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러니까…… 우리를 환영하는 척하면서, 밀폐된 공간으로 끌고 와, 방심하는 사이에 독가스를 풀었다는 거지?
+
+
+ 결과를 보자면 그렇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우리를 섭취함으로써 우리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으니까요.
+
+ ……「뱀의 왕」 전설에 묘사된 것처럼요.
+
+
+ ……
+
+
+ 여기 그녀가 남긴 몇 가지 기록이 있어요. 번역을 도와드릴게요.
+
+
+
+ 12.14.11.15.1.
+
+ 「뱀」의 힘을 써버리고 말았다. 어쩔 수 없었다. 여긴 폭력이 유일한 소통 수단인 야만인들로 가득하다.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 하지만, 이는 좋은 소식이기도 하다. 이들은 나의 말에 그대로 복종한다. 내 힘을 기를 시간 역시 충분히 있다.
+
+
+ 12.14.11.15.2.
+
+ 「아, 초월자시여! 당신께선 당신만의 선량함과 성공, 승리의 비결을 평범한 이들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에 이들도 당신의 미덕을 조금이나마 내보여, 당신이 실망하거나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진리의 길을 따르며, 초월자를 찬양하고 숭배할 것입니다.」
+ ——이렇게 그들에게 써주면 되겠지.
+
+
+ 12.14.14.3.0.
+
+ 뇌를 안 먹은 지 40일이 지났다. 신체의 상태는 좋다. 지원자를 섭취하는 건 확실히 「뱀」으로서의 욕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더욱더 많은 사람에게 신앙을 퍼트려야 한다.
+
+
+ 12.15.1.0.8.
+
+ 고지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떠난 부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고 한다. 일의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워, 보고자의 살점을 한 조각 먹어봤다.
+ ——무고였다. 하지만 변경지의 사령관을 정기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
+
+ 12.15.6.1.15.
+
+ 학교를 통해 새로운 신앙을 받아들인 세대가 충분히 성장하였다. 새롭게 개척된 땅들을 방문해 국경 주민들의 국가 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내가 일반인들과는 달리 전혀 늙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다. 「뱀」 때문인지 모르겠다.
+
+
+ 12.15.10.15.6.
+
+ 오랜만에, 뇌를 하나 먹었다.
+ 경비병이 해파리에 쏘여 빈사상태인 사내 하나를 데려왔다. 그는 스스로를 「화가」라고 칭하는, 「마티스」라는 이름을 가진 자였다. 이 녀석이 내게 예술적인 재능을 가져와주길 바란다.
+
+
+ 12.15.10.15.7.
+
+ 망할, 이 녀석의 뇌는 버섯이 섞인 독말풀보다도 더 독했다.
+ 지금 나는 태양을 초록색으로, 바다를 분홍색으로 그리고 싶다는 충동을 참을 수 없다. 다른 이가 대사제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어쩌면 이에 대한 교리를 추가해, 사람들이 불신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다.
+
+
+ 12.15.10.15.8.
+
+ 신앙에서 두 가지의 자유에 대해 다루었다. 범인의 자유와, 초월자의 자유. 이것들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 범인의 존재 의의는 초월자가 되기 위함이다. 그들은 초월자의 행보를 방해할 능력도, 명분도 존재하지 않는다.
+
+
+ ……어찌 되었건, 그녀가 퍼트린 신앙 덕분에, 이곳 마야인들은 「대사제」의 죽음으로 저희를 적대할 일은 없을 거예요.
+
+
+ 어? 난 네가 광신도들을 다 제압해 버린 줄 알았는데……
+
+
+ ……
+
+ 요컨대, 나콤간의 싸움은 신성한 것이라, 무슨 결과가 나오든 올바른 것이라는 의미죠.
+
+ 이들이 원하는 건, 적어도 한 명이 여기에 남아 그들의 새로운 「대사제」가 되어주는 게 다일 거예요.
+
+
+ ……오토 주교를 저 사람들에게 던져주면 딱이겠네.
+
+
+ 후훗, 주교님이라면, 차 한 잔 마실 시간에 이곳의 일을 전부 처리하시겠죠.
+
+ ——그러고 보니, 비앙카 님은 다른 발키리들과는 다르게 딱히 주교님이 두렵진 않으신가 보네요? 무슨 재밌는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
+
+ 아, 내가 병원에서 막 깨어났을 때, 그가 내 주치의였었어.
+
+ 그가 스스로 자신을 일반 의사처럼 대해달라기에, 난 그냥 그대로 했을 뿐이야.
+
+ ……그래서, 내가 본부에 왔을 땐, 다른 발키리들의 깍듯이 대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어색했어.
+
+ ——우리 주교가 그렇게 무섭나?
+
+
+ 풉,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앙카님과 같은 행운을 타고나지 않았으니까요.
+
+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주교님은 어느 누구보다도 위에 있으신데다, 접점도 없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분이니까요.
+
+
+ ……
+
+ 좋아, 몸도 거의 다 회복된 거 같으니, 이제 슬슬——
+
+
+
+
-
- ——えっ、何ですか!?
-
- 何かが、湖の底から出てきます!
-
-
- Le Peuple souverain s'avance,(主権者国民は前に進み、)
-
- Tyrans descendez au cercueil! (暴君は棺の中に行く!)
+
+ ——뭐야!?
+
+ 무언가가 연못에서 나왔어요!
+
+
+ Le Peuple souverain s'avance,(주권자인 인민들이 나아가니,)
+
+ Tyrans descendez au cercueil! (압제자들은 무덤 속으로 물러갈지어다!)
- 注釈:
- 『門出の歌』の歌詞。
- 『門出の歌』(フランス語:Chant du départ。マリー=ジョゼフ・シェニエ作詞、エティエンヌ=ニコラ・メユール作曲)、1794年に発表されたフランスの革命歌。フランス第一帝政期の公式歌である。
+ 주:
+ 『출발의 노래』의 두 소절。
+ 『출발의 노래』(Chant du Départ; 에티엔·니콜라·메울 작곡, 마리-조제프·셰니에 작사)
-
- お嬢さん方、自由を取り戻してくださってありがとう。我が名はベルトラン、フランス共和国東方遠征軍の大佐である。
- 気をつけ!敬礼!
-
-
- ……大佐?遠征軍?フランス?何を言ってるんです?
-
- いやいや、それより、あなたは何者?何で喋れるんですか!?
-
-
- ……ああ。私の見た目はもう、「普通の人間」ではなくなっているのか。
-
- 失礼した。よくある話だろう、老人が己を若い頃の自分であるかのように錯覚し、過去の体験を口にするのは。
-
- 三千年!あ、いや、三ヶ月?三年?と、ともかく、あの憎き魔女が私の力を奪い、この底なしの湖に閉じ込めた。
-
- それでお嬢さん方、教えていただけるかな。あのペルシアの魔女に正義の鉄槌が下されたのだろうか?
-
-
- ……「エステル・ツァラトゥストラ」は確かに死にました。私たちを暗殺しようとして、失敗したんです。私たちの正当防衛ですね。
-
-
- ハハッ……人はいつも得意分野で挫かれるものだ。我々のインペラトルと同じように。
-
-
- ……「インペラトル」?
-
-
- ああ、「Imperator」、皇帝という意味だ。
+
+ 고귀한 숙녀분들, 나를 자유롭게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네. 나의 이름은 베르트랑, 프랑스 공화국 동방 원정대의 대령이라네!
+ 차렷! 경례!
+
+
+ ……대령? 원정군? 프랑스? 무슨 소리예요?
+
+ 아, 아니, 그전에——당신 대체 뭐예요? 어떻게 사람 말을 하는 거지?!
+
+
+ ……아, 나는 더 이상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 아니게 되었지.
+
+ 미안하다네, 고귀하신 아가씨. 알다시피, 나이가 들면 언제나 자신이 여전히 젊다는 착각에 빠지기 마련이라, 그 시절 버릇이 나오고 만다네.
+
+ 3천년! 아니…… 3개월…… 3년? 아, 아니 저 괘씸한 마녀가 내 힘을 빼앗고, 나를 이 끝없는 연못 속에 산 채로 가둬버렸다네.
+
+ 그러니, 말해주게, 숙녀분들. 그 페르시아 마녀에게 드디어 정의의 심판이 내려졌다는 것인가?
+
+
+ ……「에스텔·차라투스트라」는 확실히 죽었어요. 저희를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죠. 정당방위에요.
+
+
+ 하하…… 인간들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분야에서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곤 하지. 마치 우리의 임페라토르처럼 말이야.
+
+
+ ……「임페라토르」?
+
+
+ 그래, 황제, 「Imperator」.
- 注釈:
- Imperator(インペラトル。凱旋将軍、皇帝の意味)、古代ローマの称号の一つ。ローマ共和政期は軍司令官を意味する言葉だったが、ローマ帝国においては「元首」(Princeps、第一人者の意味)の称号となった。
- ——Imperatorは、英語の「Emperor」(「皇帝」)の語源でもある。
+ 주:
+ Imperator(임페라토르. 개선장군, 황제를 의미)는 고대 로마의 수장이다. 이는 로마 공화국에서의 군대의 최고 지휘관과 동등한 위치이며, 로마 제국이 들어서자 「원수」 (Princeps, 「제1시민」)로 불리게 되었다.
+ ——Imperator은 영어 「Emperor」의 어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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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ローマ人でも、ギリシャ人でも、ドイツ人でも、トルコ人やロシア人でもない——
-
- 我がフランスが誇る唯一無二の皇帝——
-
- ——その名はナポレオン・ボナパル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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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ナポレオンが龍を大佐に任命したなんて聞いたことありません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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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それは違うぞ、お嬢さん。アレクサンドリアからセントヘレナまで、このベルトランは常に皇帝陛下の最も信頼する兵士であ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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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兵士だ!龍ではない!火を吹くのは銃であって、口では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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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いや……今は確かに龍だ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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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体、何が言いたいん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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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ああ、これは失礼、年老いた頭はすぐに忘れるのだ。
- 最も忠実なしもべであるベルトランが皇帝を裏切った、その事実が受け入れがたい。
-
- ああ、ああ、私は皇帝を裏切ってしまった。全てが終わり、全てが始まった。
- 皇帝は「壁」を起動した。新世界を作ろうとした。なのに、私は戦場から逃げ出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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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皇帝」……「壁」……「新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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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ああ!おのれ水藻!おのれ渦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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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の使えない頭は侵食された、なんと可哀想なベルトラン、ほとんどイカれてし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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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誠に申し訳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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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はいはい、許すから、質問に答えてください。
-
-
- ああ、ああ、もちろんだと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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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ベルトラン「大佐」、あなたはどうして「龍」になったん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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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龍?……龍は皇帝の象徴。少なくとも、東方の伝説ではそう言わ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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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しかしお嬢さん、これだけは言っておく。東方に「インペラトル」などい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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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聖」は俗物的な発想であり、「超人」こそが「凱旋将軍」の真髄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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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う、我らが皇帝は公明正大な存在である——
- ——悪どい魔女と同じ、「超人」という括りだ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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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蛇人」も「龍人」も、大して変わらない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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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の通り。雲も虹も大して変わ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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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しかし、雲を作った人間は雨を求む、虹を作った人間は太陽を求む。見方が変われば、大きく違って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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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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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皇帝は人間だ。……少なくとも外見上はそう。彼のような偉人は、私のような半獣に成り下がることは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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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皇帝は言った。「神」とは人々が心の中で築き上げたピラミッド、耐えられない災厄や苦痛から逃がれるために用意した、自らの精神の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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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偉大なる皇帝は、常に自分の感情を真正面から受け止め、周囲の人を感化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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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唯一無二のナポレオン・ボナパルトよ、永遠の忠誠を誓お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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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皇帝を裏切ったって、ついさっき自分で言ってません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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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私が?このアンリ・ガティアン・ベルトランが?皇帝を裏切る?ハハハ、どんな冗談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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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いや、私は皇帝を裏切った。だからここにいるのだ。水藻や渦虫に支配され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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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申し訳ない。この頭はもうほとんど使い物にならないのだ……だが思い出す努力はし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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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モスクワか?ワーテルローか?セントヘレナか?……いやいや、セントヘレナの蝶々は綺麗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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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蝶々?
-
-
- いや、いや、蝶々とは関係がない。あれは水藻や渦虫がもたらした空想、虚構の中の精霊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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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えーと……虚構……そう、思い出した!すべてはセントヘレナから始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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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セントヘレナは東インド会社の管轄だった。だから、我々を看守するイギリス人も会社の職員だった。
- ……皇帝は破れ、しもべである我々とともにこの小さな島に追放された。
-
- 島の長官は昔ながらの英国紳士だったが、部下にはインド人の傭兵、雑用係、建築士、さらには天文学者も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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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いや、建築士も天文学者も同一人物だった。おかしな名前だった。たしかバ……バラ……
- ……そうだ、「バースカラ18世」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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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あ、あの狂ったインド野郎め!
-
-
- バースカラ2世なら、12世紀で最も偉大な数学者の一人のはずですが……
-
-
- 「18世」が数学者かどうかは知ら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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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0年、あいつはその年ずっと、島に奇妙な機械を設置していた!神を冒涜する、呪われた機械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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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いつはインド人なのに、イギリス国王からのライセンスを得ていた。だから誰もあいつの「科学研究」を邪魔でき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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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それで……その機械はあなたや「皇帝」とどう関係するのですか?全然意味がわからないんですけ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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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どうか焦らないでくれ、じっくり説明するとも。バ……「バースカラ」の装置は、今の私の状況と深く関わ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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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まず、あいつは1年余りの時間をかけて、セントヘレナの各所にあの忌まわしい装置を設置した。そして1821年5月、新月の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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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いつは島を丸ごと地球から——いや、我々の宇宙から——取り替えた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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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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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いつが言うに、1821年5月のはじめの新月の夜は「星々の正しい時」だそうだ。その夜の特定の時間と場所で、隣の異世界と物質の交換ができ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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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そのインド人は、装置の名前を言っていませんでした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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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えーと、確か「ゲルニア」……じゃなくて、「ゲニルス」……でもなくて、「ゲニウ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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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う!「ゲニウス」!「ゲニウスの群れ」!間違い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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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また「ゲニウス」を使った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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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インド人は「ゲニウスの群れ」を使って、島ごと未知の空間へ転移させ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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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未知の空間?私たちが今いるこの世界ではな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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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違うと思う。星空が全く似ていない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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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インド人は、言うことを聞かなければ、時の狭間に取り残され、無尽の苦痛と滅びから逃れることができなくなると、我々を脅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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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だから、言うことを聞くしか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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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違う」と言いたいが、残念ながら事実はそうでは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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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いつはどこからか妙な薬剤を一箱持ってきて、それを一本取り出し自分で飲んだ。すると体が変形しはじめ……怪物と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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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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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魔法で全員を操る気かと思ったが……そいつはこう言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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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自分には『超人』になる素質がないとわか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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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の薬を飲めば、私の理性はすぐに死んで、残虐な、全てを滅ぼそうとする『崩壊獣』に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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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だが、この中には少なくとも一人、『聖痕』を発現した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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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ナポレオン・ボナパルト、フランスの偉大なる皇帝が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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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の薬を飲めば、あなたは「超人」に進化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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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うすれば、私を倒し、部下とその子供たちを守ることができ、さらに私が残した資料を使って、島を安定した世界に着陸させることができ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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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の皮膚はすでに鋼よりも固くなっている。あと10秒しか猶予はないよ、皇帝陛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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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狂って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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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島のイギリス軍は銃や剣でそいつを止めようとしたが、まったく歯が立たなかった。状況は騒然とし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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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の時、薬剤が一本、皇帝の足元に転がってき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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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飲んだん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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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ああ。その後の展開はあのイカれ野郎の言う通りだった。皇帝はバケモノにならなかった。バケモノより強い、「超人」に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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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歳も若返ったよう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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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いや、もっとも若く力のある兵士も敵わ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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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手で空を引き裂き!足で大地を割る!銃も剣も効かなかった怪獣を素手で制し、鱗を剥ぎ、首を刎ね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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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の後、皇帝は島にいるフランス人とイギリス人を率いて、イカれ野郎の残した資料を元に、島を元の世界に戻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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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はず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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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我々の船がブリテンの土地に近付いてから、ようやく気付いた。そこは我々の知っている、元の世界などでは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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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島の人間は皆フランス語を喋っていた。まるで「ノルマン・コンクエスト」後の時代のよう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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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ぐらいではもう驚かないですけど。その頃はまだ今の姿になっていなかったんですよね?それから何があったん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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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見知らぬ異世界を目の当たりにしても、皇帝は挫け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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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それなら、新しい生活、新しい帝国を作ろうではない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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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今思えば、それが全ての動乱の始まり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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