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7 +41,7 @@
이에 임조우의 명성도 몹시 높아져, 남편인 『축구검(逐駒剣)』의
- 마비마(馬非馬)와 함께, 무림계의 모든 이가 선망하는 부부가 되어있었다.
+ 마비마와 함께, 무림계의 모든 이가 선망하는 부부가 되어있었다.
@@ -49,9 +49,9 @@
오히려, 그녀는 상대가 누구든 상냥하고 온화하게,
평등하게 대하였다.
- 몇 가지 예외의 경우를 제외해야겠지만.[\s]
+ 몇 가지 예외를 빼면.[\s]
- 그 예외의 경우를 접했을 때, 임조우는 언제나
+ 그 예외를 접했을 때, 임조우는 언제나
사람이 바뀐 것처럼 격노하였다.
@@ -61,25 +61,25 @@
-
+
침옥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부부 문제니까, 제3자가 사이에 낄 필요는 없다.
그는 말 수도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딱히 실수할 일도 없을 것이다.
-
+
사형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더니, 주위를 살폈다.
-
-
+
+
- 정위진인의 명성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색이 바래갔지만, 소년은 그녀에 대해 여러 얘기를 들어왔었다. 오히려, 『유일한 선인』이란 존재가 있었기에, 아득히 먼 천궁봉까지 와서, 태허검파에 입문했다고 하는 게 맞을 정도였다.
-
+ 정위진인의 명성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색이 바래갔지만, 소년은 그녀에 대해 여러 얘기를 들어왔었다. 오히려, 『유일한 선인』이란 존재가 있었기에, 아득히 먼 천궁봉까지 와서, 태허검파에 입문했다고 하는 게 맞았다.
+
@@ -94,18 +94,24 @@
지금의 태허검파는 6대파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무쌍문은 여전히 작은 종파였다.
+
- 이른 아침이었다. 『무쌍선인』 소미가 갑자기 천궁봉에 찾아와서는,
- 부당주의 말을 당주에게 전하러 왔다고 하였다.
+ 이른 아침이었다. 『무쌍선자』 소미가 갑자기 천궁봉에 찾아와서는,
+ 부당문의 말을 당문에게 전하러 왔다고 하였다.
- 사형과 사저들은 스승의 역린을 건드릴까 두려워,
+ 사형과 사저들은 사부의 역린을 건드릴까 두려워,
그 누구도, 소미와 함께 산을 오르려 하지 않았다.
- 그 와중에, 무쌍문의 당주는 사라져 버렸지만……
- ……설마, 이미 불운관(拂雲観)에 와있었다니,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 그 와중에, 무쌍문의 당문은 사라져 버렸지만……
+ ……설마, 이미 불운관에 와있었다니,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 少年は礼をすると、背を向けて山を下りていった。林朝雨は弟子の姿が石段のほうに消えていくのを見届けてから、黙ったままの蘇湄に向き直る。
+ 소년은 예를 표하고, 그대로 등을 돌려 산을 내려갔다. 임조우는 제자의 모습이 돌계단 너머로 사라지기는 걸 지켜보다, 침묵하고 있는 소미에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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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蘇湄は笑顔のまま視線を遠くに向け、そして、またこの小さな部屋を見回した。
+
+ 소미는 미소를 지은채 시선은 먼 곳을 향하게 했다. 그리곤, 이 작은 방 안을 훑어보았다.
-
- 林朝雨は冷たく、ふん、と鼻を鳴らして応えた。
-
+
+ 임조우는 차갑게 코웃음으로 답했다.
+
-
- 二人は世間話を続け、いつまでも本題に入らなかった。林朝雨は辛抱強く待ち続けたが、蘇湄は瑣末なことに興味津々な様子だった。
+
+ 두 사람은 잡담만을 이어가며, 본래 하려 했던 얘기는 아직도 들어가지 않았다. 임조우는 계속 참는 듯이 보였지만, 소미는 사사로운 일들에 흥미진진한 모습이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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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林朝雨はやや呆然とし、急に青ざめる。
- 精衛の七人の弟子の中で、彼女は最も年長で、二番弟子より十五歳も年上だった。[\s]林朝雨も最初は気にしていなかったが、歳月が経ち、さらに一番年下の馬非馬と結婚したことで、余計に年齢を意識するようになっていた。
+ 임조우는 약간 어이없어 하더니,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 정위의 일곱 제자 중, 그녀는 가장 연장자로, 두 번째 제자보다 15살 위였다.[\s] 임조우도 처음엔 신경쓰지 않았지만, 세월이 흐르니, 게다가 가장 나이가 어린 마비마(馬非馬)와 결혼하게 된 것으로, 더욱 나이를 의식하게 되었다.
-
- 太虚剣派の当主は、腹の探り合いを打ち破る。
-
+
+ 태허검파의 당문은 탐색전을 그만두었다.
+
- 林朝雨は、妹弟子の沈黙を肯定と受け取った。
+ 임조우는, 사매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다.
-
-
- 林朝雨は長いため息をついた。
+
+
+ 임조우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
-
+
- 蘇湄は、過去のことにはまったく興味がなかった。
- 林朝雨も理解していたが、まったく賛同できなかった。
+ 소미는, 과거의 일엔 전혀 흥미가 없었다.
+ 임조우도 그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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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武術界では誰もが聡明だと認め、『知計無双』の異名を取る蘇湄だが、彼女はそう言い放った。
+ 무림계의 누구나 그 총명함을 인정하는, 『지계무쌍(知計無双)』이란 이명을 가진 소미임에도,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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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林朝雨の心の中に、急に冷たいものがこみ上げてくる。
- 蘇湄を嫌ってはいても、内心では、彼女には何らかの考えがあるはずだと信じていたのだ。
- ちょうど二十年前、彼女が七人を集め、天下無敵の真仙である精衛の誅殺を企んだ時のように。――時間とともに、世の中も移り変わる。それは分かっていたが、太虚七剣も昔とは変わってしまっていた。
+ 임조우의 마음속에, 갑자기 차가운 무언가가 치밀어 올랐다.
+ 소미를 싫어한다 해도, 내심, 그녀에겐 뭔가 생각이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
+ 20년 전, 그녀가 일곱 제자를 모아, 천하무적의 진선(眞仙)인 정위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을 때 처럼. ――시간과 함께, 세상은 바뀌어갔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태허칠검도 예전과는 달라지고 말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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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林朝雨は訝しげに眉をひそめる。
-
+ 임조우는 의심스러워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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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蘇湄は一歩前に進み出る。林朝雨を見つめる目には、さらに深い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ようだった。
+
+ 소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임조우를 응시하는 그 눈엔, 더욱 깊은 의미가 있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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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蘇湄はじっと林朝雨の顔を見つめていたが、急に視線を逸らす。
+ 소미는 임조우의 얼굴을 지긋이 보더니, 갑자기 시선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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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蘇湄は何か面白いことでも思いついたかのように、顔にうっすらと笑みを浮かべ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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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미는 뭔가 재밌는 게 생각났다는 듯,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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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林朝雨は後ろに下がった。突如、小じわの増えた頬に痛みが走る。老いは、太虚剣派の当主の誇りを打ち砕いた。彼女は一瞬で十歳も年老いたかのようだった。時間が、彼女のごまかしを消し去っていく。
+ 임조우는 뒤로 물러섰다. 돌연, 잔주름이 늘어난 볼에 통증이 느껴진다. 늙음은 태허검파의 당문의 긍지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10년이나 더 나이가 든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가식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날아가고 있었다.
-
+
- 蘇湄は呟くように言う。その目には霧がかかっているよう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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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の口から、ぼんやりとした言葉が出てきた。蘇湄は気が動転したかのように周囲を見回す。まるで記憶を失った老人が、過去の遺物の山の中から自分でもよく分からない宝物を探しているかのよう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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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미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 눈엔 안기가 끼인듯하였다.
+
+ 그 입에서, 희미하게 말이 내뱉어졌다. 소미는 어찌할 바를 모르듯 주변을 둘러봤다. 마치 기억을 잃은 한 노인이, 과거의 유물이 산더미처럼 쌓인 곳에서 자기도 잘 모르는 보물을 찾아낸 것처럼.
+
- そう言いながら、彼女は目を閉じる。どうやら、話題の終わりを意味しているようだ。[\s]彼女が再び口を開いた時、老人の幻影は消えていた。林朝雨の前に立っているのは、落ち着き払った無双門の主だった。
+ 그렇게 얘기하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대화가 끝에 이른듯했다.[\s]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 그 노인의 환영은 사라져있었다. 임조우의 앞에 서있는 건, 냉정한 무쌍문의 주인만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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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手段』……その言葉は林朝雨をやや不愉快な気持ちにさせた。
+ 『수단』…… 그 말은 임조우를 조금 불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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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蘇湄は口元にかすかな笑みを浮かべたが、そこには悲しみが混ざっ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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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미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거기엔 슬픔도 섞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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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緒に過ごした三十年の月日が細い針となり、太虚剣派の女当主の胸に軽く刺さった。
-
- 林朝雨は小さな声で言った。
+ 함께 보낸 30년의 세월이 가느다란 바늘이 되어, 태허검파의 여당문의 가슴을 꿰뚫었다.
+
+ 임조우가 조용히 말했다.
- 林朝雨は、目の前の赤髪の女性をじっと見つめた。[\s]
- 彼女はかつて、自分の妹であり、親友であり、仲間であり、恋敵であり、敵でもあった。一度決別した以上、死ぬまで関わることはないと思っていた。
+ 임조우는 눈앞의 붉은 머리의 여인을 지긋이 쳐다봤다.[\s]
+ 그녀는 한때, 자신의 사매이자, 친구, 동료, 그리고 연적이자 숙적이기도 하였다. 결별을 고했을 땐, 죽을 때 까지 상종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 しかし今、林朝雨の心の中には様々な感情が渦巻き、一つにまとまらずにいる。
- そして、彼女は最後にこう言った。
+ 하지만 지금, 임조우의 마음속엔 만감이 교차하여, 전혀 정리되지 않았다.
+ 마침내, 그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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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蘇湄は拂雲観から出て、天穹峰の頂上で両腕を広げ、円を描きながら答える。
+ 소미는 불운관에서 나가, 천궁봉의 정상에서 두 팔을 펼치고는 원을 그리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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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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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 +16,7 @@
소녀의 이름은 이소상(李素裳).
- 그녀는 천중(川中) 『억검산장(憶劍山莊)』의 젊은 당주, 정위진인(精衛眞人)의 일곱 번째 제자 『염향검(染香劍)』 진소의(秦素衣)의 독녀.
+ 그녀는 천중(川中) 『억검산장(憶劍山莊)』의 젊은 당문, 정위진인(精衛眞人)의 일곱 번째 제자 『염향검(染香劍)』 진소의(秦素衣)의 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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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은 적지 않은 고생을 하였다. 허리와 무릎이 붓고 아프거나, 뼈가 삐걱거리는 것은 일상이 되었으며, 밤마다 찾아오는 고통에 편하게 자는 날이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를 찾아 울며 하소연을 하였고, 그 결과로 더욱 가혹한 훈련을 받게 되었다—— 아버지는 딸의 수련량이 과하다는 말을 꺼내봤지만, 진소의는 그를 째려볼 뿐이었다.
- 긍지 있는 억검산장의 당주, 『천공자(川公子)』 이신(李紳)은 그 눈빛에 말문이 막히자, 멋쩍은 듯 자리를 떠나버릴 수밖에 없었다.
+ 긍지 있는 억검산장의 당문, 『천공자(川公子)』 이신(李紳)은 그 눈빛에 말문이 막히자, 멋쩍은 듯 자리를 떠나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소상은 검 수련에 배는 노력하여, 가문에 전해지는 열두 가지 『억심검법(憶心劍法)』을 통달하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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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7 +22,7 @@
검의(劍意)를 깨닫고 나면, 자연스레 이 어미의 뜻을 알게 될 것이다.」
진소의가 소녀의 볼을 만지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
어머니는 문득 한숨을 쉬었다.
- 「소미……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지?
+ 「소미……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
이미 20년이나 지났다, 여전히 우리가 네게 속을 거라 생각하는가?!」
- 「능상(凌霜)이 은거하는 곳을, 너는 나와 언경이 몰랐을 거라 생각했나?
+ 「능상이 은거하는 곳을, 너는 나와 언경이 몰랐을 거라 생각했나?
능상이 검 한 자루만 가지고 중원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세상 물정 모르고 큰일을 당하게 되었을 때, 너는 누가 그녀를 상남(湘南)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능상이 은밀하게 막북에 이를 수 있도록 호위해 주고, 그 신변을 돌봐온 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267,12 +267,12 @@
소미는 임조우를 바라보지 않고, 그녀의 손에 있는 연검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 「정말 그립습니다……
- 이것 덕분에, 완여는 목숨을 보전했고, 다섯 번째 사매에게 검으로 찌를 기회를 주었죠.」
+ 「정말 그리웠습니다……
+ 이것 덕분에, 완여는 목숨을 보전했고, 다섯 번째 사매에게 일격의 기회를 주었죠.」
그녀가 고개를 들어 임조우의 눈을 보았다, 누군가를 조롱하는 듯한 표정은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 「다행입니다, 아직 사저의 손에 있군요.」
+ 「다행입니다, 아직 사저의 손 안에 있군요.」
「넌——」
@@ -285,7 +285,7 @@
이젠 그 지난 일을 묻어버려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건만,
오늘 두 번째 사매의 방문이, 옛 상처를 건드리고 말았다.
- 「우리 옛일은 말하지 않기로——」
+ 「우리 옛일은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네. 옛일은 집어치우죠, 그 일은 이미 끝났고, 다시 떠올려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
@@ -293,38 +293,38 @@
「……뭐!?」
임조우는 순간, 사매의 말에 담긴 의미를 깨달았다.
- 「네…… 말은, 사부가?」
- 「예.」
+ 「네…… 말은, 사부님이?」
+ 「네.」
- 소미가 하늘을 보다, 공중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듯, 입가에 작은 미소를 떠올렸다.
- 「우리의 헌원검이 또다시 검집을 빠져나오려 합니다. 아마 제 짐작이 맞다면—— 제가 먼저겠군요.」
- 「이…… 넌, 그럴 리가…… 그……」
- 태허검파의 여당주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 소미는 하늘을 보다,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듯, 입가에 작은 미소를 떠올렸다.
+ 「우리의 헌원검이 다시 검집에서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아마 제 짐작이 맞는다면——제가 먼저겠군요.」
+ 「그…… 넌, 그럴 리가…… 그……」
+ 태허검파의 여당문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 「……사부는 돌아가셨다.」
+ 「……사부님은 돌아가셨다.」
- 「맞습니다, 하지만 선인이 어찌 죽겠습니까? 믿어주십시오, 사부께서 돌아오셨습니다.
+ 「맞습니다, 하지만 선인이 어찌 죽겠습니까? 믿어주시지요. 사부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저, 사저, 망아지…… 우리 일곱중 어느 누구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냐……」
- 임조우는 상대방이 터무니없는 말들을 해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머리를 숙였다.
+ 임조우는 상대의 터무니없는 말에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만약……」
중얼거리는 소리는 점점 작아졌다.
- 소미의 얼굴을 다시 보았을 때, 임조우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 다시 소미의 얼굴을 보았을 때, 임조우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분노의 극에 달한 미소였으며, 지칠 대로 지쳐버린 다음의 미소였다.
- 「사부께서 그해의 일을 청산하러 오신다면, 널 처음으로 찾겠구나, 소미.」
- 태허검파의 여당주가 부드럽게 말했다.
+ 「사부님께서 그날의 일을 청산하러 오신다면, 널 처음으로 찾겠구나, 소미.」
+ 태허검파의 여당문이 부드럽게 말했다.
- 「아뇨, 아뇨, 사부는 주동자가 누군지 모르십니다. 추정하기에, 저는 두 번째 일 겁니다~ 하지만,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 「아뇨, 아뇨, 사부는 주동자가 누군지 모르십니다. 추정하기에, 저는 두 번째 일 겁니다——하지만, 순서는 중요하지 않죠. 그래서 제가 사저를 찾아온 것입니다.」
- 유유히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던 눈빛이 다시 임조우를 향했다.
+ 유유히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던 시선이 다시 임조우를 향했다.
임조우는 순간 심장이 멎은 듯하였다.[\s]
그것은 그녀가 잘 알고 있는, 두 번째 사매의 눈빛이었다.
@@ -333,6 +333,6 @@
소미는 담담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에게 두려움이나 당황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 「사부께선 이미 한 명을 죽였습니다.」
+ 「사부님께선 이미 한 명을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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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7 +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