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 --git a/public/novels/ae/ko-KR/xml/ch15.xml b/public/novels/ae/ko-KR/xml/ch15.xml
index 130963fa..4519cde3 100644
--- a/public/novels/ae/ko-KR/xml/ch15.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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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트 님, 기다려 주세요)
+ (……웰트 님, 잠깐만요.)
……누구?
diff --git a/public/novels/ae/ko-KR/xml/ch16.xml b/public/novels/ae/ko-KR/xml/ch16.xml
index dc50f2ac..3fe5d18e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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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20 +33,20 @@
…….
- 오늘도 꿈을 꾸지 않았다.
+ 오늘도 꿈꾸는 일 없이 편안한 잠을 잤다.
질 좋은 수면.
이른 아침의 공기는 바닷가 특유의 소금기를 띠고 있다.
- 습기로 얼룩진 이불을 기세 좋게 몸 위에 다시 덮었다.
+ 습기로 얼룩진 이불을 기세 좋게 몸 위로 다시 덮었다.
커튼의 뒤로부터, 창틀의 네모 모양을 따라 빛이 비치고 있다.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 짐을 정리하고 차로 런던으로 도착할 무렵이면, 에이다의 암호 해독 결과도 나와있을 것이다.
+ 짐을 정리하고 차로 런던에 도착할 무렵이면, 에이다의 암호 해독 결과도 나와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쩐지 묘하게 마음이 술렁거린다.
왠지 모르게, 자신이나 주변 사람의 운명에 큰 변화가 일어날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예전부터 스스로 마주하길 피했던 것.
- 언젠간 생각하겠지라고 자신을 타이르고, 그걸 핑계로 사고를 그만두었던 것.
- ……이곳 런던이라는 거리가, 그만큼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 단지, 같은 지붕 아래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상대의 존재가 당연하게 되어 있었다.
- 웰트 역시도,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느낀다.
+ 때가 오면 그때 생각하면 되겠지라며 자신을 타이르고, 그걸 핑계로 사고를 그만두었던 것.
+ ……이 런던이라는 도시에서의 삶이, 그만큼이나 좋다는 얘기가 아니다.
+ 단지, 같은 지붕 아래에 함께 지내온 사람들끼리, 서로 상대의 존재가 당연하게 되어 버렸을 뿐이다.
+ 웰트 역시도,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느끼고 있다.
이렇게 조용한 나날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을텐데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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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명같은 군사 조직은, 생명에 관한 권리 이외의 것들은 간단하게 짓밟아버리는 경향이 있다.
생사를 가르는 상황과 마주하기 때문에, 천명에 있는 이상 분명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 하지만, 일방적으로 그 권리만 강요되면, 때로는 권리 그 자체가 해가 된다.
- 군사 조직의 경우, 근본인 「규칙」을 물고 늘어져 간단히 뒤집히기라도 한다면——
- ——과거에, 스스로 멸망시킨 적과 마찬가지로, 비열한 존재로 서서히 변모해 갈 것이다.
+ 하지만, 오로지 그 하나의 권리만 추구하게 되면, 종종 그 권리 자체에 위해를 가하는 모순적인 일이 일어난다.
+ 만약 군사 조직의 근본이 되는 「원칙」이 이러한 자가당착을 불러오게 된다면——
+ ——과거에, 스스로 멸망을 초래한 적들과 마찬가지로, 그 조직 또한 서서히 비열하게 변모해 갈 것이다.
설령, 그 리더가 조지 3세, 나폴레옹 1세처럼 문무에 뛰어나든, 또는 찰스 1세나 루이 16세처럼 무능한 얼간이든.
그 사람, 「H.A」는 영상 속에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 그녀는, 천명 기관의 이념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만약, 「천명」이 역사상에 있는 무수한 제국처럼——
- 한줌의 인간에 의한 욕망의 집합으로 형성된, 기형적인 조직이란게 증명된다면…….
+ 그녀는, 천명 기관의 이념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만약, 「천명」이 역사 속에서 멸망해버린 무수한 제국들처럼——
+ 소수의 인간에 의한 욕망이 모여 형성된, 기형적인 조직이란 게 증명된다면…….
분별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반대되는 위치에 서야만 한다.
하지만…….
- 그 반대 측은 사사로운 원한을 전혀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 복수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엔진 같은 존재다.
+ 그 천명에 대항하는 쪽은 사사로운 원한을 전혀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 복수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엔진 같은 존재다.
프린세스 낸시…….
아니.
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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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토마스 에디슨. 진정한, 현실판 햄릿.
감정이나 욕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 단지, 구체적인 일에 대해서, 그녀는 무리해서라도 정을 떨쳐 버리고, 객관적인 이득과 손해만을 보며 쓸 것은 쓰고 버릴 것은 버릴지 선택한다.
+ 단지, 세세한 면에서 보면, 그녀는 무리해서라도 정을 떨쳐 버리고, 객관적인 이득과 손해만을 생각하며 무엇을 쓰고 무엇을 버릴지를 냉정하게 선택한다.
자신의 가족을 위해, 혹은 인류 전체를 위해, 자신의 손으로 붕괴에게 복수한다.
- 그걸 위해 그녀는, 어떠한 「방해물」이라도 치워버리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손을 놓지 않는다.
+ 그걸 위해 그녀는, 어떠한 「방해물」이라도 제거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조금도 쉴 생각이 없다.
자기 자신, 자신의 회사, 자신이 사는 나라, 천명이라는 조직……그녀에게 있어서는 모두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장기말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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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그런 인생, 뭐가 재미있는 거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녀 스스로가 소원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해봐도 이질적인 부분이 느껴진다.
+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해 봐도 정말 이질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테슬라는 감정적인 녀석이지만……그녀와는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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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금 거슬러, 그날 이른 시간——
- (……웰트 님, 기다려 주세요)
+ (……웰트 님, 잠깐만요.)
……누구?
저입니다. 리타에요.
오, 오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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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 맡기셨던 옷 말입니다만, 건조가 늦어져서…….
이곳은 한 번 정전이 되면 반나절 정도 계속됩니다…….
- 그러니, 내일 돌아가실 때, 옷을 갈아입으실 필요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 그러니, 내일 돌아가실 때, 그 옷으로 갈아입으실 필요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어…….
@@ -206,7 +206,7 @@
그게……후카 씨였던가? 친구라고 하셨습니다만.
- 후, 후카?
+ 후, 후카?
어, 어째서 그녀가…….
……여기서 열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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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 여자가 호신용으로 쓰는 스프레이입니다. 얼굴에 「슉」하고 한번 뿌리기만 하면, 나쁜 이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죠.
- 안의 압축공기는 몇번 밖에 못쓰지만, 간단하게 다룰 수 있어서…….
+ 여자가 호신용으로 쓰는 스프레이입니다. 얼굴에 「슉」하고 한 번만 뿌려도, 나쁜 사람들에게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죠.
+ 안의 압축공기는 몇 번 밖에 못쓰지만, 쉽게 다룰 수 있어서…….
손님에게 있어선, 상당히 실용적인 것이 아닐까요?
……실용적이라니, 언제 쓰라고!
- ……그리고 이 패키지, 장난감처럼 싸구려인 거 같고, 별로 신용 안 가는데요!
+ ……그리고 이 패키지, 장난감처럼 싸구려인 거 같고, 별로 신용도 안 가는데요!
……애초에, 후카는 왜 내가 이런 스프레이가 필요할 거라 생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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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핫핫핫하!
고추 스프레이래!
- 다음에, 주교가 찝쩍대면 써버리라고. 주교도 불쌍하네, 자기 관할의 발키리한테 바보 취급 당하고!
+ 다음에, 주교가 찝쩍대면 써버리라고. 주교도 불쌍하네, 자기 관할의 발키리한테 바보 취급이나 당하고!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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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알겠어. 하여튼, 걱정도 팔자라니까.
까놓고 말해서…….
- 여차하면 우리 전부가 에디슨 쪽으로 갈아타면 되는 거라고……큰일은 아니야.
+ 여차하면 우리 모두가 에디슨 쪽으로 갈아타면 되는 거라고……큰일은 아니야.
어……그녀를 싫어하던 게 아니었어?
@@ -292,13 +292,13 @@
응. 싫어.
근데, 그게 어쨌단 건데?
- 만에 하나의 상황에서, 우리가 널 내버려 둘 거라 생각한 거야?
+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우리가 널 포기할 거라 생각한 거야?
아……아니……그런 생각은 안 했는데…….
- 흥, 그러면 더 이상 이러니저러니 하지 말 것.
+ 흥, 그럼 더 이상 이러니저러니 하지 말 것.
설령, 이 세계의 끝이 다가와도, 네가 허둥댈 필요는 없어.
게다가, 나는 네가 면전에서 녀석의 콧대를 꺾은 용기를 높이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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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보스턴 관광지를 가리키는 건가?
- 정말. 지구 여기저기를 오고 가게 시킬 시킬 작정이려나?
+ 정말. 지구 여기저기를 오고 가게 할 작정이려나?
……우선 영상을 보죠.
@@ -342,10 +342,10 @@
영상 속에 있던 것은, 역시 그 수상한 인물, H.A였다——
- 하지만, 지난 영상 때에 비해, 좀 더 나이를 먹었나보다.
+ 하지만, 지난 영상 때에 비해, 좀 더 나이를 먹은 것 같았다.
먼저, 암호 해독 축하해. 머나먼 미래의 탐구자들.
- 너희 시대에서 대양을 왕복하는 게 어떤 체험일지는 모르겠네, 어쩌면 간단한 일일 수도 있고.
+ 너희 시대에 대양을 왕복하는 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네, 어쩌면 간단한 일일 수도 있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 줬으면 해…….
최후의 혼강을 발견한 후, 너희가 그 정보를 써서 무엇을 할 것인지.
내가 전에 말했던 결론, 기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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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 생각을 너희한테 억지로 강요할 마음은 없어. 완전하게 같은 생각을 가진 인간 같은 건 없는걸.
이전의 영상에서는 젊은 시절의 나와 만났을 거야.
혈기 왕성하며 악을 미워하고, 잠깐의 여유조차 아까워하는, 그런 느낌이려나.
- 뭐, 내가 변했다는 말은 아니고——
+ 뭐, 내가 크게 달라졌다는 건 아냐——
하지만, 은둔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이 세계를 보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거든.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적대시하는 게 아닌, 통찰력을 높이는데 정진한다.
너희도 그랬으면 좋겠어.
너희의 주장이 무엇이든, 나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그렇게 당신들이 되어 주기를 바라.
- 이 세계에서 무엇보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잘못된 판단을 해서, 헛되게 시간을 날려버리는 것. 부디 알아줬으면 좋겟어.
+ 이 세계에서 무엇보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잘못된 판단을 해서, 시간을 헛되게 날려버리는 것. 부디 알아줬으면 좋겠어.
행동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상이야말로 진정으로 향해야 할 곳이니까.
그러니까…….
- 당신들은 조금 더 고생해서, 고대 문명의 역사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나라에 가줬으면 해.
+ 당신들은 조금 더 고생해서, 고대 문명의 역사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나라에 다시 가줬으면 해.
미합중국으로.
미국은 그런 사람들의 손으로 성립됐어.
그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존중하고……정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맞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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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그래서 그 후작이 누군데…….
- 18세에 미국 독립 혁명에 가담했고, 36세에 프랑스 혁명에 참여. 72세에 다시 프랑스 7월 혁명에 참여했다고. 「두 대륙의 영웅」이라 칭해지고 있지.
+ 18세에 미국 독립 혁명에 가담했고, 36세에 프랑스 혁명에 참여. 72세에 다시 프랑스 7월 혁명에 참여했다고. 「두 대륙의 영웅」이라 칭해질 정도야.
그런 위대한 인물을 모르는 거야?
아니……그치만 나, 프랑스 사람도 미국 사람도 아닌데…….
- 얌마, 보스턴 근처만 해도 5개의 도로가 「라파예트 스트리트」란 이름이거든——생각 좀 해.
+ 얌마, 보스턴 근처만 해도 5개의 도로가 「라파예트 스트리트」라 불리고 있거든——생각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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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 결국, 우리가 뭘 발견하게 될지는, 모르는 상태네요.
+ 결국, 우리가 뭘 발견하게 될지는, 여전히 모르는 상태네요.
설령, 안다고 해도…….
어쩌면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무르려고 해도 무를 수 없게 될지 몰라요.
@@ -422,7 +422,7 @@
여기서 손을 떼고, 좀 더 권력이나 지위가 있는 녀석에게 진상을 맡기고 싶나요——
- 아니면, 이 「대부」가 애써 오늘까지 숨겨왔던 비밀을, 자신의 손으로 해명하고 싶나요?
+ 아니면, 이 「대부」가 애써 오늘까지 숨겨왔던 비밀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알아내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