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91414a7298a8891569aea03c80526a7b266243b4 Mon Sep 17 00:00:00 2001 From: Sakura Knoll Date: Fri, 20 Sep 2024 07:15:55 +0900 Subject: [PATCH] Translate 2-1 and revise --- 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 4 +- public/novels/7s/ko-KR/xml/scene-11-00.xml | 84 +++++----- public/novels/7s/ko-KR/xml/scene-11-01.xml | 184 ++++++++++----------- public/novels/7s/ko-KR/xml/scene-4-02.xml | 4 +- public/novels/7s/ko-KR/xml/scene-4-10.xml | 2 +- public/novels/7s/ko-KR/xml/scene-4-16.xml | 2 +- public/novels/7s/ko-KR/xml/scene-4-22.xml | 80 ++++----- public/novels/7s/ko-KR/xml/scene-6-000.xml | 36 ++-- public/novels/7s/ko-KR/xml/scene-7-000.xml | 6 +- 9 files changed, 204 insertions(+), 198 deletions(-) diff --git a/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b/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index 26fdd316..03ebb26b 100644 --- a/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 b/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 -246,7 +246,7 @@ "scene_id": "00", "order": 1, "background_url": "", - "intro": "「師匠が私を殺しに来るなら、それは当然のことよ。殺された人には復讐する権利があるもの。」", + "intro": "「사부님이 절 죽이러 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피살자에겐 복수의 권리가 있으니까요.」", "name": "서", "status": 2, "is_newest": 0 @@ -268,7 +268,7 @@ "scene_id": "22", "order": 18, "background_url": "", - "intro": "「사부께서 돌아오셨습니다.」", + "intro": "「사부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name": "끝", "status": 2, "is_newest": 1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11-00.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11-00.xml index 009f6e81..aaed8b55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11-00.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11-00.xml @@ -7,17 +7,17 @@

소년은 크게 심호흡을 했다.

-

그는 손을 뻗어 문을 두드리려 했지만, 손이 문에 닿기 전에 멈췄다.

+

그는 손을 뻗어 문을 두드리려 했지만, 손은 문에 닿기 직전 멈췄다.

「왜 하필 나인 거야……」 불만과 무력감이, 소년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쳤다. - 소년의 이름은 침옥(枕玉)이었다. 태허검파에 입문한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제자였지만, 당주의 화를 받아내기 위해, 천궁봉(天穹峰)의 정상에 있는 그녀의 방 앞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 소년의 이름은 침옥(枕玉)이었다. 태허검파에 입문한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제자였지만, 당문의 화를 받아내기 위해, 천궁봉의 정상에 있는 그녀의 방 앞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 (당주님한테 혼나는 일을 나한테 떠넘기다니, 사저든 사형이든 다들 너무해……) - 소년은 당주가 화난 모습을 상상하며, 불안감에 진정하기 어려웠다. + (당문한테 혼나는 일을 나한테 떠넘기다니, 사저든 사형이든 다들 너무해……) + 소년은 당문이 화난 모습을 상상하며, 불안감에 진정하기 어려웠다. @@ -26,7 +26,7 @@

-

태허검파 당주――『헌원검』의 임조우(林朝雨).

+

태허검파 당문――『헌원검』의 임조우.

올해 56세가 되어, 이미 지천명(知天命)을 넘어섰다.

@@ -41,7 +41,7 @@

이에 임조우의 명성도 몹시 높아져, 남편인 『축구검(逐駒剣)』의

-

마비마(馬非馬)와 함께, 무림계의 모든 이가 선망하는 부부가 되어있었다.

+

마비마와 함께, 무림계의 모든 이가 선망하는 부부가 되어있었다.

@@ -49,9 +49,9 @@

오히려, 그녀는 상대가 누구든 상냥하고 온화하게,

평등하게 대하였다.

-

몇 가지 예외의 경우를 제외해야겠지만.[\s]

+

몇 가지 예외를 빼면.[\s]

-

그 예외의 경우를 접했을 때, 임조우는 언제나

+

그 예외를 접했을 때, 임조우는 언제나

사람이 바뀐 것처럼 격노하였다.

@@ -61,25 +61,25 @@

「침옥, 넌 온 지 얼마 안 됐으니, 여기 규칙을 알려줄 게.

-

당주님 앞에선, 어떤 화제와 두 이름을 절대 입에 내선 안돼.」

+

당문 앞에선, 어떤 화제와 두 사람의 이름을 절대 입에 내선 안돼.」

-

「어떤 화제란 건, 부당주에 대한 얘기야.

-

부당주가 밖에서 하는 일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듣든 당주에겐 말하지 마. 그 둘에 대한 얘기는 입 밖으로 내면 손해야.」

+

「어떤 화제란 건, 부당문에 대한 얘기야.

+

부당문이 밖에서 하는 일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듣든 당문에겐 말하지 마. 그 둘에 대한 얘기는 입 밖으로 내면 손해야.」

- 「그거라면 괜찮아요.」 + 「그건 문제 없어요.」

침옥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부부 문제니까, 제3자가 사이에 낄 필요는 없다.

그는 말 수도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딱히 실수할 일도 없을 것이다.

「그 화제가 뭔진 잘 알겠는데. 그럼 두 이름은 뭔가요?」 - 「하나는 우리 스승의 스승, 즉 대스승, 정위진인(精衛眞人)이야……」 + 「하나는 우리 사부님의 사부, 즉 대사부, 정위진인(精衛眞人)이야……」 사형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더니, 주위를 살폈다. - 「너희들은 아직 어리니까 그 이름을 아직 모를 수도 있겠는데, 옛날, 대스승은 엄청나게 유명했어. 하계로 내려온, 천년 동안 나이가 전혀 들지 않는 신과도 같은 존재였대.」 - 「정위진인은 20년 전에, 선인의 세계로 돌아갔대. 그렇다 해도, 괜히 입 밖에 꺼내서 당주를 자극해선 안돼. 대스승이 하늘로 올라갈 때, 당주를 데려가지 않았으니까, 그게 계속 신경 쓰이시나 봐.」 + 「너희들은 아직 어리니까 그 이름을 아직 모를 수도 있겠는데, 옛날, 대사부는 엄청나게 유명했어. 하계로 내려온, 천년 동안 나이가 전혀 들지 않는 신과도 같은 존재였대.」 + 「정위진인은 20년 전에, 선인의 세계로 돌아갔대. 그렇다 해도, 괜히 입 밖에 꺼내서 당문을 자극해선 안돼. 대사부가 하늘로 올라갈 때, 당문을 데려가지 않았으니까, 그게 계속 신경 쓰이시나 봐.」 「그렇군요.」 - 정위진인의 명성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색이 바래갔지만, 소년은 그녀에 대해 여러 얘기를 들어왔었다. 오히려, 『유일한 선인』이란 존재가 있었기에, 아득히 먼 천궁봉까지 와서, 태허검파에 입문했다고 하는 게 맞을 정도였다. - 「다른 한 이름은, 『무쌍(無双)』의 소미(蘇湄)야. 그녀는 당주의 사매이지만, 둘의 관계는 물과 기름과도 같거든……」 + 정위진인의 명성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색이 바래갔지만, 소년은 그녀에 대해 여러 얘기를 들어왔었다. 오히려, 『유일한 선인』이란 존재가 있었기에, 아득히 먼 천궁봉까지 와서, 태허검파에 입문했다고 하는 게 맞았다. + 「다른 한 이름은, 『무쌍』의 소미야. 그녀는 당문의 사매이지만, 둘의 관계는 물과 기름과도 같거든……」 「이 이름은 입 밖에 내는 건 물론, 귀로 듣지도 마. 무쌍문의 사람과 맞닥뜨린다면, 그냥 멀리 떨어져. 녀석들과는 일절 상종하지 마.」 「네?」 @@ -94,18 +94,24 @@

지금의 태허검파는 6대파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무쌍문은 여전히 작은 종파였다.

+ +

+

역자 주:

+

+

「경재절염(驚才絕艷)」: 놀라운 실력과, 견줄 이 없는 아름다움.

+

하지만, 무쌍문의 제자들에게 손을 대는 이는 없었다.

-

그 이유는 당주――『재색겸비』의 소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그 이유는 당문――『경재절염(驚才絕艷)』의 소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절세의 미모, 그리고 뛰어난 지성을 가진 여성.

+

절세의 미모, 그리고 뛰어난 지성.

소미는 정위진인의 두 번째 제자였지만, 무림계에선

태허칠검(太虚七劍) 중에 가장 무서운 인물로 여겨져, 경외를 담아

-

『여제갈(女諸葛)』, 『무쌍선인』으로 불려왔다.

+

『여제갈(女諸葛)』, 『무쌍선자』로 불려왔다.

@@ -118,26 +124,26 @@ 「…………」 - 그가 멍해 있을 때, 방 안에서 당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가 멍해 있을 때, 방 안에서 당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침옥아, 밖에서 뭘 멍하게 있는 거냐?」 「앗…… 넵! 제자, 침옥. 들어가겠습니다.」 소년은 긴장되었지만, 동시에 흥분도 되었다. - 「당주님…… 어떻게 저인 줄 아셨습니까?」 + 「당문…… 어떻게 저인 줄 아셨습니까?」 「어떻게? 제자 이름도 기억 못 할만큼 나이먹진 않았어.」 -

당주는 대답했다.

+

당문은 대답했다.

그 목소리엔, 비난보다는 자조하는 듯 느껴졌다.

「문파엔 217명이 있고, 모두 잘 기억하고 있다.[\s] 호흡이 흐트러져있고, 보법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명백히 기초가 안 되어있지. 그런 이는 입문한지 얼마 안 된 너밖에 없으니까.」 「……아, 네, 넵. 앞으로 더욱 수행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침옥은 순간 식은땀을 흘렸다.[\s] 그는 아직 입문한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태허진결(太虚眞訣)』의 입문인 『태역경(太易勁)』도 아직 익히지 못하였다. 이에, 입운계(入雲階)를 오르는 것만으로 숨이 찼다. - 스승은 담담히 말하였지만, 침옥에겐 수행 부족을 지적받는 걸로 들려, 그는 갑자기 부끄러움을 느꼈다. - 「여기 입운계를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너무 겁주면 안 돼.」 - 침옥은 조금 이상함을 느꼈다. 지금 목소리는, 당주가 아닌듯하였다. + 침옥은 순간 식은땀을 흘렸다.[\s] 그는 아직 입문한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태허진결(太虚眞訣)』의 입문인 『태역경(太易勁)』도 아직 익히지 못하였다. 이에, 입운계를 오르는 것만으로 숨이 찼다. + 사부는 담담히 말하였지만, 침옥에겐 수행 부족을 지적받는 걸로 들려, 그는 갑자기 부끄러움을 느꼈다. + 「여기 입운계를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너무 겁주실 필요는 없죠.」 + 침옥은 조금 이상함을 느꼈다. 지금 목소리는, 당문이 아닌듯하였다. @@ -149,10 +155,10 @@ 「……」 - 그녀의 뒤엔 당주, 임조우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게 보였다. + 그녀의 뒤엔 당문, 임조우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게 보였다. 「소미…… 무쌍문의 네가, 언제부터 우리 태허검파의 제자를 평가하기로 했냐?」 - 「어라, 쓸데없는 얘기를 했을려나.」 + 「어라, 쓸데없는 얘기를 했나 봅니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름다운 여성이, 침옥을 향해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이어서 임조우의 시선도 소년을 향했다. @@ -165,35 +171,35 @@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망설였다. 그는 사형과 사저들을 대신해 나쁜 소식을 전하러 온 것이었다.

-

이른 아침이었다. 『무쌍선인』 소미가 갑자기 천궁봉에 찾아와서는,

-

부당주의 말을 당주에게 전하러 왔다고 하였다.

+

이른 아침이었다. 『무쌍선자』 소미가 갑자기 천궁봉에 찾아와서는,

+

부당문의 말을 당문에게 전하러 왔다고 하였다.

-

사형과 사저들은 스승의 역린을 건드릴까 두려워,

+

사형과 사저들은 사부의 역린을 건드릴까 두려워,

그 누구도, 소미와 함께 산을 오르려 하지 않았다.

-

그 와중에, 무쌍문의 당주는 사라져 버렸지만……

-

……설마, 이미 불운관(拂雲観)에 와있었다니,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

그 와중에, 무쌍문의 당문은 사라져 버렸지만……

+

……설마, 이미 불운관에 와있었다니,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소년은 어찌할 바를 몰라,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로 했다. - 「네, 스승님. 무쌍문의 소 당주가 뵈고 싶다고 합니다. 둘째 사저나 현이(玄離) 사형은 자기들이 멋대로 정할 수 없기에, 제게 산에 올라 스승님께 보고드리라 하여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 「네, 사부님. 무쌍문의 소 당문이 뵈고 싶다고 합니다. 둘째 사저나 현이(玄離) 사형은 자기들이 멋대로 정할 수 없기에, 제게 산에 올라 사부님께 보고드리라 하여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후훗」 옆에 있던 소미는, 무심코 소리를 내며 웃었다. - 당주는 명백히 지겨워하는 얼굴을 하며, 차갑게 말했다. + 당문은 명백히 진저리치는 얼굴을 하며, 차갑게 말했다. 「본인이 이미 여기 있는데, 그걸 보고해서 어쩌란 말이냐? 돌아가거라.」 「네…… 실례하겠습니다.」 침옥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그리고,」 - 당주는 한숨을 쉬고는, 온화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 당문는 한숨을 쉬고는, 온화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 「이젠 심부름 할 필요 없다. 현이에게 태허검결을 알려달라 하고, 태역경과 태초동(太初勁)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거라. 그럼 산에 오르더라도 그렇게까지 지칠 일은 없을 것이다.」 + 「이제 심부름 같은 건 하지 말거라. 현이에게 태허검결을 알려달라 하고, 태역경과 태초동(太初勁)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거라. 그럼 산에 오르더라도 그렇게까지 지칠 일은 없을 것이다.」 「잘 알겠습니다.」 - 침옥은 당주가 그를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 소년은 감격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 침옥은 당문이 그를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 소년은 감격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가보거라.」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11-01.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11-01.xml index d0f0feeb..9b2533a8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11-01.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11-01.xml @@ -1,5 +1,5 @@ - 少年は礼をすると、背を向けて山を下りていった。林朝雨は弟子の姿が石段のほうに消えていくのを見届けてから、黙ったままの蘇湄に向き直る。 + 소년은 예를 표하고, 그대로 등을 돌려 산을 내려갔다. 임조우는 제자의 모습이 돌계단 너머로 사라지기는 걸 지켜보다, 침묵하고 있는 소미에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 -9,78 +9,78 @@ - 「あなたのことは妹弟子だと思っているけれど、私の太虚剣派に口を挟む権利なんてないのよ。」 + 「난 여전히 널 사매로 여기고 있긴 하지만, 내 태허검파에 참견을 허한 적은 없다.」 - 「ごめんなさい。」 - 蘇湄は笑顔のまま視線を遠くに向け、そして、またこの小さな部屋を見回した。 + 「제 잘못입니다.」 + 소미는 미소를 지은채 시선은 먼 곳을 향하게 했다. 그리곤, 이 작은 방 안을 훑어보았다. - 「太虚剣派、拂雲観……ふふ、それらはすべて朝雨姉さんのものよ。」 - 林朝雨は冷たく、ふん、と鼻を鳴らして応えた。 - 「いずれにしても太虚一門は伝えていかないと。私の手で途切れさせるわけにはいかないわ。」 + 「태허검파, 불운관…… 후후, 다 조우 사저 답군요.」 + 임조우는 차갑게 코웃음으로 답했다. + 「뭐가 어떻든 태허일문을 이어나가야만 하니까. 내 손에서 끊어지게 둘 순 없어.」 - 「はぁ、私たち七人の中で、朝雨姉さんが一番昔を懐かしがっているわね。」 - 二人は世間話を続け、いつまでも本題に入らなかった。林朝雨は辛抱強く待ち続けたが、蘇湄は瑣末なことに興味津々な様子だった。 + 「후우, 우리 일곱 중에, 조우 사저가 가장 옛날을 그리워하나 봅니다.」 + 두 사람은 잡담만을 이어가며, 본래 하려 했던 얘기는 아직도 들어가지 않았다. 임조우는 계속 참는 듯이 보였지만, 소미는 사사로운 일들에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다. - 「朝雨姉さんの弟子は中々の素質があるわね。度胸もあるし。ただ、男なのが残念ね。彦ちゃんの境地まで鍛え上げるのは難しいでしょう。」 - 「……私は弟子を取る時、師匠ほど才能を重視しないの。それに、彦卿は誰も敵わないほどの武術の才能を持っているのよ。男女など関係なく、私の弟子は誰一人として彦卿には及ばないわ。」 + 「조우 사저의 제자는 그런데로 소질이 있습니다. 배짱도 있고. 단, 남자인게 아쉽습니다. 우리 망아지만큼 되긴 어렵겠죠.」 + 「……난 제자를 뽑을 때, 사부님처럼 재능을 중시하진 않아왔다. 게다가, 언경은 적수가 없을 정도로 무술에 재능이 있어. 남녀를 떠나서, 내 제자 그 누구도 언경에겐 비할 바 못해.」 - 「でも、枕玉は確かに筋がいいわね。太虚派は、いずれ次の世代に引き継がれるでしょう。もしかしたら彼が私の最後の弟子になるかもしれないわ。」 - 「朝雨姉さんったら、今から最後の弟子のことを考えているの?」 + 「그래도, 침옥에겐 분명 소질이 있긴 해. 태허파는, 앞으로도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이다. 어쩌면 이 아이가 내가 받는 마지막 제자가 될 수도 있고.」 + 「조우 사저는 벌써부터 마지막 제자를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 林朝雨はやや呆然とし、急に青ざめる。 - 精衛の七人の弟子の中で、彼女は最も年長で、二番弟子より十五歳も年上だった。[\s]林朝雨も最初は気にしていなかったが、歳月が経ち、さらに一番年下の馬非馬と結婚したことで、余計に年齢を意識するようになっていた。 + 임조우는 약간 어이없어 하더니,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 정위의 일곱 제자 중, 그녀는 가장 연장자로, 두 번째 제자보다 15살 위였다.[\s] 임조우도 처음엔 신경쓰지 않았지만, 세월이 흐르니, 게다가 가장 나이가 어린 마비마(馬非馬)와 결혼하게 된 것으로, 더욱 나이를 의식하게 되었다. - 「蘇湄、私の辛抱強さを試そうとするのはよしなさい……本題に戻りましょう。」 - 太虚剣派の当主は、腹の探り合いを打ち破る。 - 「師匠が復活して、妹弟子が死んだ。次は私たちの番――あなたはどうするつもり?[\s]雑談をするためだけに、久しぶりに会いに来たわけではないでしょう?あなた……もう一度、師匠を殺すつもりなの?」 + 「소미,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도 적당히 해라…… 하려던 얘기로 돌아가지.」 + 태허검파의 당문은 탐색전을 그만두었다. + 「사부님이 부활하고, 사매 하나가 죽었다. 다음은 우리들 차례――넌 어떻게 할 생각이냐?[\s] 잡담이나 하러 오랜만에 여기까지 온 건 아니겠지? 너…… 한 번 더, 사부님을 죽일 계획이냐?」 「……」 - 林朝雨は、妹弟子の沈黙を肯定と受け取った。 + 임조우는, 사매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다. - 「蘇湄、あなたのことは好きじゃないけれど、かつては実の妹のように思っていたわ。だから、一言忠告してあげましょう。」 - 「今は昔とは違う。私たち七人が揃うことはもうないわ。あの時は運がよかっただけよ。もう一度やっても、同じ結果になるとは限らない。」 - 林朝雨は長いため息をついた。 + 「소미, 네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예전엔 널 정말 친동생처럼 여겼다. 그러니 충고 하나 하지.」 + 「지금은 예전과 다르다. 우리 일곱이 모일 일도 더 이상 없겠지. 그땐 운이 좋았을 뿐이다. 다시 한 번 해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거란 법은 없다.」 + 임조우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 -

「もう二十年も経つのに、あの晩を忘れたことはないわ……

-

婉如と凌霜も、危うく命を落とすところだった。もしあなたがいなければ、彦卿の顔のあの剣も……災いとなっていたでしょうね。」

+

「이미 20년이 흘렀지만, 그날 밤은 잊혀지지 않는다……

+

완여와 능상도, 거의 죽을 뻔했어. 혹시 네가 없었다면 언경의 얼굴의 그 검도…… 큰 화를 불러오고 말았겠지.」

- 「やっぱり、朝雨姉さんは昔が懐かしくてたまらないのね。ふふ、もう二十年よ。『もし』なんてないわ。」 + 「역시, 조우 사저는 옛 시절을 정말 그리워하시는 군요. 후후, 벌써 20년입니다. 『혹시』 같은 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

蘇湄は、過去のことにはまったく興味がなかった。

-

林朝雨も理解していたが、まったく賛同できなかった。

+

소미는, 과거의 일엔 전혀 흥미가 없었다.

+

임조우도 그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 「ふん、言ってごらんなさい。あなたの計画はどんなものなの?」 - 「計画なんてないわよ。」 + 「흥, 그래, 말해보거라. 무슨 계획이 있냐?」 + 「제게 그런 것은 없습니다.」 - 武術界では誰もが聡明だと認め、『知計無双』の異名を取る蘇湄だが、彼女はそう言い放った。 + 무림계의 누구나 그 총명함을 인정하는, 『지계무쌍(知計無双)』이란 이명을 가진 소미임에도,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 「どんなに考え抜いても、完璧にうまくいく計画なんてないでしょう?計画通りにいくなら、師匠は今頃死んでいるはずだし、この世に戻って来るはずもない……」 + 「얼마나 생각을 짜내든, 완벽한 계획 같은 건 없지 않겠습니까? 계획대로라면, 사부님은 여전히 죽어있어야 할 테고, 이 세상에 다시 살아날 일은 없었겠죠……」 - 「だから計画なんて立てるつもりはないわ。変化は常に起きているし、人の心なんて計算できないもの。」 + 「그러니 계획 같은 건 세울 생각 없습니다. 변화는 언제나 생기고, 사람 마음은 헤아릴 수 없으니까요.」 - 林朝雨の心の中に、急に冷たいものがこみ上げてくる。 - 蘇湄を嫌ってはいても、内心では、彼女には何らかの考えがあるはずだと信じていたのだ。 - ちょうど二十年前、彼女が七人を集め、天下無敵の真仙である精衛の誅殺を企んだ時のように。――時間とともに、世の中も移り変わる。それは分かっていたが、太虚七剣も昔とは変わってしまっていた。 + 임조우의 마음속에, 갑자기 차가운 무언가가 치밀어 올랐다. + 소미를 싫어한다 해도, 내심, 그녀에겐 뭔가 생각이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 + 20년 전, 그녀가 일곱 제자를 모아, 천하무적의 진선(眞仙)인 정위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을 때 처럼. ――시간과 함께, 세상은 바뀌어갔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태허칠검도 예전과는 달라지고 말았다. - 「それで、あなたは……」 + 「그럼, 넌……」 - 「そうね、計画はないけど、方法ならたくさんあるわ。」 + 「훗, 계획은 없지만, 방법은 많죠.」 - 林朝雨は訝しげに眉をひそめる。 - 「方法?」 + 임조우는 의심스러워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 「방법?」 - 「ええ。」 + 「네.」 -

「二十年前、私たちは師匠を葬り、太虚山に火を放った。

-

その後、山に戻ってみたのだけど、不審な点が見つかったの。」

+

「20년 전, 우리들은 사부님을 묻고, 태허산을 태워버렸습니다.

+

그 후, 산에 돌아가 봤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죠.」

- 「師匠の軒轅剣がなくなっていたのよ。」 - 蘇湄は一歩前に進み出る。林朝雨を見つめる目には、さらに深い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ようだった。 + 「사부님의 헌원검이 사라져 있더군요.」 + 소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임조우를 응시하는 그 눈엔, 더욱 깊은 의미가 있는듯했다. @@ -88,99 +88,99 @@ - 「……なくなっていた?」 + 「……사라졌다고?」 「……」 - 蘇湄はじっと林朝雨の顔を見つめていたが、急に視線を逸らす。 + 소미는 임조우의 얼굴을 지긋이 보더니, 갑자기 시선을 옮겼다. - 「……朝雨姉さんじゃないわ。」 - 「えっ?」 + 「……조우 사저가 아니었나 봅니다.」 + 「뭐?」 - 蘇湄は何か面白いことでも思いついたかのように、顔にうっすらと笑みを浮かべた。 - 「私が戻った時、師匠の棺は燃え尽きていたの。棺の中の骨も焼け焦げ、見る影もなかったわ。残念だけど、棺の位置は私が決めたのよ。あの場所なら火の手が回るはずはないと思っていたから。」 - 「だから、私は現場を調べてみたの。そうしたら、やっぱり――」 + 소미는 뭔가 재밌는 게 생각났다는 듯,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 「제가 돌아갔을 때, 사부님의 관은 완전히 타버렸었죠. 관속의 뼈도 불타 눌어붙어, 형체조차 안 남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관의 위치를 정한 건 저였죠. 그 위치라면 불길이 이르진 못할 거라 생각했으니까.」 + 「그래서, 현장을 조사했던 겁니다. 그러니, 역시나――」 - 「棺の中の亡骸は師匠のものではなかったわ。」 + 「관 속의 유해는 사부님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 「……何ですって?」 + 「……뭐라고?」 「…………」 -

「つまり……あなたはずっと前から、師匠が生きていることを知っていたの?あなた……二十年前から知っていたの?

-

それなのに、教えずにいたなんて……何も言わず、黙っていた……」

+

「그러니까…… 넌 한참이나 오래전부터, 사부님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던 거냐? 너…… 20년 전에도 알고 있었어?

+

그럼에도, 알리지 않았다니…… 아무 말도 없이, 입 닫고 있었다는 건……」

「……」 -

「知らなかったわ。ずっと知らなかった……彦卿は?彦卿も事情を知らないの?婉兮と婉如は……

-

それに、素衣。少なくとも素衣には知らせないと――」

+

「몰랐어. 전혀 몰랐다고…… 언경은? 언경도 모르는 거냐? 완혜(婉兮)랑 완여(婉如)는……

+

게다가, 소의(素衣). 적어도 소의한테 알리지 않으면――」

- 「いいえ。誰にも言ってないわ。」 + 「아뇨,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 林朝雨は後ろに下がった。突如、小じわの増えた頬に痛みが走る。老いは、太虚剣派の当主の誇りを打ち砕いた。彼女は一瞬で十歳も年老いたかのようだった。時間が、彼女のごまかしを消し去っていく。 + 임조우는 뒤로 물러섰다. 돌연, 잔주름이 늘어난 볼에 통증이 느껴진다. 늙음은 태허검파의 당문의 긍지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10년이나 더 나이가 든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가식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날아가고 있었다. -

「素衣は生涯孤独に生きてきたわ。あの子は私たちとは違う。私たちは準備をしているけれど……いずれにしても、あの子に知らせないわけにいかないわ。

-

一体、どうして?蘇湄、どうして私たちに黙っていたの?」

+

「소의는 평생을 고독하게 살아왔어. 그 아이는 우리랑은 달라. 우리는 준비하고 있겠지만…… 어쨌든, 걔한테 알리지 않으면 안 돼.

+

대체, 왜? 소미, 왜 숨겼던 거냐?」

- 「そうね……どうしてかしら?」 + 「그러게요…… 왜 그랬을까요?」 - 蘇湄は呟くように言う。その目には霧がかかっているようだった。 - 「……時間……」 - その口から、ぼんやりとした言葉が出てきた。蘇湄は気が動転したかのように周囲を見回す。まるで記憶を失った老人が、過去の遺物の山の中から自分でもよく分からない宝物を探しているかのようだった。 - 「ただ……もう少し……時間が……」 + 소미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 눈엔 안기가 끼인듯하였다. + 「……시간……」 + 그 입에서, 희미하게 말이 내뱉어졌다. 소미는 어찌할 바를 모르듯 주변을 둘러봤다. 마치 기억을 잃은 한 노인이, 과거의 유물이 산더미처럼 쌓인 곳에서 자기도 잘 모르는 보물을 찾아낸 것처럼. + 「단지…… 조금 더…… 시간이……」 - そう言いながら、彼女は目を閉じる。どうやら、話題の終わりを意味しているようだ。[\s]彼女が再び口を開いた時、老人の幻影は消えていた。林朝雨の前に立っているのは、落ち着き払った無双門の主だった。 + 그렇게 얘기하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대화가 끝에 이른듯했다.[\s]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 그 노인의 환영은 사라져있었다. 임조우의 앞에 서있는 건, 냉정한 무쌍문의 주인만이 남아있었다. - 「そうよ……私はずっと前から知っていたわ。二十年前、師匠の遺体が太虚山から消えたの。誰かが盗んだのかもしれないし、師匠は既に蘇っ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分かるわけないでしょう?私はただ、1つの『可能性』に気付いただけ。」 - 「師匠は死んでいない、生きているかもしれないってね。」 + 「그렇습니다…… 전 쭉 알고 있었습니다. 20년 전, 사부님의 유체가 태허산에서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훔쳐 갔을 수도 있고, 이미 사부님이 살아난 거일 수도 있겠죠――제가 무슨 수로 사실을 알겠습니까? 전 그저, 하나의 『가능성』을 알아챘을 뿐입니다.」 + 「사부님은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 -

「どんなに信じられなくても、可能性がある以上は無視できない。[\s]

-

だから無双門を作り、彼らを中原の各地に派遣したのよ。彼らには妖魔を倒すだけでなく、師匠の行方を探し、怪しい場所を見張る任務も与えていたの。」

+

「믿긴 어렵지만, 가능성이 있는 이상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s]

+

그래서 무쌍문을 만들고, 제자들을 중원 곳곳에 파견했습니다. 그들에겐 괴수들을 쓰러뜨리는 게 다가 아니라, 사부님의 행방을 쫓고, 의심스러운 곳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겨뒀습니다.」

-

「そして私は……

-

ここ数年、師匠と軒轅剣の秘密をずっと探ってきたの。多少は収穫があったわ。[\s]

-

必ず勝てるという確証はないけれど、使える手段は十分ある。」

+

「그리고 전……

+

수년간, 사부님과 헌원검의 비밀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죠. 어느 정도 수확도 있었고.[\s]

+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쓸 수 있는 수단은 충분히 많습니다.」

- 『手段』……その言葉は林朝雨をやや不愉快な気持ちにさせた。 + 『수단』…… 그 말은 임조우를 조금 불쾌하게 만들었다. - 「師匠に汚い真似をしてはダメよ。向こうは精衛真人なのだから。」 + 「사부님에게 술책을 부려봐야 아무런 의미 없을 것이다. 상대는 정위진인이니까.」 - 「ええ……私だって師匠に失敬なことをするつもりはないわ。」 + 「네…… 사부님께 무례를 범할 생각은 없습니다.」 - 蘇湄は口元にかすかな笑みを浮かべたが、そこには悲しみが混ざっていた。 - 「師匠が私を殺しに来るなら、それは当然のことよ。殺された人には復讐する権利があるもの。」 - 「だけど、師匠殺しについては後悔していないわ。ああでもしなければ、私たちは今でも果てしない苦痛の中にいたでしょうから。朝雨姉さんは?」 + 소미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거기엔 슬픔도 섞여있었다. + 「사부님이 절 죽이러 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피살자에겐 복수의 권리가 있으니까요.」 + 「하지만, 사부님을 죽인 건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저흰 지금도 끝없이 고통받고 있었겠죠. 사저는 어떻습니까?」 「……」 - 一緒に過ごした三十年の月日が細い針となり、太虚剣派の女当主の胸に軽く刺さった。 - 「……私も後悔していないわ。」 - 林朝雨は小さな声で言った。 + 함께 보낸 30년의 세월이 가느다란 바늘이 되어, 태허검파의 여당문의 가슴을 꿰뚫었다. + 「……나도 후회하지 않는다.」 + 임조우가 조용히 말했다. -

「いいの。私は座して死を待つつもりなんてない。これから、全力で師匠と戦うわ。生死や勝敗は神のみぞ知る――[\s]

-

それがここに来た目的よ。朝雨姉さん、力を貸してほしいの。」

+

「좋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음을 기다릴 생각은 없습니다. 이제부턴 사부님과의 싸움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승부와 생사는 하늘에 달렸습니다――[\s]

+

이것이 제가 여기에 온 이유입니다. 조우 사저, 힘을 빌려주셨으면 합니다.」

-

林朝雨は、目の前の赤髪の女性をじっと見つめた。[\s]

-

彼女はかつて、自分の妹であり、親友であり、仲間であり、恋敵であり、敵でもあった。一度決別した以上、死ぬまで関わることはないと思っていた。

+

임조우는 눈앞의 붉은 머리의 여인을 지긋이 쳐다봤다.[\s]

+

그녀는 한때, 자신의 사매이자, 친구, 동료, 그리고 연적이자 숙적이기도 하였다. 결별을 고했을 땐, 죽을 때 까지 상종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 しかし今、林朝雨の心の中には様々な感情が渦巻き、一つにまとまらずにいる。 - そして、彼女は最後にこう言った。 + 하지만 지금, 임조우의 마음속엔 만감이 교차하여, 전혀 정리되지 않았다. + 마침내, 그녀가 말했다. - 「言ってごらんなさい。」 + 「말해 보거라.」 - 蘇湄は拂雲観から出て、天穹峰の頂上で両腕を広げ、円を描きながら答える。 + 소미는 불운관에서 나가, 천궁봉의 정상에서 두 팔을 펼치고는 원을 그리며 답했다. - 「朝雨姉さんの太虚剣派が欲しいの。」 + 「조우 사저의 태허파가 필요합니다.」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4-02.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4-02.xml index 7582bd47..a254b37e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4-02.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4-02.xml @@ -16,7 +16,7 @@ 소녀의 이름은 이소상(李素裳).

-

그녀는 천중(川中) 『억검산장(憶劍山莊)』의 젊은 당주, 정위진인(精衛眞人)의 일곱 번째 제자 『염향검(染香劍)』 진소의(秦素衣)의 독녀.

+

그녀는 천중(川中) 『억검산장(憶劍山莊)』의 젊은 당문, 정위진인(精衛眞人)의 일곱 번째 제자 『염향검(染香劍)』 진소의(秦素衣)의 독녀.

@@ -44,7 +44,7 @@ 소상은 적지 않은 고생을 하였다. 허리와 무릎이 붓고 아프거나, 뼈가 삐걱거리는 것은 일상이 되었으며, 밤마다 찾아오는 고통에 편하게 자는 날이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를 찾아 울며 하소연을 하였고, 그 결과로 더욱 가혹한 훈련을 받게 되었다—— 아버지는 딸의 수련량이 과하다는 말을 꺼내봤지만, 진소의는 그를 째려볼 뿐이었다. - 긍지 있는 억검산장의 당주, 『천공자(川公子)』 이신(李紳)은 그 눈빛에 말문이 막히자, 멋쩍은 듯 자리를 떠나버릴 수밖에 없었다. + 긍지 있는 억검산장의 당문, 『천공자(川公子)』 이신(李紳)은 그 눈빛에 말문이 막히자, 멋쩍은 듯 자리를 떠나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소상은 검 수련에 배는 노력하여, 가문에 전해지는 열두 가지 『억심검법(憶心劍法)』을 통달하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4-10.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4-10.xml index 1ac3e01e..05b970b6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4-10.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4-10.xml @@ -22,7 +22,7 @@

검의(劍意)를 깨닫고 나면, 자연스레 이 어미의 뜻을 알게 될 것이다.」

진소의가 소녀의 볼을 만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네가 비기를 깨닫지 못한다 해도 괜찮단다.[\s] 검의는 난해해, 우리 일곱 중 네 스승만이 의온(意蘊)을 익히지 못하였지만, 무공의 조예에 있어서 그녀에게 비견될 이는 아무도 없다.」 + 「……네가 비기를 깨닫지 못한다 해도 괜찮단다.[\s] 검의는 난해해, 우리 일곱 중 네 사부만이 의온(意蘊)을 익히지 못하였지만, 무공의 조예에 있어서 그녀에게 비견될 이는 아무도 없다.」 어머니는 문득 한숨을 쉬었다. 「능상(凌霜)은 항상 담담하고, 이(利)를 취하는 걸 지극히 경멸하는 자이지만…… 이미 십여 년이나 흘렀으니, 인물도 변했을 것이다.」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4-16.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4-16.xml index 049e7da8..548e0d25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4-16.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4-16.xml @@ -240,7 +240,7 @@

-

이 새로운 방법은, 태허일맥의 옛 스승 정위진인이 창시한 것.

+

이 새로운 방법은, 태허일맥의 옛 사부 정위진인이 창시한 것.

신묘하지만, 이를 쓰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4-22.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4-22.xml index 53d385e5..23e68a8c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4-22.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4-22.xml @@ -24,24 +24,24 @@

-

산은 높았으며, 꼭대기에 있는 이도 그 산의 높이와 견줄 정도로 높은 사람이었다.

+

산은 높았고, 그 정상에 있는 이도 산의 높이와 견줄 만큼 높은 사람이었다.

-

수천 개의 청석 계단을 오르면, 봉우리 끝에 「불운(拂雲)」이라는 이름의 작은 사원이 나타난다.

+

수천 개의 돌계단을 오르고 나면, 봉우리 끝에 「불운(拂雲)」이라는 이름의 작은 건물이 보였다.

-

이름, 외형, 내부의 진열까지,

+

이름, 외형, 실내 가구들의 배치까지,

이 불운관의 모든 것은 태허산의 옛 정위선인의 집과 똑같이 되어있었다.

-

이 사원의 주인은,

+

이 곳의 주인은,

바로 신주 6대 종문 중 하나인 「태허검파(太虛劍派)」의 수장.

정위의 수제자, 「경진검(輕塵劍)」 임조우(林朝雨).

@@ -52,7 +52,7 @@

……당문의 과묵한 성격에 더불어, 오는 길 역시 멀고 험하니,

-

태허문하의 제자라도 용무가 없으면, 결코 입운계를 오르지 않는다.

+

태허문하의 제자라도 용무가 없으면, 결코 입운계를 오르는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 날도 여느 때와 같이, 평온하고 평범한 날이었다.

@@ -67,14 +67,14 @@ 그 불청객은 당당한 옷차림에, 등에는 쌍검 두 자루를 매고, 붉은 머리카락과 옥과 같은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용모를 하고 있었다. -

그녀가 강호 밖으로 나오는 일은 드물었고, 그녀의 문하제자 역시 매우 조용히 행동했다.[\s]

-

하지만 이 자의 명성은, 6대종의 당주와 장로에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

그녀가 강호 밖으로 나오는 일은 드물었고, 그녀의 문하제자 역시 매우 조용히 행동하고 있었다.[\s]

+

하지만 그녀의 명성은, 6대종의 당문과 장로에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전기 해금: 「소미」

그녀는 정위의 두 번째 제자, 현재는 「무쌍문(無雙門)」의 문주.[\s]

-

「무쌍선자」——소미(蘇湄).

+

「무쌍선자(無雙仙子)」——소미(蘇湄).

@@ -99,8 +99,8 @@ -

방문한 사람의 긴 기다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

「경진검」 임조우가 천천히 밖으로 나와, 두 번째 사매(師妹)를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

방문한 이의 긴 기다림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

「경진검」 임조우가 천천히 밖으로 나와, 두 번째 사매를 차가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 -110,8 +110,8 @@ 전기 해금: 「임조우」 - 「사저(師姐), 얼마 만인지요.」 - 소미가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경쾌한 웃음을 지었다.[\s] 세상엔 수만가지의 웃는 얼굴이 있지만, 임조우는 이런 웃음만큼은 어찌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하였다. + 「사저, 얼마 만인지요.」 + 소미는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경쾌한 웃음을 지었다.[\s] 세상엔 수만가지의 웃는 얼굴이 있지만, 임조우는 이런 웃음만큼은 어찌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하였다. 「……20년이다.」 @@ -128,7 +128,7 @@ - 십몇 년이 지났지만, 수미는 변한 게 조금도 없어 보였다. 마치 그녀의 세계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였다. + 십몇 년이 지났지만, 소미는 변한 게 조금도 없어 보였다. 마치 그녀의 세계는 시간이 멈춰있는 듯하였다. 그녀의 붉은 머리칼은 아직도 윤기가 흘렀으며,

@@ -144,13 +144,13 @@ - 질투심이 순식간에 임조우의 가슴속을 가득 채우고, 빠르게 끓어오르더니, 이내 얼어붙었다. 그것은 마치 얼음처럼 뜨겁고, 불처럼 차가웠다. + 질투심이 순식간에 임조우의 가슴속을 가득 채우고, 빠르게 끓어오르더니, 이내 얼어붙었다. 그것은 마치 얼음 같지만 뜨겁고, 불 같지만 차가웠다. 소미는 마치 그녀의 생각을 꿰뚫어 본 듯, 절묘한 순간에 한탄하기 시작했다. 「아, 20년입니까, 저도 늙었군요.」 「……그렇군.」 - 태허검파 당주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 태허검파 당문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옛일은 말할 필요 없고, 서로 잡담해 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 그냥 용무나 말하시게.」 @@ -165,7 +165,7 @@ 「그는 어디 있지?」

-

소미가 말한 망아지는, 두 사람의 사제(師弟)이자, 「백리축구(百里逐駒)」 마언경(馬彦卿)을 가리킨다.[\s]

+

소미가 말한 망아지는, 두 사람의 사제이자, 「백리축구(百里逐駒)」 마언경(馬彦卿)을 가리킨다.[\s]

태허 제6검인 그는 성정이 광포하고, 세속에 구애받는 일 없이 살아오고 있었다.

@@ -179,9 +179,9 @@

-

심지어 혼례 이후에도, 이 태허검파의 부당주는 얌전하게 있지를 못했다.

+

심지어 혼례 이후에도, 이 태허검파의 부당문은 얌전하게 있지를 못했다.

-

일 년의 대부분을, 그의 애마 「야혈(夜血)」과 함께 사방을 떠돌아다녔다. 그의 행실은 좋게 말하면 「의협심」으로 충만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제멋대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

일 년의 대부분을, 그의 애마 「야혈(夜血)」과 함께 사방을 떠돌아다녔다. 그의 행실은 좋게 말하면 「의협심」으로 충만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제멋대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 -198,7 +198,7 @@

[em color=#FAFAD2 italic]그가 증오하는 그 과거는, 바로 네가 만들어낸 과거니까.[/em]

-

생각은 더 이상 소리내는 일 없이 그대로 마음속으로 가라앉았다.

+

생각은 소리 없이 그대로 마음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녀도 굳이 그걸 말로 표현하려 하진 않았다.

@@ -226,12 +226,12 @@
-

「소미……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지?

+

「소미……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

이미 20년이나 지났다, 여전히 우리가 네게 속을 거라 생각하는가?!」

-

「능상(凌霜)이 은거하는 곳을, 너는 나와 언경이 몰랐을 거라 생각했나?

+

「능상이 은거하는 곳을, 너는 나와 언경이 몰랐을 거라 생각했나?

능상이 검 한 자루만 가지고 중원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세상 물정 모르고 큰일을 당하게 되었을 때, 너는 누가 그녀를 상남(湘南)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능상이 은밀하게 막북에 이를 수 있도록 호위해 주고, 그 신변을 돌봐온 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267,12 +267,12 @@ 소미는 임조우를 바라보지 않고, 그녀의 손에 있는 연검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

「정말 그립습니다……

-

이것 덕분에, 완여는 목숨을 보전했고, 다섯 번째 사매에게 검으로 찌를 기회를 주었죠.」

+

「정말 그리웠습니다……

+

이것 덕분에, 완여는 목숨을 보전했고, 다섯 번째 사매에게 일격의 기회를 주었죠.」

그녀가 고개를 들어 임조우의 눈을 보았다, 누군가를 조롱하는 듯한 표정은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 「다행입니다, 아직 사저의 손에 있군요.」 + 「다행입니다, 아직 사저의 손 안에 있군요.」 「넌——」 @@ -285,7 +285,7 @@

이젠 그 지난 일을 묻어버려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건만,

오늘 두 번째 사매의 방문이, 옛 상처를 건드리고 말았다.

- 「우리 옛일은 말하지 않기로——」 + 「우리 옛일은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네. 옛일은 집어치우죠, 그 일은 이미 끝났고, 다시 떠올려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 @@ -293,38 +293,38 @@ 「……뭐!?」 임조우는 순간, 사매의 말에 담긴 의미를 깨달았다. - 「네…… 말은, 사부가?」 - 「예.」 + 「네…… 말은, 사부님이?」 + 「네.」 - 소미가 하늘을 보다, 공중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듯, 입가에 작은 미소를 떠올렸다. - 「우리의 헌원검이 또다시 검집을 빠져나오려 합니다. 아마 제 짐작이 맞다면—— 제가 먼저겠군요.」 - 「이…… 넌, 그럴 리가…… 그……」 - 태허검파의 여당주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 소미는 하늘을 보다,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듯, 입가에 작은 미소를 떠올렸다. + 「우리의 헌원검이 다시 검집에서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아마 제 짐작이 맞는다면——제가 먼저겠군요.」 + 「그…… 넌, 그럴 리가…… 그……」 + 태허검파의 여당문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 「……사부는 돌아가셨다.」 + 「……사부님은 돌아가셨다.」 -

「맞습니다, 하지만 선인이 어찌 죽겠습니까? 믿어주십시오, 사부께서 돌아오셨습니다.

+

「맞습니다, 하지만 선인이 어찌 죽겠습니까? 믿어주시지요. 사부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저, 사저, 망아지…… 우리 일곱중 어느 누구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냐……」 - 임조우는 상대방이 터무니없는 말들을 해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머리를 숙였다. + 임조우는 상대의 터무니없는 말에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만약……」 중얼거리는 소리는 점점 작아졌다. -

소미의 얼굴을 다시 보았을 때, 임조우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

다시 소미의 얼굴을 보았을 때, 임조우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분노의 극에 달한 미소였으며, 지칠 대로 지쳐버린 다음의 미소였다.

- 「사부께서 그해의 일을 청산하러 오신다면, 널 처음으로 찾겠구나, 소미.」 - 태허검파의 여당주가 부드럽게 말했다. + 「사부님께서 그날의 일을 청산하러 오신다면, 널 처음으로 찾겠구나, 소미.」 + 태허검파의 여당문이 부드럽게 말했다. - 「아뇨, 아뇨, 사부는 주동자가 누군지 모르십니다. 추정하기에, 저는 두 번째 일 겁니다~ 하지만,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 「아뇨, 아뇨, 사부는 주동자가 누군지 모르십니다. 추정하기에, 저는 두 번째 일 겁니다——하지만, 순서는 중요하지 않죠. 그래서 제가 사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 유유히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던 눈빛이 다시 임조우를 향했다. + 유유히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던 시선이 다시 임조우를 향했다.

임조우는 순간 심장이 멎은 듯하였다.[\s]

그것은 그녀가 잘 알고 있는, 두 번째 사매의 눈빛이었다.

@@ -333,6 +333,6 @@ 소미는 담담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에게 두려움이나 당황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 「사부께선 이미 한 명을 죽였습니다.」 + 「사부님께선 이미 한 명을 죽였습니다.」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6-000.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6-000.xml index ae807021..2efa95fe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6-000.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6-000.xml @@ -37,7 +37,7 @@

-

스승은 뒤에서 다가와, 그녀를 안은 채 돌아갔다.

+

사부는 뒤에서 다가와, 그녀를 안은 채 돌아갔다.

@@ -46,7 +46,7 @@

-

스승의 소매는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그 품 안은 정말 따뜻했다.

+

사부의 소매는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그 품 안은 정말 따뜻했다.

그 사람의 품속에 있으면, 평온한 기분이 들었다.

@@ -117,7 +117,7 @@

-

여섯 번째 제자에 대해선 그녀도 알고 있다. 스승이 그녀를 산에 데려왔을 때, 6명의 제자——여자 다섯과 남자 하나가 마중을 나왔다. 첫째 제자의 나이는 스승과 비슷해 보였다. 그녀의 팔 곁에는 당황한 표정을 한 아이가 있었다.

+

여섯 번째 제자에 대해선 그녀도 알고 있다. 사부가 그녀를 산에 데려왔을 때, 6명의 제자——여자 다섯과 남자 하나가 마중을 나왔다. 첫째 제자의 나이는 사부와 비슷해 보였다. 그녀의 팔 곁에는 당황한 표정을 한 아이가 있었다.

@@ -138,7 +138,7 @@

-

그 왼쪽에는, 빨간 머리의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설탕이 묻은 과일을 입에 넣은 채, 진소의를 향해 한쪽 눈을 잠시 감았다. 예쁜 미소였다.

+

그 왼쪽에는, 붉은 머리의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설탕이 묻은 과일을 입에 넣은 채, 진소의를 향해 한쪽 눈을 잠시 감았다. 예쁜 미소였다.

@@ -149,7 +149,7 @@

오른쪽을 보니, 모두의 뒤에 서있는 소녀가 보였다. 그녀는 금색의 검을 든 채, 표정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제 여긴 당신의 집입니다. 이들은 당신의 가족입니다.」 - 스승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 사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북황(北荒)에 마수들이 출몰하고 있어, 수개월간 돌아오지 못할 겁니다. 조우, 소의를 위해 빈 방을 정리해 주도록 하세요.」 「검형(劍形)을 먼저 가르쳐 두는 건 괜찮지만, 소의의 앞에서 검심결(劍心訣)을 읽어선 안됩니다. 제가 돌아오면 제대로 가르칠 겁니다.」 @@ -160,7 +160,7 @@ - 스승은 이어 몇 가지를 더 얘기한 후 서둘러 나갔다. 아이들도 흩어지며, 첫째 제자는 곁에 있던 미소년을 빨간 머리의 소녀에게 맡긴 후, 진소의의 손을 잡고, 얘기하며 뒤뜰로 안내했다. + 사부는 이어 몇 가지를 더 얘기한 후 서둘러 나갔다. 아이들도 흩어지며, 첫째 제자는 곁에 있던 미소년을 붉은 머리의 소녀에게 맡긴 후, 진소의의 손을 잡고, 얘기하며 뒤뜰로 안내했다. @@ -177,7 +1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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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렴풋이, 빨간 머리의 소녀가 예쁘장한 남자애와 함께 문병을 온 걸 기억하고 있었다. 둘은 나쁜 기운을 없앤다고 하며, 그녀의 베개 밑에 둥그런 무언가를 놓고 간 것 같았지만, 일어나고 나니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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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렴풋이, 붉은 머리의 소녀가 예쁘장한 남자애와 함께 문병을 온 걸 기억하고 있었다. 둘은 나쁜 기운을 없앤다고 하며, 그녀의 베개 밑에 둥그런 무언가를 놓고 간 것 같았지만, 일어나고 나니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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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의가 몸을 일으켜 주변을 보니, 첫째 제자는 없고, 빨간 머리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온화한 첫째 제자와는 다르게, 경쾌한 발걸음으로 방에 들어와 진소의 주변을 한 바퀴 돌더니, 품에서 사탕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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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의가 몸을 일으켜 주변을 보니, 첫째 제자는 없고, 붉은 머리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온화한 첫째 제자와는 다르게, 경쾌한 발걸음으로 방에 들어와 진소의 주변을 한 바퀴 돌더니, 품에서 사탕을 꺼냈다.

「여기.」 진소의는 받지 않았다. 「으음, 독이 든 건 아닌데.」 - 빨간 머리 소녀는 억지로 사탕을 넘기고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미소를 보였다. + 붉은 머리 소녀는 억지로 사탕을 넘기고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미소를 보였다. 「이제 다 나았나 보네.」 진소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의식중에 문 쪽을 바라보며 임조우의 모습을 찾았다. - 「찾아봐야 의미 없어. 사저는 언(彦)이랑 이미 돌아갔는 걸.」 - 빨간 머리 소녀는 웃었다. - 「스승은 널 조우 사저에게 떠넘겼는데, 조우 사저는 널 나한테 떠넘기네.」 + 「찾아봐야 의미 없어. 사저는 우리 망아지랑 이미 돌아갔는 걸.」 + 붉은 머리 소녀는 웃었다. + 「사부님은 널 조우 사저에게 떠넘겼는데, 조우 사저는 널 나한테 떠넘기네.」 그녀는 빠르게 말을 이어갔다. - 「언이는 내게서 떨어지는 걸 싫어하는데, 조우 사저는 언이랑 떨어지는 걸 싫어해. 그럼, 난 어떨까?」 - 빨간 머리 소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아쉬운 건지 만족스러운 건지,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였다. + 「망아지는 내게서 떨어지는 걸 싫어하는데, 조우 사저는 망아지랑 떨어지는 걸 싫어해. 그럼, 난 어떨까?」 + 붉은 머리 소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아쉬운 건지 만족스러운 건지,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였다. 「내겐 딱히 누가 필요하진 않나 봐.」 「너는 어때? 그런 상대 있어?」 @@ -226,7 +226,7 @@ 「기억을 다 잃어버렸으니 그렇겠지.」 - 빨간 머리의 소녀는 진소의에게 다가가, 눈을 보며 얘기했다. + 붉은 머리의 소녀는 진소의에게 다가가, 눈을 보며 얘기했다. 「기억을 다 잃어버리는 건 어떤 느낌이야? 속박당하지 않는, 자유로움이 느껴지려나?」 진소의도 소녀에게 시선을 옮겼다. @@ -236,7 +236,7 @@ 「자유롭지…… 않아요…… 자유같은 건…… 없어요……」 「……전……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요……」 그녀는 어렵게 한 마디씩 꺼내갔다. - 빨간 머리의 소녀는 조바심 내는 일 없이, 재촉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차분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 붉은 머리의 소녀는 조바심 내는 일 없이, 재촉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차분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전…… 더이상…… 잊고 싶지 않아요……」 @@ -251,10 +25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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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의에게 있어, 누군가가 자신을 껴안아준건 이번이 두번째였다. 스승의 따뜻한 품과는 다르게, 소녀의 품은 차가웠다. 마치 모든 허무가 한 점에 모여있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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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의에게 있어, 누군가가 자신을 껴안아준건 이번이 두번째였다. 사부의 따뜻한 품과는 다르게, 소녀의 품은 차가웠다. 마치 모든 허무가 한 점에 모여있는 듯 하였다.

- 「스승님은 의미 없는 일은 하지 않아. 그러니, 기억해 내지 못해도 괜찮아.」 + 「사부님은 의미 없는 일은 하지 않아. 그러니, 기억해 내지 못해도 괜찮아.」 붉은 머리의 소녀가 귓가에 속삭였다. 「앞으로 기억해가면 돼. 지금의 일, 앞으로 일어날 일들. 추억을 소중히 해서, 더이상 잊는 일 없게.」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7-000.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7-000.xml index b5397832..69eed3a0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7-000.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7-000.xml @@ -213,7 +213,7 @@ 「검심은 태허검기파의 기본, 검형은 태허검기의 입문…… 일곱 제자들이 숙련했던 것.」 어머니의 목소리엔 차가움이 사그라들고, 그곳엔 무상함이 채워졌다. - 「나의 『묵염향(墨染香)』, 그 신비한 힘은…… 검의(劍意)에서 나온 거야. 스승은 우리 모두에게 헌원검을 주었어. 깨달은 검의에 따라 형태가 바뀌지.」 + 「나의 『묵염향(墨染香)』, 그 신비한 힘은…… 검의(劍意)에서 나온 거야. 사부님은 우리 모두에게 헌원검을 주었어. 깨달은 검의에 따라 형태가 바뀌지.」 「일곱 제자 중에, 다섯째인 능상 사저만이 의온(意蘊)을 익히지 못했어. 왜냐면…… 그녀에겐 필요 없었으니까……」 어머니는 추억에 빠진 듯, 잠시 침묵했다. @@ -236,9 +236,9 @@ 「하지만 혼온의 위엔, 신온(神蘊)이 있어.」 「신이 되는 자——재주를 부리지 않아도 재주를 부리는 자를 이기고, 칼을 들지 않아도 칼을 든 자를 이기는. 검기는 의지 그대로, 마음만으로 검을 만들어. 이걸 검신(劍神)이라 불러.」 - 「신온을 익힌 자는, 오천 년을 돌아봐도 몇 없었어. 우리들 여덟 중에서도, 스승과 능상만이 검신의 경지에 이르렀지.」 + 「신온을 익힌 자는, 오천 년을 돌아봐도 몇 없었어. 우리들 여덟 중에서도, 사부님과 능상만이 검신의 경지에 이르렀지.」 - 「스승은 선인이니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능상은 범인의 몸으로 최고의 경지인 검신을 손에 넣었어. 그 재능이란…… 후훗, 나도 마음속에서부터 탄복하고 있어.」 + 「사부님은 선인이니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능상은 범인의 몸으로 최고의 경지인 검신을 손에 넣었어. 그 재능이란…… 후훗, 나도 마음속에서부터 탄복하고 있어.」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