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 --git a/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b/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index 3d0dfdba..5424e9a5 100644 --- a/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 b/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 -10,7 +10,7 @@ "chapters": [ { "id": "8", - "name": "제1절 「억검(憶劍)」", + "name": "제3절 「억검(憶劍)」", "order": "3", "type": "0", "start_time": "2019-02-20 20:56:31", @@ -22,13 +22,13 @@ "scene_id": "00", "order": "1", "background_url": "", - "intro": "我心想:师父已经死了,但她是仙人,仙人不死不灭。", - "name": "楔子", + "intro": "나는 생각했다. 사부는 이미 죽었지만, 그녀는 선인이다. 선인은 불사불멸이다.", + "name": "서장", "status": "2", "is_newest": "1" } ], - "tips": " 赤鸢来到川中,昔日的师徒终于重逢,\n于是,在忆剑山庄,一个人的生命走到了尽头……\n 第三折:「忆剑」——不定期更新" + "tips": "천중에 도착한 적연, 과거의 사제간의 만남\n억검 산장에서, 목숨을 건 결투\n제3절: 「억검(憶劍)」——비정기 갱신" }, { "id": 6, @@ -209,7 +209,7 @@ "order": 7, "background_url": "", "intro": "일거수일투족은 무를 익히는 것이고, 가만히 있는 것 또한 검술의 단련이 되어, 이른바 『혼연천성(渾然天成)』이었다.", - "name": "무상자재", + "name": "무상자재(無上自在)", "status": 2, "is_newest": 0 }, @@ -239,7 +239,7 @@ "order": 4, "background_url": "", "intro": "똑같이 잠들지 못하는 한 명의 사내와 한 필의 말이, 광활한 모래의 바다를 달리고 있었다.", - "name": "축구검", + "name": "축구검(逐駒剣)", "status": 2, "is_newest": 0 }, diff --git a/public/novels/7s/ko-KR/xml/scene-8-00.xml b/public/novels/7s/ko-KR/xml/scene-8-00.xml index 639ca0a5..15718c16 100644 --- a/public/novels/7s/ko-KR/xml/scene-8-00.xml +++ b/public/novels/7s/ko-KR/xml/scene-8-00.xml @@ -4,7 +4,7 @@

-

这是我有记忆以来的第一个春季。

+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첫 봄의 일이었다.

@@ -13,7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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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个春天的事情,我至今仍记得清清楚楚。

+

그 봄에 일어난 일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 속에 남아있다.

@@ -22,18 +22,18 @@

-

一场雨落在太虚山上,一连下了十天,

+

태허산에 비가 계속해서 내린지 10일째 되는 날이었다.

- 师父一反常态地没有出门,闭不见客。大师姊和二师姊在她的住处进进出出,不知忙些什么。 + 사부는 평소와는 다르게 외출하지 않고, 손님을 맞지도 않았다. 대사저와 둘째 사저는 바쁘게 숙소를 오고 가고 했지만, 그들이 뭘 하는지 알진 못했다.

-

那是一场并不大却很绵长的雨,年幼的我一度以为,春雨就是这样一直下个不停,下遍整个春天——但是不出数日,雨就渐渐小了。

+

많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비가 내려서, 어렸을 땐 봄비란 게 원래 이렇게 멈추지 않고 내리는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며칠 뒤, 비가 잦아들었다.

-

雨歇之后,师父走出屋门,带大师姊下了山。

+

비가 그치자, 사부는 방을 나와 대사저와 함께 산을 내려갔다.

@@ -41,20 +41,20 @@ - 「朝雨,走了。」 - 师父头也不回地掷下这句话。 + 「조우, 갑시다.」 + 사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 말만 뱉었다.

-

大师姊向我们挥挥手,跟着师父步下山阶。两个身影越来越远,越来越小,别了个弯后不见了。

+

대사저는 우릴 향해 손을 흔들며, 사부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두 사람의 모습이 점점 멀어지며, 작아지더니, 모퉁이를 돌자 보이지 않게 되었다.

-

我转过身,看着一同来送行的三、四师姊往房里回去,踌躇该不该跟上;身旁的六师兄拉着二师姊的衣角,好似和我一样犹豫。

+

몸을 돌리니, 내가 망설이는 동안, 셋째 사저와 넷째 사저가 다시 집으로 향하는 게 보였다. 옆에 있던 여섯째 사형은 둘째 사저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나처럼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듯했다.

@@ -64,126 +64,126 @@ - 「师父……要去……多久?」 + 「사부님은…… 얼마나 나가있어야 하는 건가요?」 - 我问二师姊。 - 被师父带回山时,我什么也不记得,连话都忘了怎么说。即使现在,我说话还是很慢。 - 「我可不晓得——少则三五天,多则两三月吧。」 - 二师姊苏湄回答。 + 나는 둘째 사저에게 물었다. + 사부가 날 산으로 데려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말하는 법까지 잊었었다. + 「나도 잘 모르겠어——짧으면 3일에서 5일일 수도 있고, 길면 2~3개월이겠지.」 + 둘째 사저 소미가 답했다.

-

师父和大师姊林朝雨不在时,太虚山就由二师姊管理。她才十三岁,就已深得师父信任。太虚座下七个弟子,就只她和大师姊获准与师父一同外出。

+

사부와 대사저 임조우가 없는 동안, 태허산은 둘째 사저가 관리한다. 열세 살에 불과했지만, 사부는 그녀를 깊이 신뢰했다. 태허의 일곱 제자 중에서, 그녀와 대사저만이 사부와 함께 밖으로 나설 수 있었다.

-

这样的师姊,面无表情地注视着远处的山林。

+

사저는 표정 없이 먼 산림을 바라보았다.

-

往她的视线望去,我什么也看不见。[em italic]但或许她是能见到什么的,[/em]我想:说不得她正望着师父与朝雨姊姊的身影,一步步远去。

+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을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em italic]어쩌면 그녀에겐 보였을지도 모르겠다고 난 생각했다.[/em] 사부와 조우 사저가 조금씩 멀어져 가는 모습을.

- 「你想下山吗?」 - 冷不丁地,二师姊问。 + 「너도 산을 내려가 보고 싶은 거니?」 + 갑자기 둘재 사저가 물어왔다. - 「咦……我……」 - 「……讶异什么。咱们六个活蹦乱跳的,总不能成年前一直闷在山里吧?如果你嫌这儿厌了,就跟我说,我带你出去走走。」 + 「어…… 전……」 + 「……뭘 그렇게 놀래. 우리 여섯 모두 이렇게나 활발한데, 어떻게 1년 내도록 산에만 있을 수 있겠니? 여기서만 지내는 게 질린다면, 나한테 말해, 나랑 같이 나갔다 오면 되니까.」 - 「可……师父……」 - 只有林朝雨和苏湄可以下山,这似是一条默认的规矩。 - 「喔,她应该知道吧。」 + 「하지만…… 사부님이……」 + 오직 임조우와 소미만이 산을 내려갈 수 있다는 게, 암묵적인 규칙이라 생각했다. + 「아, 사부님도 알고 계실 거야.」 -

「不过,师父是不会理会的;孩子们大了,早晚要出去见识见识。但外面的世界可险恶得多呵,盖世武功怎奈何人心歹毒?

-

要么让师妹们溜出去惹祸,要么由我领着看着——想来师父也会选后者罢。」

+

「하지만, 사부님은 신경쓰지 않아. 아이들은 결국 자라날 거고, 빠르든 늦든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을거니까. 바깥 세상엔 위험이 많이 도사리고 있지만, 절세 무공이 있는데 뭐가 무섭겠어?

+

그러니 사매들이 밖으로 몰래 나가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단, 나랑 같이 나가서 내가 돌봐주는 게 낫지——사부님도 후자를 선택할 거야.」

-

听起来,二师姊的说话轻描淡写,胸有成竹。

+

둘째 사저는 가볍게 말하였지만,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다 안다는 것처럼 들렸다.

- 一件有违常理的事情,在她说来竟是那么顺理成章,连我也不由得有些信服。 - 下山……啊,我来到太虚山已三个月了,这儿的一砖一瓦,一草一木,都不再新鲜,渐渐变得乏善无趣了起来。拜师之前的事情,我全都不记得了,这座太虚山就是我所知的整个世界,在那以外…… + 상식에 벗어난 일이라도, 그녀의 말을 들으면 순리가 있어 보였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산을 내려간다…… 아, 내가 태허산에 온지 3개월이 되었을 때, 벽돌과 기와, 풀과 나무 모두 새로움이 사라져 점점 흥미를 잃게 되었다. 사부를 만나기 전의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 태허산은 내가 아는 세계의 전부이자 그 이상이었다……

-

……在那以外……

+

……그 이상……

-

……可险恶得多呵……

+

……더는 위험할 수도……

-

二师姊随口的一句话流入脑海,忽然,我想起了海边。

+

둘째 사저가 가볍게 건넨 한마디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오자, 갑자기 바닷가가 떠올랐다.

-

唰——

+

촤——

-

呀——哑哑——

+

스——스슥——

-

那时候,师父在做什么呢?

+

그때, 사부는 뭘 하고 있었던 걸까?

- 我的身体颤抖起来,这奇怪的战栗毫无来由,全然无法抑止。我低下头,抱住自己的臂膀…… - 「喂——」 - (师父不会做没意义的事,所以不要记起来,不要记起来。) - 「喂!」 + 몸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이상한 전율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찾아와, 전혀 멈출 방법이 없었다. 나는 머리를 숙이고, 몸을 감쌌다…… + 「야——」 + (사부님은 의미 없는 일을 하지 않아, 기억하지 마, 기억하지 마.) + 「야!」 - 二师姊的叫嚷声让我惊醒。苏湄蹲在我面前,紧张地瞪着我。 + 둘째 사저의 외침이 날 깨웠다. 소미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아, 긴장한 모습으로 날 보았다. - 「你还好吗?」 - 「没事……」 + 「너 괜찮은 거야?」 + 「괜찮아요……」 - 我摇摇头。苏湄呼了口气,显是放松了下来。 +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소미는 크게 한숨을 쉬더니, 곧 진정했다. - 「对不住,我不该……唉,其实是太早了。你才刚刚入门,连山上也没待习惯呢。」 - 「不会,师姊……谢谢。」 + 「미안해, 그래선 안됐는데…… 아, 아직 너무 이른 거겠지. 막 입문했는데, 산에서 지내는 것도 아직 익숙하지 않을 거고.」 + 「괜찮아요, 사저…… 고마워요.」 - 「你害怕吗?」 - 二师姊问, - 「你害怕外面的世界吗?」 - 不怕。我想说。但,我却点了点头。 + 「너 혹시 겁먹은 거야?」 + 둘째 사저가 물었다. + 「너 바깥 세상이 무서운 거야?」 +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 「这样啊。」 - 苏湄思忖道, + 「그랬구나.」 + 소미는 생각에 빠졌다. - 「那,你就跟在师父身边好了。 - 我会去跟师父说……如果你想离山,我就请师父带着你。」 + 「그럼, 사부님이랑 같이 가면 되겠네. + 내가 사부님에게 말해둘 게…… 다음 산에서 내려가거든, 널 데리고 가도록.」 - 「不…不想!」 - 我连忙摇手。怎能让这种小事叨扰师父?而我极力拒绝的模样,在二师姊看来却是另一番光景。 + 「아… 안 그러셔도!」 + 난 서둘러 손을 휘저었다. 어떻게 이런 사소한 일로 사부에게 폐를 끼칠 수 있을까? 하지만 내 절박한 거절이 둘째 사저에겐 다르게 보인듯했다. - 「是吗?那也依你。可是素衣,你不能永远留在这座山上……那不是你我的价值。」 - 「或早或晚,你会明白这一点:人要是没了价值,就什么也得不到。你与我,我们只有出了这太虚山……」 - 她的声音渐渐低了下去。 - 「……只有出了这太虚山。」 - 啾——我听见奇怪的声音,原来是师姊吹了声口哨。 + 「정말이야? 그럼 네가 편한 대로 해. 하지만 소의야, 영원히 이 산에서만 살 순 없어…… 여긴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니야.」 + 「빠르든 늦든, 너도 분명 알게 될 거야. 가치없는 곳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너랑 나, 우리들이 태허산을 떠날 때면……」 +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낮아져갔다. + 「……태허산을 떠날 때면.」 + 휘익——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사저가 휘파람을 분 것이었다.

-

她看着我,像是有什么话要说却阻住,迟疑了一下才开口:

+

그녀는 날 쳐다보았다. 마치 뭔가 할 말을 주저하는 듯. 하지만 잠시 머뭇거린 후, 다시 입을 열었다.

- 「……外面的世界很可怖。既残酷又危险,绝非此间这般乐土; - 但它却也很美妙。」 + 「……바깥세상은 무서워할 만해. 잔혹하고 위험하니까. 이곳 같은 낙원이랑은 완전 달라. + 하지만 거기엔 아름다움도 있어.」 - 「别怕,素衣,只要待在师父身边,所有可怖、残酷和危险都会离你远去。」 - 「只要待在师父身边,你就什么都不用怕。」 + 「무서워하지 마, 소의야,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모든 두려운 것, 잔혹한 것, 위험한 것들 모두 떨쳐낼 수 있으니까.」 +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아무것도 겁먹지 않아도 돼.」 @@ -197,7 +197,7 @@

-

只要待在师父身边……

+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 -208,72 +208,70 @@

-

此时夜过四更,周围却并不清静。

+

4경(오전 1~3시)쯤의 밤이었다. 주위 모든 것들이 시끄러웠다.

-

身后,熊熊的大火仍在燃烧,冲天火光令太虚山亮如白昼;远处的山林里响起稀疏的人声,想来因着这场大火,附近村镇里的百姓都赶来了吧?还有那些寻仙之人,他们总在山脚徘徊,这时候,脚程快的人兴许已在附近……

+

뒤로는 커다란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태허산은 마치 대낮처럼 밝았다. 먼 곳의 산림에서 드문드문 목소리가 들리는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달려왔으려나? 그리고 선인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항상 산기슭을 배회하던데, 지금쯤이면 발이 빠른 사람은 이미 근처에 있겠지……

-

[em italic](这就是外面的世界,多么可怕啊。)[/em]

+

[em italic](이게 바로 바깥세상이다. 무서운 것들로 가득하다.)[/em]

-

若在往常,喧闹的人群只会令我安心;但此刻,我谁也不想见,谁也害怕见到。我不能让任何人看见我,不能让任何人知道——

+

어느 때 같으면, 사람들이 시끌벅적 하는 걸 보고 그대로 안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보고 싶지 않다. 누구든 보기가 겁난다. 지금의 난 누구에게도 보여선 안되고, 누구에게도 알아차려져선 안된다——

-

不能让任何人发现我,「染香剑」的发面被火烬薰得焦黑。

+

그 누구에게도 「염향검」의 머리카락이 불에 그을려 검게 된 것을 보여선 안된다.

-

-

不能让任何人发现我,「秦素衣」的双手满是干涸血迹。

+

그 누구에게도 「진소의」의 두 손이 피에 물든 걸 보여선 안된다.

-

-

不能让任何人发现我,「太虚第七徒」怀抱一具尸体。

+

그 누구에게도 「태허의 일곱째 제자」가 한 구의 시체를 안고 있는 걸 보여선 안된다.

-

——仙人的尸体。

+

——선인의 시체.

- [em italic](如果有人看见我,如果二师姊知道了……我会怎样?)[/em] - 喧喧人声靠近。火光在远处的林中摇曳,有如流萤夜照。 - ——我很害怕。 + [em italic](만약 누군가 날 보게 된다면, 만약 둘째 사저가 이를 알게 된다면…… 난 어떻게 될까?)[/em] + 사람들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먼 산림에서 불꽃이 흔들리는 게 보인다. + ——두렵다.

-

我心乱如麻。

+

마음이 어지럽다.

- 师父死去时,我仿佛听见剑心破碎的声音——震惊、悔恨与痛苦将我凝练多年的止水心击碎,但慌乱的我并没意识到…… - 直到此刻,我才恍惚明白:它是彻彻底底地粉碎了,再也凝不回来。 + 사부가 죽었을 때, 검심이 깨지는듯한 소리가 들린듯했다——충격, 후회, 고통이 수년간 내가 단련한 마음속의 잔잔한 호수를 깨뜨렸지만, 그땐 당황해서 의식하지 못했다…… + 지금에 이르러서야, 어렴풋이 깨달았다. 철저히 가루가 되도록 부서져, 더 이상 되돌리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

脚下一个趔趄,我摔倒在地,怀中之人脱离掌握,滚落一旁。

+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말았다. 안고 있던 몸뚱어리가 내 손을 벗어나, 옆으로 굴러떨어졌다.

-

地面是松软的泥土和散发嫩香的青草,我没有感到痛楚。

+

지면은 부드러운 흙과 여린 향을 가진 풀로 덮여있어, 아프진 않았다.

-

我伸手抓住师父的遗蜕,手指握住一截冰冷的,已无气息的人肉——那是师父的手腕,噢,天下无敌的真仙赤鸢……

+

사부의 유체, 손가락에 전해지는 얼음처럼 차가운, 이미 더 이상 숨 쉬지 않는 몸뚱어리——사부의 손목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아, 천하무적의 적연진인……

@@ -282,32 +280,32 @@

-

师父已死。

+

사부는 이미 죽었다.

……

-

有什么落在我的头上、肩上,仿佛雨水,其实只是灰烬。

+

머리와 어깨 위로, 무언가가 느껴진다. 마치 비가 내리듯, 하지만 그건 불에 탄 재가 내려오고 있는 것이었다.

- 我抱起师父,小心地走下山。 - 我心想:师父已经死了,但她是仙人,仙人不死不灭。我这么想,是因为我内心惧怕。我惧怕师姊,惧怕外人,惧怕罪孽,惧怕来生,惧怕未来,惧怕眼下…… - 我惧怕的事情有那么多,就像飘散在天空的燃灰,就像山林路上晃动的夜光,密密麻麻,从四面八方向我落下。 + 나는 사부를 안고, 조심해서 산을 내려갔다. + 나는 생각했다. 사부는 이미 죽었지만, 그녀는 선인이다. 선인은 불사불멸이다. 두려움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사저들이 두렵다. 외부인이 두렵다. 죄악이 두렵다. 다음 생이 두렵다. 미래가 두렵다. 지금 눈앞에 일어난 일이 두렵다…… + 두려운 게 너무나도 많아, 마치 하늘 위를 흩날리는 재처럼, 마치 산길에서 피어오르는 불빛처럼, 빽빽하게, 사방팔방으로 나를 덮쳐오고 있었다.

-

但是只要待在师父身边……

+

하지만,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

只要待在师父身边……

+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 我抱着师父,继续走着,小心翼翼,小心翼翼,避开所有人。 + 나는 사부를 안고, 계속해서 걸어갔다, 조심하며, 조심하며, 사람들을 피해서.

-

只要待在师父身边,我就什么都不用怕。

+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아무것도 겁먹지 않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