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 --git a/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b/public/novels/7s/ko-KR/api/index.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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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제1절 「억검(憶劍)」",
+ "name": "제3절 「억검(憶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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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我心想:师父已经死了,但她是仙人,仙人不死不灭。",
- "name": "楔子",
+ "intro": "나는 생각했다. 사부는 이미 죽었지만, 그녀는 선인이다. 선인은 불사불멸이다.",
+ "name":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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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s": " 赤鸢来到川中,昔日的师徒终于重逢,\n于是,在忆剑山庄,一个人的生命走到了尽头……\n 第三折:「忆剑」——不定期更新"
+ "tips": "천중에 도착한 적연, 과거의 사제간의 만남\n억검 산장에서, 목숨을 건 결투\n제3절: 「억검(憶劍)」——비정기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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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일거수일투족은 무를 익히는 것이고, 가만히 있는 것 또한 검술의 단련이 되어, 이른바 『혼연천성(渾然天成)』이었다.",
- "name": "무상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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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똑같이 잠들지 못하는 한 명의 사내와 한 필의 말이, 광활한 모래의 바다를 달리고 있었다.",
- "name": "축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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这是我有记忆以来的第一个春季。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첫 봄의 일이었다. 那个春天的事情,我至今仍记得清清楚楚。 그 봄에 일어난 일은 지금도 선명히 기억 속에 남아있다. 一场雨落在太虚山上,一连下了十天, 태허산에 비가 계속해서 내린지 10일째 되는 날이었다. 那是一场并不大却很绵长的雨,年幼的我一度以为,春雨就是这样一直下个不停,下遍整个春天——但是不出数日,雨就渐渐小了。 많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비가 내려서, 어렸을 땐 봄비란 게 원래 이렇게 멈추지 않고 내리는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며칠 뒤, 비가 잦아들었다. 雨歇之后,师父走出屋门,带大师姊下了山。 비가 그치자, 사부는 방을 나와 대사저와 함께 산을 내려갔다. 大师姊向我们挥挥手,跟着师父步下山阶。两个身影越来越远,越来越小,别了个弯后不见了。 대사저는 우릴 향해 손을 흔들며, 사부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두 사람의 모습이 점점 멀어지며, 작아지더니, 모퉁이를 돌자 보이지 않게 되었다. 我转过身,看着一同来送行的三、四师姊往房里回去,踌躇该不该跟上;身旁的六师兄拉着二师姊的衣角,好似和我一样犹豫。 몸을 돌리니, 내가 망설이는 동안, 셋째 사저와 넷째 사저가 다시 집으로 향하는 게 보였다. 옆에 있던 여섯째 사형은 둘째 사저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나처럼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듯했다. 师父和大师姊林朝雨不在时,太虚山就由二师姊管理。她才十三岁,就已深得师父信任。太虚座下七个弟子,就只她和大师姊获准与师父一同外出。 사부와 대사저 임조우가 없는 동안, 태허산은 둘째 사저가 관리한다. 열세 살에 불과했지만, 사부는 그녀를 깊이 신뢰했다. 태허의 일곱 제자 중에서, 그녀와 대사저만이 사부와 함께 밖으로 나설 수 있었다. 这样的师姊,面无表情地注视着远处的山林。 사저는 표정 없이 먼 산림을 바라보았다. 往她的视线望去,我什么也看不见。[em italic]但或许她是能见到什么的,[/em]我想:说不得她正望着师父与朝雨姊姊的身影,一步步远去。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을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em italic]어쩌면 그녀에겐 보였을지도 모르겠다고 난 생각했다.[/em] 사부와 조우 사저가 조금씩 멀어져 가는 모습을. 听起来,二师姊的说话轻描淡写,胸有成竹。 둘째 사저는 가볍게 말하였지만,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다 안다는 것처럼 들렸다. ……在那以外…… ……그 이상…… ……可险恶得多呵…… ……더는 위험할 수도…… 二师姊随口的一句话流入脑海,忽然,我想起了海边。 둘째 사저가 가볍게 건넨 한마디가 머릿속에 흘러들어오자, 갑자기 바닷가가 떠올랐다. 唰—— 촤—— 呀——哑哑—— 스——스슥—— 那时候,师父在做什么呢? 그때, 사부는 뭘 하고 있었던 걸까? 她看着我,像是有什么话要说却阻住,迟疑了一下才开口: 그녀는 날 쳐다보았다. 마치 뭔가 할 말을 주저하는 듯. 하지만 잠시 머뭇거린 후, 다시 입을 열었다.
只要待在师父身边……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此时夜过四更,周围却并不清静。
+4경(오전 1~3시)쯤의 밤이었다. 주위 모든 것들이 시끄러웠다.
身后,熊熊的大火仍在燃烧,冲天火光令太虚山亮如白昼;远处的山林里响起稀疏的人声,想来因着这场大火,附近村镇里的百姓都赶来了吧?还有那些寻仙之人,他们总在山脚徘徊,这时候,脚程快的人兴许已在附近……
+뒤로는 커다란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태허산은 마치 대낮처럼 밝았다. 먼 곳의 산림에서 드문드문 목소리가 들리는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달려왔으려나? 그리고 선인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항상 산기슭을 배회하던데, 지금쯤이면 발이 빠른 사람은 이미 근처에 있겠지……
[em italic](这就是外面的世界,多么可怕啊。)[/em]
+[em italic](이게 바로 바깥세상이다. 무서운 것들로 가득하다.)[/em]
若在往常,喧闹的人群只会令我安心;但此刻,我谁也不想见,谁也害怕见到。我不能让任何人看见我,不能让任何人知道——
+어느 때 같으면, 사람들이 시끌벅적 하는 걸 보고 그대로 안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보고 싶지 않다. 누구든 보기가 겁난다. 지금의 난 누구에게도 보여선 안되고, 누구에게도 알아차려져선 안된다——
不能让任何人发现我,「染香剑」的发面被火烬薰得焦黑。
+그 누구에게도 「염향검」의 머리카락이 불에 그을려 검게 된 것을 보여선 안된다.
不能让任何人发现我,「秦素衣」的双手满是干涸血迹。
+그 누구에게도 「진소의」의 두 손이 피에 물든 걸 보여선 안된다.
不能让任何人发现我,「太虚第七徒」怀抱一具尸体。
+그 누구에게도 「태허의 일곱째 제자」가 한 구의 시체를 안고 있는 걸 보여선 안된다.
——仙人的尸体。
+——선인의 시체.
我心乱如麻。
+마음이 어지럽다.
脚下一个趔趄,我摔倒在地,怀中之人脱离掌握,滚落一旁。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말았다. 안고 있던 몸뚱어리가 내 손을 벗어나, 옆으로 굴러떨어졌다.
地面是松软的泥土和散发嫩香的青草,我没有感到痛楚。
+지면은 부드러운 흙과 여린 향을 가진 풀로 덮여있어, 아프진 않았다.
我伸手抓住师父的遗蜕,手指握住一截冰冷的,已无气息的人肉——那是师父的手腕,噢,天下无敌的真仙赤鸢……
+사부의 유체, 손가락에 전해지는 얼음처럼 차가운, 이미 더 이상 숨 쉬지 않는 몸뚱어리——사부의 손목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아, 천하무적의 적연진인……
师父已死。
+사부는 이미 죽었다.
有什么落在我的头上、肩上,仿佛雨水,其实只是灰烬。
+머리와 어깨 위로, 무언가가 느껴진다. 마치 비가 내리듯, 하지만 그건 불에 탄 재가 내려오고 있는 것이었다.
但是只要待在师父身边……
+하지만,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只要待在师父身边……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只要待在师父身边,我就什么都不用怕。
+「사부님만 곁에 있으면, 아무것도 겁먹지 않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