴹⴽⴸⴱ ⵥⵛⵌⴱ-ⴸⵖⴱⵎ」, 이건 그 당시——5만 년 전에——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이라는 것이에요.
+
+ 그래서, 거기 「국장」 겸 「도서관장」 님——「ⵀⵤⴺⵚⴽ ⴳⴶⴱⴹⴽⴸⴱ ⵥⵛⵌⴱ-ⴸⵖⴱⵎ」과 「와카 터널」엔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에요?
+
+
+ 와카 터널은 그저 통칭이에요. 앞서 당신이 말한 전 문명에서는 이렇게 불렀죠. 「ⵚⴺⵚⵇ ⵛⴺⵋⴱ」(etera jutashi), 이른 바 「에테르 앵커」 그 자체에요.
+
+
+ 그 땅속을 가로지르는 터널이…… 「에테르 앵커」 그 자체라고요?
+
+
+ 맞아요. 당시의 문명은 이미 「작은 우주」를 만드는 기술까지 가지고 있는 듯했어요——
+ 자료에 따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모두 인위적으로 「에테르 앵커」로 확장된 것이죠. 이는 여러 「거품 우주」의 사이에 끼인 이곳이 위기에 처한 이유이기도 해요.
+
+
+ 그것의 에너지원——그 유사 「월광왕좌」 프로토타입이라는 것이에요?
+
+
+ 처음엔 그랬죠.
+ 「막」이 에테르 앵커를 통해 안정적으로 「다양체」를 형성하게 되면, 이를 둘러싸는 거품 우주들을 통해 붕괴능을 흡수하여 더 성장할 수 있어요.
+ 피라미드, 대륙의 형태, 그리고 저 별들이 가득해 보이는 하늘을 감싼 장막까지도——모두 이렇게 「성장」해 온 것들이에요.
+
+
+ 잠깐…… 그렇다는 건, 원래 목적은 「작은 거품 우주」를 만드는 게 아니라, 붕괴능을 옮기려는 수단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것이에요?
+
+ 그러니까 그들이 이곳을 만든 원래 목적은 그저 「우주 쓰레기장」이었다는 것이에요?
+
+
+ 네, 그렇게 추측할 수도 있겠죠.
+
+ 그렇다 해도——「원본」 세계에 비하면 이곳의 「크기」는 정말 보잘것없어요.
+
+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하기 쉬우려나요. 「에테르 앵커」를 사용해 「작은 우주」하나를 만드는 데엔, 겨우 이전 기록의 「제1 율자」나 「제2 율자」가 가진 에너지양 정도에 불과했어요.
+
+
+ 하지만 이후에 등장하는 율자들이 다루는 붕괴능의 양은 이를 한참이나 넘어섰죠……
+
+
+ 이는 분명 그들에게 있어선 실패한 시도에 불과했을 거예요.
+
+ 그렇게, 그 시도는 저희에게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남겨주게 되었지만, 동시에 숨겨진 큰 위험도 함께 남겼죠.
+
+ 그 전설 속의 「나폴레옹」——제 생각엔, 바로 그가 그 숨겨진 위험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도록 한 핵심 인물이라고 봐요.
+
+ 하지만…… 현실과 전설은 많이 다르죠.
+
+ 롤랑, 이들에게 공화국의 적이 어떤 존재들인지 설명해주세요.
+
+
+
+
+ 공화국이 건국된 첫날부터, 공화국은 줄곧 적들과 끊임없는 소모전을 계속해왔어요.
+ 우리 쪽엔 기술 병기, 이른바 「별을 이야기하는 자」가 있고, 적은 붕괴수들과 지휘의 극에 다다른 지휘관이 있죠.
+ 이 붕괴수들은 동시에 수백, 수천 개의 소규모 분대로 움직이며, 모든 목표를 매우 정확히 타격하죠. 그들의 진퇴 역시도 너무나도 유연해, 마치 하늘 위에 보이지 않는 눈이 그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 우리가 전장에 새로운 병기 투입할 때마다, 적들은 자신의 전술적 우위를 이용해 곧 이를 무력화시켰죠.
+ 그렇게 매번 공세가 막히고 나면, 저흰 그저 요새를 사수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어요——
+ 적어도 「와카 터널」이 적에게 함락되지 않는 한, 그 뒤로 펼쳐진 공화국의 영토는 안전하게 남아있겠죠. 하지만, 요새가 함락되고 만다면, 적들은 그 터널을 통해 세계 구석구석을 침공하게 될 거예요.
+ 처음엔 공화국도 이들과 협상을 해보려 했어요. 하지만 첫 번째 문제에서부터 막히고 말았죠——
+ ——저흰 그 적들이 어떤 나라에서 왔는지, 지휘관이 누군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저희들이 유일하게 알던 건, 저 붕괴수들 뒤로 뭔가 「관리자」 같은 게 있는 게 분명하다는 것.
+ 그래서 저흰 적의 영토에 「별을 이야기하는 자」로 구성된 「사절탐험대」를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적진 깊숙이 수천 리나 나아가도, 연락을 취해볼만한 목표를 찾는 건 불가능했어요.
+ 저희가 적의 영토에서 알게 된 건, 그곳의 중심에 에너지 벽이 높게 드러서있다는 것과, 붕괴수들이 매번 그 벽 너머에서 나와 우리 요새로 향한다는 것이었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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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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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나폴레옹」이 괴물로 변한 후, 그의 주변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거 하나 없는 분위기네.
+
+ 어쩌면 그 자신도 완전히 미쳐버리지 않았을까?
+
+
+ ……
+
+
+ 롤랑 씨,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어요. 여쭤봐도 될까요?
+
+
+ 네? 그렇게까지 공손해하실 필요는…… 뭐가 궁금하신가요?
+
+
+ 괜찮아요, 긴장하실 필요는 없어요——리타는 누구에게나 과하게 공손하니까요.
+
+ 처음엔 조금 무섭게까지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같이 지내다 보면, 딱히 악의 같은 게 없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
+ 아, 맞다. 리타, 뭘 물어보려 한 거야?
+
+ 별거 아니긴 한데, 그냥 단어 하나에요.
+
+ 롤랑 씨, 「별을 이야기하는 자」는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
+
+ ……어라? 모르셨어요?
+
+ 흠…… 간단히 말해, 저나 당신처럼 다른 세계에서 와, 선천적으로 붕괴능에 강한 저항을 지닌 사람들을 뜻해요.
+
+
+ 그, 그럼, 왜 듀라는 당신을 기억하는데, 당신은 왜 기억하지 못하는 거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
+
+ ……아마도 그건 제가 이곳에 오기 전의 기억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겠죠.
+
+ 그리고 이곳에 오기 전 다른 세계에서 무언갈 경험했다 해도…… 지금의 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겠죠, 그렇지 않나요?
+
+ 결국, 철학자들의 말처럼, 인간은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도 없으니——누구나 「현재」를 살아갈 수 밖에 없죠.
+
+ 아…… 제가 너무 진지하게 답했나요?
+
+ 음…… 나중에 제가 은퇴하고 나서, 그 「미치광이 롤랑」이 무슨 일을 했는지 좀 알아봐야겠네요.
+
+ 하지만, 지금은 공화국의 군인으로서, 아직은 「모른 채」로 살아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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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시계태엽 오렌지』 같은 일이 일어날까 걱정돼서……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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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어색하고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 외부로부터의 신호는 점점 왜곡되다 결국 완전히 끊어졌다.
+ 이는 「칼레도니아호」가 라디오 전파가 잡히지 않는 심해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 롤랑은 호기심이 발동해 잠수함의 이런저런 기계를 살펴보거나, 리타의 요리 솜씨에 극찬을 하곤 했다.
+ 게다가 듀라의 기분을 풀어주려, 이런저런 농담을 하거나, 공화국에서 유행하는 유머 등을 알려줬다.
+ 그녀는 정말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엔 조금도 아쉬움이 없는 듯했다. 마치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처럼.
+ ……비앙카는 그런 그녀가 조금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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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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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여기 정말 남미 맞아? 경치가 완전 알프스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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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남위 47도니까요! 알프스 북부 취리히가 위치한 위도와 별 차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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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엣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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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투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여기 정말 추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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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 당신이란 사람은 요만큼도 낭만적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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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 터널」로 향하는 입구는 바로 여기 협만 맞은편의 골짜기에 있어요. 근데……
+
+ ……그전에, 잠깐 시간을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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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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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엄숙해 보이는 건물의 한 켠에, 군인은 갑옷을 벗어두었다.
+ 초가을의 야생화들은, 그녀의 손에서 점차 화환이 되어갔다.
+ 「우리 방랑자는, 언제나 더욱더 고독한 길을 찾아 나선다. 하루를 마친 곳에서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일 없고, 해가 지는 걸 본 곳에서 다시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일 없다.」
+ 「심지어 대지가 잠든 사이에도, 우리는 계속 나아간다.」
+ 「우리는 끈질긴 생명의 씨앗으로, 바람을 타고 흩어질 때에 우리의 가슴은, 이미 성숙함과 충만함으로 가득하다.」
- 注釈:
- レバノン出身の文豪・ジブラン(Gibran Kahlil Gibran)の『預言者』(The Prophet)より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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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
+ 레바논의 문호, 칼릴 지브란(Gibran Khalil Gibran)의 예언자(The Prophet)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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